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6 (일)

  • 흐림동두천 27.6℃
  • 흐림강릉 26.7℃
  • 구름많음서울 28.7℃
  • 흐림대전 25.1℃
  • 맑음대구 28.0℃
  • 맑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28.0℃
  • 구름조금부산 29.3℃
  • 구름많음고창 25.5℃
  • 구름조금제주 29.4℃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9.1℃
  • 흐림금산 27.0℃
  • 구름조금강진군 28.8℃
  • 맑음경주시 27.4℃
  • 맑음거제 28.5℃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대만發 ‘수상한 우편물’에 전국이 흉흉…판매량 부풀리기?

행안부, 경고 문자 발송


【STV 박란희 기자】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나흘간 2000건 가까이 접수되면서 흉흉한 분위기가 돌고 있다.

문제의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유사한 우편물의 통관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1904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1317건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2건, 경북 89건, 전북 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가정집, 공공기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배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파가 배달된 후 신고가 빗발쳤다.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되면서 건물에 있던 1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신고된 소포에는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있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울산 장애인복지서설 관계자 3명은 어지럼증 증상을 보였으나 국방과학연구소의 분석 결과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쇼핑몰의 ‘브러싱 스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해 상품 리뷰를 올려 쇼핑몰의 판매 실적 및 이용자 평점을 조작하는 것이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중국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소포가 다수 발견됐다. 당시 미국 농무부는 “브러싱 스캠”이라고 판단했다.


문화

더보기
서울시, 박원순 다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참여 【STV 박란희 기자】서울시는 지난 1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과 성범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참여했다. 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의 주 당사자는 피해자이나, 우리 시는 여성폭력 기본법 제18조에 따라 2차 피해를 최소화할 법적 의무가 있는 만큼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폭력 기본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처분 신청은 당사자와 법률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보조 참여나 공동소송 참여 형태로 참가가 가능하다. 이 사건 피해자가 시의 직원으로 법률상 이해관계가 있어, 시가 가처분 소송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는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다큐 영화의 극장 상영을 포함해 TV 상영, DVD, 비디오 판매 등 제3자에 의한 복제·제작·판매·배포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20년 7월 10일 자정께 서울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박 전 시장은 대권주자로 거론될 만큼 인지도 있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