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제3지대 신당 창당과 당 혁신위원회 가동, 재창당 등으로 분주하다.
여권은 조직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적 생활 정치로 건너가겠다”면서 신당 ‘한국의 희망’ 창당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었던 양 의원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지만, 지난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과정에서 이탈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으로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9월 창당준비위원회 발족할 예정이며 이날 편의점 점주 곽대중 씨를 처음으로 영입했다.
민주당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띄우고 현역 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첫 쇄신안으로 제시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까지 커지며 민주당은 혁신위 가동으로 승부를 거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혁신 재창당’을 통한 신뢰회복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직위원장을 공모하고 당 조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