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층간소음 문제로 망치를 들고 윗집을 찾아가 벽과 유리창을 깬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을 찾아가 망치로 벽과 유리창을 깬 60대에게 피고인의 나이·성행·환경·범행 동기·결과·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오후 9시쯤 위층 거주자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벽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3분쯤엔 같은 이유로 망치를 들고 윗집으로 올라가 벽과 복도 유리창을 부순 혐의도 있다.
실제로 층간소음 문제는 많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토지는 한정되고 인구수는 많다 보니 아파트 문화가 한국은 자리 잡았다. 층간소음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많은 기업들과 연구진들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층간소음 차단재 등을 개발하는 등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고광칠 고광산업 대표이사가 최근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재 ‘소닉스 U2시스템’으로 층간소음 해소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실제로 LH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을 받았고, 현장에도 적용됐다. 국토부 소관 예산에는 층간소음 관련 예산도 포함될 만큼 국가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돼 범죄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