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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한서도 대형 쇼핑몰 인기, 선진 기술·문화 따라 하기

항상 북적대는 손님과 입고부터 결제까지 정보화 수준 높아져…
대형 쇼핑몰에 수영장, 목욕탕, 오락실 모두 갖춰


【STV 임정이 기자】자력갱생을 강조했던 보수적인 북한도 이제는 해외 선진국의 기술과 상품을 따라하는 등 경영방식을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도 우리처럼 일상 속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 문화와 대동소이해졌다.

2일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월간지 '금수강산' 12월호는 평양에 있는 3층짜리 쇼핑센터 '광복지구 상업 중심'에는 "언제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 온다"며 관련 모습을 2면에 걸쳐 소개했다. 연건평 1만2천700여㎡에 달한다는 건물은 천장에서 길게 내려오는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과 에스컬레이터가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잡지에 실린 사진에는 고객들이 쇼핑하는 모습, 뷔페나 미끄럼틀, 볼풀장이 있는 키즈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부각 됐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에서 대형마트를 방문한 뒤 설립을 지시한 곳으로 1991년 10월에 건설된 광복백화점이 그 시금석이다. 북한 문화 변화의 소용돌이에 속에서 리모델링된 쇼핑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2012년 초 다시 문을 개방했다.

잡지에서는 쇼핑몰에 대해 “여러 개 층에 우리나라 물류 창고를 연상케 할 만큼 보관 능력을  가졌고, 모든 system 과정에 있어 정보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해당 쇼핑센터에 대해 "거기서 물건을 산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영수증이나 선전 영상을 보면 상당한 수준으로 현대화됐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 평양에는 각종 편의 시설들이 많이 생겨나, 딱딱한 북한 조경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를 불어 넣고 있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용주의 노선을 걷는 김정은 정권 이후 상업망이 상당히 활성화됐고, 북한 주민 중에서도 생활 수준이 높아진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에 맞춰 당국이 관련 정책을 연쇄적으로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은 아울러 평양을 방문하는 북한 다른 지역 주민들도 많아진 상황이기에 관광업 개발에 힘쓰는 김정은 정권이 단순 외국인 관광객만이 아닌 내부 관광 수요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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