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외피 속에 한국적 공포를 담은 단편호러 ‘이계도함수’ 이탈리아 바레제에서 4월17일부터 21일까지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Cortisonici International Short Films Festival)가 열리고 있다. 이 영화제는 한국의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New Italian Film & Art Festival)과의 양국의 단편영화교류 파트너로서, 2011년에는 김진태 감독의 ‘황혼의 질주’이 초청되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는 이현수 감독의 단편 ‘이계도함수(a function)’(9min, HD)가 초청되어 이탈리아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과잉 경쟁이라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공포영화 장르와 단편영화 특유의 간결한 호흡으로 표현했으며, 독특한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공포영화의 장르적 쾌감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뉴욕 브룩클린 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팜 스프링스 단편 영화제 등 세계 각지 11 곳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파리 판타스틱 영화제와 할루시네이션 페스티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과장된 표현을 통해 현실을 모순을 반영하는 판타지 영화
어버이날 디너쇼 '新 트렌드' 3인3색 효 디너콘서트 '세시봉 세대' 어버이날 디너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트로트 일색에서 클래식과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 속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디너쇼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12 어버이날 디너쇼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홍지민, 오정해, 웅산 출연 '어버이날 기념 3인3색 효 디너콘서트' 는 신선하고 세련된 기획력과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대상기획에 따르면, 과거 어버이날 기념 디너쇼, 디너콘서트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대상기획 송은상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트로트 공연만이 어버이날 공연의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지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세시봉 열풍에 힘입어 클래식, 재즈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위한 공연이 선호되고 있다. 부산에 계시는 한 고객분은 '3인3색 효 디너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부모님과 부부가 참석한다고 알려오기도 했다. 또한, 서편제로 유명한 오정해씨의 팬들도 상당수 참석을 희망하는등 이제 어버이날 디너쇼도 취향에 맞는 공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홍지민은 뮤지컬 '드림걸즈'와 '캣츠
오는 26일 오후 8시 ‘이브라&라라와 함께 하는 영화의 밤’을 주최한다고 전했다. 장소는 고속터미널(3, 7, 9호선)과 연결된 서울 서초구 메가박스 센트럴4관 (164석)이며 영화는 도발적인 소재를 다뤄 상영 전부터 주목받은 정지우 감독의 ‘은교’다. 영화 ‘은교’는 최근 ‘간기남’, ‘돈의 맛’, ‘후궁’ 등 여배우의 과감한 노출로 주목받고 있지만 박범신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내세운 영화로 원작에서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섬세하게 풀어갈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감독은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등을 통해 탁월한 심리묘사를 해 온 정지우 감독이 맡았으며, 70대 노시인 ‘이적요’ 역에는 박해일이, 노시인의 재능을 질투하는 제자 ‘서지우’ 역에는 김무열이, 관능적인 17세 여고생으로 이적요의 일상을 뒤흔드는 등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은교’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영화 상영회는 초대예약권을 받은 이들만 참석 가능하며 영화 상영 전 미니 강연과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예약권은 1인 2매로 교환이 가능하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더 빠르고 더 재미있는 특별한 통계학 학습법 히스토그램, 확률 분포, 카이자승 검정 등을 놀이동산에 가는 것보다 더 흥미롭게 풀어주는 통계학 책이 있다면 정말 근사한 일이 아닐까?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Head First Statistics>는 대화체의 문장과 스포츠 통계 분석, 도박, 처방약 테스트에 이르는 진짜 있을 법한 생활 속 사례를 들어 건조하고 지루한 주제를 흥미롭게 만들어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준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해 주는 원리는 통계학 과목 시험을 치르거나 AP 통계학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 외에도 그냥 통계 분석에 호기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이 통계학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통계학 원리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방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의 편집자인 한빛미디어 조희진 과장은 “Head First Statistics 는 ‘한빛미디어 Head First 시리즈 번역 출간 조르기’ 이벤트에서 1위를 했던 도서입니다. 이제야 번역 출간하게 되어 미안하면서도 뿌듯합니다. 완독할 수 있는 쉬운 통계학 책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아주 기쁘네요. 책 중간 중간 포함된 연습 문제는 자연스럽게 통계학 근육을 키우면
400만 관객의 웃음을 책임진 '7급 공무원' 제작진의 S/S 신상 코미디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 강지환 콤비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차형사’가 드디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짓고, 마성의 D라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다.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숨 막히는 궁극의 스멜, 마성의 D라인 몸뚱아리뿐이지만 자나깨나 범인검거에 매달리는 집념의 ‘차형사’(강지환 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패션모델로 위장하여 런웨이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코미디. 4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7급 공무원>을 통해 발군의 코믹 감각과 액션 연기를 선보인 강지환과 신태라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최강 코믹콤비의 귀환을 예고했다. <차형사>는 슈퍼 헤비급 몸매를 지닌 강력계 형사가 일생일대의 미션을 위해 눈물겨운 메이크오버를 감행하고 런웨이에 잠입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초특급 웃음은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화려한 패션계의 생생한 뒷모습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가진 건 몸뚱아리 뿐인 마성의 D라인 형사, 패션모델 되다! <미녀는 괴로워>를 뛰어넘는 비주얼 쇼크 선사할 강지환의
