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는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과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오늘 2024년 대선이 치러지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2천90명 중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9%에 그쳤지만, 15%는 어떤 후보를 택할지 확신이 없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같은 기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서도 각각 47%,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p가 하락했을 뿐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우위를 달리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지지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오늘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열리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당내 경쟁자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급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지지율은 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라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66%는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하기에 너무 늙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