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항우가 부친을 인질로 잡아 삶아 죽이겠다고 협박했을 때 태연하게 그 국 한 사발을 나누어달라며 항우를 비웃었고, 초나라 병사에게 쫓길 때 수레가 무거워 달아날 일이 요원해지자 수레의 무게를 덜기 위해 자식들을 세 번이나 발로 차 마차에서 밀어냈다. 사마의는 과부와 고아에게 사기를 칠 정도였으니 음흉함이 조조와 같았고, 제갈량에게 건괵(부녀자들이 의관용으로 머리에 쓰던 두건)을 선물 받는 모욕을 당했을 때도 사자를 환대한 다음 예를 갖춰 환송을 가는 등 뻔뻔하기가 유비에 못지않았다. 결국 그들의 뻔뻔함과 음흉함이야말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최근 성공의 원리를 ‘뻔뻔함’과 ‘음흉함’으로 정의한 ‘후흑학: 승자의 역사를 만드는 뻔뻔함과 음흉함의 미학’(신동준 지음/위즈덤하우스)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고전에서 기업경영과 자기계발의 요소를 찾아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던 저자 신동준이 이번에는 청조 말 이종오의 기서 <후흑학(厚黑學)>을 분석한 것. <후흑학>은 한마디로 ‘얼굴이 두껍고 뱃속이 시꺼먼’ 사람이 출세하고 성공한다 말한다. 당시 이종오는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중국을 구해낼 방책을 깨우치기
열심히 일한 견(犬)공 떠나라? 8월 13일 말복날 시작되는 광복절 마지막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휴가계획으로 분주하다. 때마침 13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이 황금연휴 첫날에는 (사)청도코미디시장이 경상복도 청도에서 3번째 막을 올리는 반려견을 위한 이색음악회 ‘개나소나콘서트’가 장안의 화제이다. 이미 이번 행사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술렁이고 있는데, 이 음악회는 다름 아닌 개그맨 전유성이 총연출한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개나소나콘서트’는 매년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는데, 먼저 웅장한 무대의 오케스트라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78인조로 규모를 확대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그것이다. 규모도 규모이지만 사실 찌는 듯한 더위와 습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악기가 공연장으로 공수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특히 관악기와 현악기가 주종인 악기 특성상 말복날 기후 조건은 가장 치명적인 적이기 때문이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악기의 변형은 물론 악기 자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주자들이 3년 연속 반려견을 위해 연주를 강행하는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2
닉시 감독이 직접 그린 미공개 스틸 전격공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스릴과 공포로 스크린을 압도할 영화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이 길예르모 델 토로가 극찬한 '환상적인 비주얼리스트' 트로이 닉시 감독이 직접 그린 영화 속 배경이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상적인 비주얼리스트’트로이 닉시가 구현해낸 최고의 비주얼! 신예 감독답지 않은 연출법과 독특함으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트로이 닉시는 영화 연출로 들어서기 전 캐나다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최고의 아티스트이다. 이후 그는 처음 연출을 맡은 다이나믹한 단편 <Latchkey's Lament>로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아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았으며, 길예르모 델 토로 프로덕션에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의 스틸을 직접 보내 자신을 알렸다. 이에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의 감독을 찾고 있던 길예르모 델 토로는 뛰어난 감각과 재능의 트로이 닉시를 망설임 없이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의 감독으로 제안했고, 각본을 본 트로이 닉시는 “강한 캐릭터들과 미묘하고 어두운 판타지 스릴러 요소들의 조화가
[무사 백동수]유승호, 생일 케이크 받고 ‘환한 웃음’ 유승호, “다행히 큰 피해는 없어,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배우 유승호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촬영장에 복귀 했다.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극 중 ‘여운’ 역을 맡고 있는 유승호가 지난 29일 ‘문경’에 위치한 촬영장으로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사고 다음날인 30일 주위의 걱정을 안심 시키며 밝은 표정으로 촬영장에 복귀 했다. SBS 탄현 스튜디오에 모습을 비친 유승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정상적으로 드라마 촬영을 소화 했고, 마침 이날 유승호의 생일을 맞이해, 동료배우들이 촬영장에서 깜짝 파티를 열어주는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유승호는 “우선,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사고 이후 보도된 내용 중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어 크게 놀라셨을 텐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드라마 촬영이 한창인데, 현재 상태라면 정상적으로 소화 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승호가 다친 부위는 ‘광대뼈 골절’로 판명돼,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함몰될 수 있어,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홍보팀
탁월한 연주력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명성을 쌓은 앙상블 UNISSON “2011년, 그들의 새로운 감동의 무대가 다시 시작된다!” 파리의 음악단체 “앙상블 유니송”은 1997년도 당시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한인 재학생 전원 11명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친목모임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생겨난 자선모임이자 순수 음악협회이다. 감정, 사고의 일치, 화합이라는 사전적 뜻처럼 “앙상블 유니송”은 음악을 통해 한마음이 되고자 하는 초창기 단원들의 바람과 파리 한인사회를 비롯하여 프랑스 사회와의 깊은 유대감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본정신을 꾸준히 지키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날까지 연결되어 오고 있다. “앙상블 유니송”의 “하나되고자 하는 의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강해져 이제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출신 뿐만 아니라 각 지역 국립 음악원 출신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전하고 나눌 시기에 왔으며, 또한 현재 프랑스 유학생들과 이미 한국에서 활동하는 옛 “유니송” 단원 및 “유니송” 이전의 선배 odmadkr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엮어 유니송의 정신을 더욱 더 넓혀가기를 꿈꾸게 되었다. 