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의 제6대 박재걸 이사장이 돌연 사직한 가운데 차기 이사장 선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상공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 선임에 관해 논의한다. 어떤 인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할지, 어떤 방식으로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공고 기간은 어느 정도로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박 전 이사장의 돌연 사직하면서 한상공은 박남희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상조업계 안팎에서는 이사장의 급여 책정 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앞서 박 전 이사장이 사직한 데에는 이사장직의 ‘무급여’라는 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라 경쟁력 있는 인사를 모셔오기 위해서는 급여 책정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한상공 이사장의 급여를 책정하기 위해서는 정관이 개정되어야 하는데 정관 개정은 이사회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결국 한상공 조합사들이 이사장 급여 책정의 키를 쥐고 있다는 뜻이다. 공정위에서는 직접적으로 급여 책정에 대한 주문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상공이 발전적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정위 편유림 특수거래과장은 “자격 있는 인사가 (이사장직에) 지원하고 선출되기 위해서
【STV 김충현 기자】화장률이 90%를 넘어서면서 전국 추모공원의 봉안당도 속속 들어차고 있다. 봉안당 포화상태가 가시화 되면서 ‘증설에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작정 봉안당을 만들 경우 후손들의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 있는 부산추모공원과 금정구에 있는 영락공원은 사실상 포화상태이다. 부산추모공원의 경우 실내 봉안당과 실외(벽식)봉안담 등 총 12만2798기가 조성돼 있는데 그 중 가족 봉안묘 1만6338기는 만장 상태로 추가 봉안이 불가하다. 봉안당 8만9468기와 벽식봉안담 1만6992기를 합쳐서 9600기 가량 남아 있는 상태이다. 금정구의 영락공원 내에는 가족봉안묘 2만9000기와 봉안당 8만4000기 중 1만기 정도만 수용 가능하다. 하지만 시설 낙후 문제 등으로 실제 가용한 공간은 3000기에 불과하다. 한해 6000기가 신규 수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길어야 부산지역 봉안당 포화까지는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부산시는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3월 부산추모공원 내 벽신 봉안담 5200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올해 중 봉안당(실내) 2만7000기, 내년에 봉안묘 1
【STV 김충현 기자】공정위가 해약환급금을 법에 규정된 금액보다 적게 지급한 국방몰라이프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국방몰라이프의 할부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 의결서를 공지했다. 공정위는 국방몰라이프가 회원을 상대로 해약환급금을 각각 171만원과 512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해 지체없이 지급하라고 명했다. 아울러 유사 법 위반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지명령을 내렸다. 또한 국방몰라이프의 해약환급금 과소지급에 대해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방몰라이프는 2020년 10월 1일~2022년 2월 28일 기간 동안(2022년 3월 25일 기준) 상조 회원들이 장례서비스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해제한 45건의 계약에 대해 해약환급금 1억 301만여원을 지급해야 함에도 9916만여원만 지급했다. 이후 국방몰라이프는 미지급 46건 중 26건에 대해 해약환급금 미지급액과 지연배상금 등 181만여원을 지급했으나, 171만여원은 여전히 지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국방몰라이프는 2022년 11월 29일과 2023년 1월 11일 소비자들이 장례서비스를 받지 않은 채 해약한 3건에 대해 해약환급금 51
【STV 김충현 기자】보람상조의 도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신년 들어서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보람상조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장례지도사를 양성하고 생체보석을 만들었으며,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 제고에 주력했다. 상조업의 본질인 장례에 주력하기 위해 보람상조는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보람상조교육원은 다음달 13일까지 제2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은 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가 장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한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말했다. 봉안시설 적체현상을 해소할 ‘보석장’도 관심을 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백천사에 비아젬 오마주(위패) 봉안당인 ‘비아전’이 개관한 건 장례문화의 새로운 도전이다. 보람그룹의 계열사인 비아생명공학은 백천사와 협의해 비아젬을 활용한 별도의 봉안당에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B2B 생체보석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해 반려동물 전용 상조 서비스를 런칭했다. 스카이펫은 2023 하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보석장’이라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제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생체보석 '비아젬'을 제조하는 보람그룹의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백천사가 비아젬 오마주(위패) 봉안당인 '비아전'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663년) 때 의선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경남 지역 및 불교계에서는 극락 추모관을 운영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아생명공학은 백천사와 협의해 비아젬을 활용한 별도의 봉안당에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B2B 생체보석 시장에 진출한다. 비아전은 보람그룹이 새로운 장례문화로 제시한 '보석장'의 시작점이다. 총 300평 규모의 시설로, 30,000개의 위패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비아전은 경건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지어져 보다 편안하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비아생명공학은 현재까지 약 1,200여 개의 선주문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아젬 오마주는 고인의 홀로그램 사진이나 유언, 유족의 그리움을 담은 글귀 등이 새겨진 오마주 위패에 생체원소를 넣은 젬스톤을 박아 놓은 형태로 제작된
