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의 대면 접촉 면회뿐만 아니라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 입소·입원자들은 의료기관 방문 외 목적으로 외출이나 외박도 가능하다. 다만 안전한 면회를 위해 면회 전 자가검사키트 '음성', 실내 마스크,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한 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외출·외박 후 복귀할 때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단됐던 요양병원·시설 내 외부프로그램도 재개된다. 외부 프로그램 강사는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2차 접종자라면 시설로 출입 가능하다. 정부는 다만 이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주 1회 선제검사 규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7~8월 유행이 확산되자 지난 7월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대면 접촉면회와 입소자의 외출·외박을 제한해 왔다.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돼 사실상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했다. 한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KBS 뉴스9> 방송에 출연해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STV 박란희 기자】우리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 공해상에서 미국·일본 전력과 함께 대(對)잠수함전 훈련을 했다. 해군에 따르면 30일 오전·오후 내내 진행된 한미일 연합 훈련에 우리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및 순양함 ‘챈슬러스빌’·구축함 ‘배리’·해상작전헬기 ‘시호크’,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사히’ 등이 함께 했다. 한미일 해군이 2017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벌인 셈이다. 해군이 이날 공개한 훈련 사진에는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의 모습도 나왔다. 북한은 최근 닷새 간 세 차례 벌인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대내외에 선전하지 않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전날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북측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소식을 전혀 전하지 않았다. 대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사상혁명을 부각하면서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추수절을 앞두고 농업생산성 확보를 강조하는 ‘내부 기강 확립성’ 보도를 했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으로 고도 약 50km로 350여km를 비행했다. 속도는 마하 5
【STV 김민디 기자】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스토킹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에서 스토킹 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는 비율은 절반 가량으로 전국 최하위였다. 30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스토킹처벌법 범죄 현황' 등에 따르면 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스토킹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로 범죄 건수가 1845건에 달했다. 스토킹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는 기소율 또한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스토킹 범죄자 기소율은 울산이 72.7%(143명 중 1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70.7%·393명 중 278명), 전북(70.6%·201명 중 142명), 강원(69.9%·246명 중 172명) 등 순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스토킹 범죄 기소율이 60%를 웃돌았다. 또한 피해자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 명령 등 이른바 ‘긴급응급조치’는 전국적으로 모두 2753건이 내려졌지만 이 가운데 13% 정도가 이행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같은 대한민국에서 지역이 다르고 수사 담당자가 다르다고 해서 기소율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STV 김민디 기자】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일명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이후에도 현장엔 바뀐 것이 없다며 서울시 등에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 하고 있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앞에서 진행한 '신당역 사망 역무원 추모제'에서 "신당역 사건을 외면하는 서울시장을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발방지 대책을 언급했고, 그 내용으로는 2인 1조 순찰시스템 등을 거론했으나 보도 직후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며 “합의가 좀 더 필요한 사안이고 서울시가 직접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며 신당역 사건과 거리두기 및 책임회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명순필 노조위원장은 “27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정원을 10% 가까이 감축하라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며 “장기결원을 충원하고 승무원 인력을 증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온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함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안전대책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STV 차용환 기자】러시아에서 예비군 동원령이 선포된 가운데 최소 20만 명의 러시아인이 자국을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인접국들의 통계와 위성사진 등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처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할 군인을 보충하기 위해 예비역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다. 이후 징병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인들의 국외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 카자흐스탄, 조지아, 핀란드 등으로 향한 국경검문소에 차량이 길게 줄 선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민간 위성기업 막서 테크놀러지가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조지아로 가는 국경 도로에 차량이 16km나 늘어서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27일 약 일주일 동안 9만 8천 명의 러시아인이 입국했다고 밝혔고, 조지아 내무부도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선포 후 5만 3천 명 이상이 입국했다고 공표했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가 국경을 빠져나가는 인원을 통제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지난 27일 조지아 국경에서 출국 대기 중인 남성들이 소집 영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인들의 대규모 탈출 행
【STV 김민디 기자】현대차증권은 최근 1개월간 공매도가 많은 종목일수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잔고가 적을수록 강세를 기록했다며 공매도와 신용융자 상위 종목을 주의하라고 29일 조언했다. 이날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공매도 금액은 6220억원으로 공매도가 금지된 2020년 3월 기준 직전 1년 일평균 공매도 금액(4649억원)과 비교해 33.8% 늘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상대 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공매도가 많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의미가 있어 당분간 공매도 상위 종목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달들어 27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4836억원, 하이닉스 3338억원으로 코스피 공매도 대금의 8.8%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불법 공매도 관련 규정 개선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27일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안 변경 예고를 통해 90일 이상 공매도 대차하는 경우 보고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담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장기·대량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STV 김민디 기자】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노력에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금리는 연 4.73~7.101%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지난 6월 7%를 넘어선 바 있다. 이후 채권 금리가 안정되고,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면서 6%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3개월여 만에 다시 7%대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3회 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데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예고하면서 채권 금리가 치솟은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기존 시중은행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대환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며 대환대출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과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등 연말까지
【STV 김민디 기자】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주민의 80% 이상이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교토대 보건대학원과 한국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진이 그 동안 북한 내 코로나19확진 추세를 분석한 결과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북한 주민의 80% 이상이 2회 이상 접종하면 단기간 치솟는 중증 입원 환자 수를 1500명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인구 60% 이상이 2회 접종을 하면 이 수치가 7000명으로 예측됐다. 길버트 번햄 미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 교수도 RFA에 "북한이 주민 80%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면 중증을 줄이고 집단면역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집단면역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코로나 항체 보유, 접종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빠르면 다음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V 김민디 기자】러시아의 예비군 동원령 이후 유럽연합(EU)에 입국한 러시아인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예비군 30만명을 즉각 소집할 수 있는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후 러시아 내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동원령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럽국경·해안경비청(프론텍스)는 지난 한주(19~25일) 동안 거의 6만6000명의 러시아 시민이 EU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들 대부분은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로 입국했다. 두 나라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및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상대적으로 가깝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카자흐스탄, 조지아 또는 다른 나라에 러시아 시민 인도에 대한 어떤 요청도 보내지 않았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STV 김민디 기자】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지난 26일 노동 당국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근로자들로 파악됐다. 아웃렛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렛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은 규모 측면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만일 감식 등을 통해 이번 화재가 작업 환경이나 업무상 사유로 발생한 산업재해와 무관한 것으로 결론나면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하기 어렵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