한국에서 이뤄질 이번 유니송의 음악회는 이런 의미에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1950>(가제)이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 전세계 언론을 비롯한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 마가렛 히긴스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 E&M 영화사업부문(대표 김정아)은 제작사인 Grapevine Entertainment(대표이사 한정호)와 함께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1억달러 상당 규모의 <1950>(가제)을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29일 오전 밝혔다 <1950>(가제)의 영화화 소식은 지금껏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처럼 할리우드 대작에 버금가는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적은 최초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다 CJ E&M과 Grapevine Entertainment가 공동제작 및 투자를 책임지고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준비중인 이 영화는 <미이라3>, <트리플엑스>, <분노의 질주>, <데이라이트>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롭 코헨(Rob Cohen)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1950>(가제)은
넥슨(대표 서민)은 29일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학습 만화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1권을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글 김은권, 박인하/그림 진아라, 김혜은)는 명실상부한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역사학습 만화로, 이번 1권에서는 전사 ‘도도’ 일행의 시간여행을 통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역사를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고대역사 속의 치열한 전쟁과 강한 영웅, 우정과 사랑 등에 대한 드라마틱한 전개로 딱딱해질 수 있는 역사이야기에 흥미를 더했고, 각 단원 끝에는 관련문제로 구성된 자가학습페이지를 마련, 심화된 역사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과학본부’, ‘엘소드 미래과학큐’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유수의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만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식을 키우고 소양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
할리우드에 샤론 스톤이 있다면, 충무로에는 그녀들이 있다. 바로 212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의 재구성>의 염정아와 680만 관객을 돌파한 <타짜>의 김혜수. 그 이름만으로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두 여배우는 각각의 작품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로 분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두 배우에 이어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카운트다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전도연이 더욱 새로운 팜므파탈로 열연해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도발적인 매력으로 흥행견인! 사상 최대의 한국은행 사기극을 소재로 한 <범죄의 재구성>과 인생을 건 한판 승부에 뛰어든 타짜를 그린 <타짜>. 이 두 작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박신양(최창혁 役)과 조승우(고니 役)였지만 이들보다 더 큰 주목을 끌었던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팜므파탈 캐릭터로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한 염정아와 김혜수. 먼저 <범죄의 재구성>의 염정아는 얽히고 설킨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가진 인물이자 김선생(백윤식)의 동거녀 ‘서인경’으로 분했다. 자유분방하면서
“두려움 없이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 길을 걸어가라” 무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흔들리는 20~30대를 우리 사회는 ‘88만 원 세대’, ‘이태백’ 이라 지칭한다. 10대 때는 부모의 기대 속에 대학 입시를 목적으로 공부하지만, 정작 20대가 되어 자립할 때가 되면 고용불안 속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한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방황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2500년 전 동양 최고의 성인인 공자 또한 지금의 젊은이와 같은 고민을 하였다. 공자는 ‘인생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망망대해를 뗏목을 타고 건너가는 것과 같다’ 라고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그는 현실에 굴복하기보다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정체성을 확립하며 진정한 사람됨을 추구하였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는 나라 간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전쟁과 하극상이 만연하였다. 그 과정에서 백성은 고통당했고, 지식층은 출세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배우고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때에 얻는 것이 더욱 많다고 믿으며, 출세 보다 학문에 뜻을 두는 삶을 살았다. 그는 개인적 출세가 아닌,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백성을 행복하게 만드는 목적으로 학문에 임했다. 공자는 환경
다양한 음악 선보이는 TV프로그램·콘서트· 뮤지컬 봇물 ▲락 오페라 뮤지컬 '햄릿'의 2008년 공연장면 연일 계속되는 장마 속에서도 다양한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아이돌 음악에 편중되어 있는 음악 시장 속에서 대중들의 다양한 욕구를 읽은 음악프로그램, 공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력 있는 가수들을 재발견하고, 익숙한 음악들을 다양한 장르로 편곡하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밴드서바이벌 ‘TOP밴드’, 가수들의 오페라 도전 ‘오페라스타’, 인기 명곡들을 재해석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 등 대한민국에 음악 열풍이 불고 있다.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바람이 커짐에 따라 콘서트, 페스티벌, 뮤지컬 등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공연들도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여름을 맞아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음악페스티벌. ‘지산 벨리 록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트벌’ 등 락 음악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들은 다양한 음악성을 지닌 팀들의 라인업을 앞세워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지산 벨리 록 페스티벌’은 총 6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일렉트로닉 밴드 케미컬 브라더스를 비롯해, 영국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