가정의 달 맞아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가족 영화 2억5천만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의 블록버스터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을 제치고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파리의 도둑고양이>. 세계 예술의 중심지 ‘파리’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그림체가 흥미를 자아내고, 밤마다 파리의 지붕 위를 누비는 주인공 고양이 ‘디노’의 이중생활은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어증에 걸린 소녀와 착한 도둑 아저씨, 그리고 고양이의 모험과 우정이 감동과 재미를 주는 <파리의 도둑고양이>가 오는 4월26일 개봉한다. 실어증 소녀, 착한 도둑, 이중생활 고양이 이들의 유쾌 통쾌한 이야기 4월26일 개봉하는 <파리의 도둑고양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코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갱단의 두목으로 등장하는 ‘코스타’의 몽타쥬가 공개되었을 때, 낚시 바늘처럼 휘어진 코의 생김새가 독특하게 다가온다. 한편 강인을 인상을 주는 삐뚤어진 코이지만 몽타쥬와 동일한 인물이 등장했을 때 묘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 부분을 보다가 파리의 밤 지
예술의 전당 연극 ‘햄릿’ 제작진들의 천재적 각색 작품 예술의 전당이 인정한 작품. 강남문화재단이 인정한 작품.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는 성천모 연출의 세익스피어 리플레쉬 그 첫 번째 작품이다. 그의 기발하고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2인극의 세익스피어 작을 탄생시켰으며, 탄탄한 각색과 시나리오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왔다. 실력파 여배우 정수영도 예술의 전당 오셀로와 이아고 연극을 보고 3인극 햄릿의 참여를 결심한 일화는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의 작품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성천모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와 이아고’를 현대적 시점에서 재해석을 하기로 했다. 누구나 보기 편하게 말이다. 그 시작으로 작년에 세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인극 ‘오셀로와 이아고’로 만들었으며, 대학로 소극장을 거쳐 예술의 전당으로 입성하게 된다. 이번에도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어 도곡2문화센터 오유 극장에서 올리게 됐으며 특히,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는 내년 외국으로의 확대를 꿈꾸고 있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색다른 아이디어와 천재적인 각색과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연출가 성천모는 2012년 연극 햄릿으로 대가의 반열
리디북스, 게임중독, 평균 20점, 신문배달 대학 진학을 위해 학교 성적, 내신 관리는 언제나 중고생,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지만 뻔한 이야기들뿐 실질적인 도움거리를 찾기도 어려운 편. 이러한 가운데 200만 건의 누적다운로드, 80만 회원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전자책 업계를 선도하는 리디북스(대표 배기식)는 게임중독, 평균 20점 등 산전수전 끝에 서울대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재학생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학습비법을 전하는 ‘[MODU], 공부를 말하다’ 전자책 기획전을 오픈, 매주 화요일마다 무료로 연재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디북스의 ‘[MODU], 공부를 말하다’ 시리즈는 서울대 재학생들과 리디북스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로써 대입준비의 엘리트코스를 밟은 것이 아닌 산전수전 우여곡절을 다 겪은 대한민국 공부 멘토들이 스타일별 내신관리법, 시간활용법, 슬럼프 극복 요령을 알려준다. 특히 낮 밤을 바꾸어가며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경우를 비롯해 중학교 때까지 20점을 받은 아이, 신문배달 소년,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독학 종결자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끈기있게 인생역전을 만들어간 이들의 실제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제동,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정치적인 겁니다” 4월 초 방송인 김제동 사찰 관련 뉴스가 쏟아졌었다. 정권 심판론 굳히기로 판세를 몰아갈 수 있다고 믿는 진영에게 호재였다. 그러나 김제동 개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정치적 이슈로 또다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려야 하는 괴로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늘 진보진영 선두에 서서 정치인보다 더한 뭇매를 맞아온 김제동. 과연 그는 정치적 명망가인가? 투철한 사회운동가인가? 얼마 전 SBS <힐링캠프>의 공동MC 이경규 조차 ‘김제동만 안 풀린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췄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지나칠 만한 발언도 김제동에게 가면 문제가 되고, 화제가 된다. <나는 가수다> 파문 이후, 김제동이 방송에서 점점 말수가 적어지고 소심하게 행동하는 것을 예민한 시청자들은 다 눈치 챘을 것이다. 정치인보다 더 정치권력에 위협적인 존재로 비춰지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왜곡되고 덧씌워지는 상황들을 정작 김제동 자신은 어떻게 버텨내고 있는 것일까? 김제동이 최근 출간된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위즈덤경향)을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심
이탈리아 거장 감독 ‘난니모레티의 영화’ 출간 칸영화제 수상작인 ‘아들의 방’이라는 영화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난니 모레티의 영화세계를 살펴볼 기회가 될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난니 모레티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감독이며,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영화계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그와 그의 영화가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영화의 시대적인 정신이 잘 반영되어있는 영화론을 담은 책이 소개된다. 윌플라워 출판사에서 출간한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 시리즈 중 난니모레티의 감독론을 다룬 책이다. 개인적, 정치적, 영화적으로 혼합된 난니모레티의 영화의 내용을 분석하여 주제를 파악하고 있다. 연대기적 접근을 피하고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론적 문제에 중점을 두고 주제별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각 장은 자서전, 남성과 가족, 코미디와 아이러니, 정치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주제에 부합되는 이론과 역사를 언급하면서 난니 모레티 영화에서 그 사례와 증거를 찾고 있다. 폴란드 출신으로 ‘로만폴란스키와 난니모레티’의 논문을 썼으며 셀트럴 랭커셔대학교에서 영화강의와 영화연구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