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친박'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사의 표명···"역대 최단명"

  • STV
  • 등록 2017.08.18 09:01:31

【stv 경제팀】=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약 11개월 만의 사퇴로, 역대 이사장 가운데 가장 짧은 재직기간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찬우 이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새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직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는다"며 "하지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거래소 이사장 직책이 우리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인 점을 감안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약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9월30일까지로 2년 남짓 남아있었다.

 정 이사장은 금융권 내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손꼽혀 왔다.

정 이사장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박근혜 정부의 금융 정책을 만드는데도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 등으로 정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부터 낙하산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

더욱이 그는 금융위 부위원장 당시 KEB하나은행 인사에 개입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지난 2월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가 정 이사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고, 이에 검찰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시민단체 등은 정 이사장이 최순실의 청와대 인사 청탁에 따라  KEB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정 이사장은 '소신'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으나, 금융권 내부에서는 정 이사장이 검찰 수사와 여론 등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거래소는 추후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주권상장법인 대표 2명 등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사후보추천위를 구성하고 주총을 통해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신임 이사장이 정해질 때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며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신임 이사장은 숭실고등학교,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대 교수와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또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