【STV 김충현 기자】2024년 올해 선불식 할부거래법에 따른 여행업의 보전비율은 몇 퍼센트일까.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해당하는 여행 사업자들이 보전비율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위는 이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 사업자들에게 관련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할부거래법 시행령 부칙 제3조(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등에 따른 보전금액에 관한 특례)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해당하는 여행 사업자들은 15일 기준 20%를 보전해야 한다. 보전금액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소비자로부터 계약 관련된 재화 등의 대금으로 미리 수령한 금액에서 소비자에게 공급한 재화 등의 가액을 뺀 금액에서 절반으로 규정돼 있다. 부칙은 “시행령 시행일부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2년까지는 제16조제3항에 따른 금액의 100분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행령의 시행일인 2022년 2월 3일로부터 1년이 지난 2023년 2월 3일부터 2024년 2월 2일까지는 선수금 50%의 40%에 해당하는 최종 20%를 보전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기간으로부터 하루가 지난 2024년 2월 3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는 부칙에 따라 선수금의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운영하는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이 새로운 시대의 장례문화를 이끌어갈 장례지도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장례지도사는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매년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그 역할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장례문화가 변화하면서 전문화된 장례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증가해 장례지도사 직업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은 15일부터 내달 2월 13일까지 제23기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23기 교육은 2월 19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교육과정은 총 2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1단계 교육과정은 약 2개월(법정 의무교육 300시간)동안 ‘자격취득 기본과정’으로 운영된다. ▲장례학 개론 ▲염습 및 장법 ▲장례상담 ▲장사시설관리 ▲공중보건 ▲위생관리 ▲장사법규 ▲장사행정에 관한 이론교육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에서 이뤄진다. 2단계 교육과정은 실무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약 3개월간 전국 14개 보람상조 행사센터에서 현직 보람상조 장례지도사들에게 1대1로 ‘현장실무 OJT 훈련 과정’을 이수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24년 상조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C.R.O.W.N.’으로 제안하면서 올해 상조 업계는 산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상조시장은 지난해 800만 명의 가입자와 선수금 규모 8조 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5년 간 해마다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본업인 상조 산업은 물론이고 웨딩·여행을 거쳐 가전, 인테리어, 교육, 펫 산업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에 1차 대상으로 상조가 선정되면서, 산업 지원 정책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경우 상조 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프리드라이프가 제안한 올해 상조업계의 트렌드 키워드 ‘크라운(C.R.O.W.N.)’은 고객 데이터 활용(Customer data), 책임성 강화(Responsibility), 직영 장례식장 확대(Owned funeral homes),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제고(Well dying),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New business area) 등 총
【STV 김충현 기자】2015년 파리 기후협정과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넷제로라고 불리기도 한다.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상조·장례업계에서도 탄소중립 관련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장례업계에서는 화장을 할 때마다 막대한 탄소가 배출된다.화장로에서 시신 1구를 화장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160kg이 배출되며, 하루 평균 70구를 화장하면 11.3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이처럼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는데도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장로 부족이 심각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 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에는 화장로가 신설돼야 하는 상황이다.일정 수준의 화장로 신설이 불가피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 다른 방식의 화장법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건조장, 퇴비장 등 화장 외의 장법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건조장은 시신을 건조해 생분해 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장례에서는 건조장이 상용화되어 있다.퇴비장은 미국의 일부 주(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충원, 스마트 화장로 도입 등을 통해 3일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추모공원과 승화원 2곳에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해 일 평균 143건의 화장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초고령사회와 동절기 및 환절기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통계청 사망자수 등을 기반으로 화장수요를 분석해 보면 일 평균 2019년 131명, 2020년 136명, 2021년 145명, 2022년 164명, 2023년 152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2028년에는 하루 170건 정도의 화장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고령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임시로 2시간 연장 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23년 기준 3일차 화장률은 53.1%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23년 말 기준 총 34기(정비 3기 기준) 화장로 운영을 통해 하루 정규회차 137건 이외에 2시간 연장운영으로 최대 166건의 화장을 지원하였다. 서울시는 시립화장장 운영 인력을 최대 30명까지 증원하여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