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보험금 20%로 강화해야···치료비 보상은 절반으로"

  • STV
  • 등록 2017.08.29 09:04:21

【stv 경제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가해자에게 물리는 사고부담금을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의 20%로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보험금 누수를 억제해 선량한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장기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실과 보험연구원은 28일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억제 등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으로 사고를 초래한 운전자에 대한 사고책임 부담 강화와 보험금 지급 제한(치료관계비 전액지급제도 개정)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행 사고부담금 제도는 대인사고 1건당 300만원, 대물사고 1건당 100만원으로 사고책임에 대한 부담을 한정하고 있어 음주·무면허 운전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음주운전 등으로 교통사고를 내면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의 20%를 사고부담금으로 보험사에 내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음주, 무면허 운전 이외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 위반행위로 교통사고를 초래한 운전자에게도 사고부담금을 부담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만약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적더라도 현행 제도에서 적용되는 대인사고 1건당 300만원, 대물사고 1건당 100만원은 내도록 해 지금보다는 가해자의 사고책임 부담이 강화된다.

사고부담금 제도 적용 대상은 신호·지시위반 사고, 중앙선침범사고, 속도위반사고 등 11대 중과실 위반 행위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험사가 가해자 치료비를 전액 보상해주는 치료비 전액지급제도도 개선된다. 현행 제도에서는 피해자가 과실비율이 0%가 아닌 이상 가해자 치료비를 전액 배상해야 한다.

전 연구위원은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 등 중대한 과실이 있는 가해자는 보험사가 치료비를 50% 미만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밖에 경상환자의 과잉치료 억제를 위해 교통사고 환자의 상해정도에 부합하는 치료비 지급 보증제도를 개정하고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전 연구위원은 "사고부담금 제도 강화와 치료관계비 전액지급제도 개정은 음주운전 억제의 필요조건"이라며 "불법행위로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