【stv 경제팀】=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 발행이 전월 대비 소폭 늘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4조4168억원으로 전월(14조3261억원) 대비 907억원(0.6%) 증가했다.
올 들어 1~7월 누적 발행액은 96조5521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24조7193억원(34.4%) 불었다.
7월 중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1조2736억원으로 지난 6월(6747억원)보다 5989억원(88.8%)급증했다.
기업공개(IPO)가 10건으로 1조1948억원원 규모로 이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형 기업공개에 힘입어 전월 대비 7252억원(154.4%)뛰었다.
유상증자는 총 4으로 7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1432억원이다. 전월 대비 5082억원(3.7%)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3조2530억원(41건)으로 전월 대비 2020억원(6.6%) 증가했다. A등급 이상이 여전히 90%가 넘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7월에는 BBB등급 이하 발행도 크게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채는 176건으로 9조3547억원 규모였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은 각각 34%, 11%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 등 기타금융채 발행은 16% 증가했다.
7월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3조9646억원으로 2조8504억원(0.6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발행은 대형 기업공개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회사채 발행은 ABS발행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