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보수 성향의 전직 국회의원 209명이 10일 공동 성명을 통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공식 추대하며 당의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기득권 유지와 권력 다툼에 몰두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 진영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건국과 근대화를 이끈 보수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에도 최근 들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채 자만과 분열에 빠져 있다”며 “당장 자진 해산하라는 여론까지 등장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에는 무너지는 민생과 국가 질서를 회복하겠다는 절박함도, 불의한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기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직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좌편향 독재’로 규정하며 “입법권과 행정권, 사법권까지 장악한 이재명 정권은 사실상 삼권통합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북 성향 인사를 국정원장에 앉히고, 북한이 폐기한 9·19 군사합의를 일방적으로 복원하려는 인사를 국방장관에 임명하려는 시도는 안보 기반을
【STV 박란희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는 최근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추가 인하가 불씨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43% 상승해 약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 원, 금융권 전체로는 6조5천억 원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서울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최근 시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인하 직후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동결을 예상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심리는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동결 가능성을 언급했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시에서 2.5% 가량 상승해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4조 달러 시대에 도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는 미국 기업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마이크로소프트(3조6900억 달러, 2위)와 애플(3조1300억 달러, 3위)뿐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AI칩 수출 규제 및 상호관세 등으로 부진했다. 주가는 4월 2일 94.31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시총은 2조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5%에 육박해 사실상 독점을 구축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
【STV 박란희 기자】공군 부사관이 여자청소년을 모텔로 유인하고 성폭행 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 부사관은 실종아동 보호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10일 법조예게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이승호 부장판사)는 간음유인, 미성년자의제강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은 20대 공군 하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그러나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새벽 원주의 한 도로변에서 울고 있는 미성년자 B씨에 접근해 인근 모텔로 유인하고 간음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B양에게서 “부모와 싸우고 가출했다”라는 말을 듣고 “날이 추운데 모텔방을 잡아줄 테니 오늘은 자고 가라”라면서 피해자 혼자 모텔방에 투숙시킬 것처럼 유인했다. 그리고 함께 투숙한 뒤 3시간 후 간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성장 과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중하다”며 “피고인이 10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측의 수령 거부 의사로 유리한 정상으로 고
【STV 박란희 기자】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7-4로 승리했다. 지난 6일 한화는 33년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8일에도 33년만의 50승에 선착하며 71.4%의 우승확률을 거머쥐었다. 그 기세로 9일 시즌 51승(33패 2무)째도 챙겨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를 모르는 한화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4회말에 최재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재훈은 KIA 선발 양현종의 3구째 시속 139km 몸쪽 직구를 통타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 스리런을 때렸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5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7까지 달려갔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홈런으로 4-7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부진하며 KIA에 끌려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저력으로 선두팀의 위엄을 보였다. 한편 KIA는 3연패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KIA로서는 한화에 승리하고 전반기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했으나 작전이
【STV 박란희 기자】부모사랑상조의 자회사 시즈앤크루즈는 외식 예약 플랫폼 테이블링과 협업해 ‘유튜버 유일랜드가 추천한 초호화 크루즈 혜택’ 이벤트를 오는 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부모사랑크루즈 행사에 참여한 유튜버 유일랜드(Uiland)의 실제 탑승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발코니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와 1인당 3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유일랜드가 체험한 크루즈는 약 17만 톤급 로얄캐리비안 스펙트럼 호와 약 23만 톤급 오아시스 호로, 대형 편의시설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초호화 크루즈 상품이다. 유일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사랑크루즈를 통해 경험한 크루즈 여행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기항지 투어 등 크루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시즈앤크루즈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유명 유튜버가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크루즈 상품에 특별 혜택까지 더해 고객들께 더욱 만족스러운 크루즈 여행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즈앤크루즈는 크루즈 전세선(차터) 운항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선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있으며, 상품 기획부터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7월 4일 사명을 ‘웅진프리드라이프’ 로 변경하고, 웅진그룹 계열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6월 13일 웅진그룹과의 인수 절차를 공식 마무리했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웅진그룹에 공식 편입된 이후 이뤄진 첫 행보다. 그룹의 브랜드 자산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높은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프리드라이프가 축적해 온 장례 의전과 웨딩, 크루즈, 시니어 케어 등 생애주기 맞춤형 라이프 서비스 역량에 웅진그룹의 전국 영업망과 회원제 시스템, 교육 및 콘텐츠, IT 역량을 더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됐다. 새 CI는 신뢰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프리드라이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웅진그룹과의 연결성과 따뜻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김만기 대표이사는 “웅진그룹의 고객사랑을 기반으로 한 따뜻한 철학과 프리드라이프의 서비스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지평을 확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승 확률이 71.4%로 치솟았다. 33년만에 50승에 선착하면서 한화가 우승에 성큼 다가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에 14-8로 승리했다. 이에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2무 33패)을 달성했다. 한화가 리그에서 가장 빨리 50승을 차지한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당시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는 올 시즌에도 1위에 이어 50승을 선착하며 올해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50승 선점의 상징성은 크다. 1982~1988년 전후기 리그와 1999~2000년 양대 리그를 빼면 역대 5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횟수는 35차례 중 25차례(71.4%)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60%(21/35)로 높다. 지난해에도 50승에 선착한 KIA 타이거즈가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한화는 높은 마운드를 앞세워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에이스 코디 폰세는 11승(리그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95(1위), 115 2/3이닝(2위), 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