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한국미술의 브랜드가 된 '단색화'가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소더비경매사가 소더비홍콩 경매장에서 처음으로 단색화 특별전을 연데 이어 크리스티도 가세했다. 크리스티는 오는 10월 8~24일 크리스티 뉴욕 본사가 있는 록펠러센터 1층 웨스트갤러리에서 단색화 작가 등 8명의 작품 33점을 특별전으로 마련해 소개한다고 홍콩 크리스티 서울사무소가 밝혔다. 크리스티가 처음으로 기획한 한국 '단색 추상화'전이다. '자연을 이루다: 한국 모던 추상화와 단색화'를 타이틀로 김환기, 이성자, 정창섭, 윤형근 등 작고 작가와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박서보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정윤아 씨는 “최근 전 세계 미술시장과 미술관 큐레이터, 학자, 컬렉터들에 의해 단색화가 재평가되기 시작했지만 이번처럼 뉴욕과 같은 주요 지역에서 소개하는 포괄적인 그룹전이 열린 적은 없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크리스티는 서양 추상화와는 달리 조형성과 정신성을 추구해 온 단색화를 이번 전시에 제대로 소개한다는 의지다. '단색화'는 유화라는 서양 매체를 받아들였지만 50여 년간 자생적으로 이어지며 서양의 색면추상이나 모노크롬과는 결
【stv 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회동을 갖고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 특히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 등 선거구 획정 관련 문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시내 모처에서 만나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배석자 없이 약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됐다. 회동을 마친 뒤 문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정개특위에서 논의되는 안심번호 관련 공직선거법을 합의처리키로 했다"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적극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신인들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세대로 확대키로 했다"면서 "신인, 여성, 청년, 장애인들을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를 두고, 경선 불복에 대한 규정을 법에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밖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가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10월말이나 11월 초 편리한 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다. 하지만 일본 아베 총리가 최근 '집단 자위권 법안'(11개 안보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중국측의 반발을 야기하면서 3국 정상회담에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늠자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29일 유엔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등 한중일 3국 외교 당국자간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당사국들이 정상회담 걸림돌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외교력을 발휘하느냐 여부가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처음으로 열린 뒤 2012년까지 다섯 차례 열렸다. 이후 2년 반 동안 역사문제와 안보문제를 둘러싸고 동북아 정세가 냉각국면으로 빠지면서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언감생심이었다. '제6차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면서 올해는 3국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일본
【stv 정치팀】= 유엔(UN) 총회 관련 일정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현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잠시 만나 환담을 나눴다. 청와대는 양 정상 간의 '조우'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랜드하얏트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직전 두 분이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함께 나눈 얘기는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박 대통령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한 이날 오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조우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건넸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2년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이 이달 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교감하면서 10월 말∼11월 초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또 이달 초 한국과
【stv 정치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아들 병역논란과 관련해 아들이 다시 공개 검사를 받게 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에 출연해 아들을 재검받게 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 "병무청과 검찰을 포함해 공공기관들이 6차례나 아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과거에 그렇게 난리를 치고 요구를 해서 검증을 받았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신뢰받은 병원에서 출입 기자들까지 가서 확인한 걸 몇 사람이 의심한다고 해서 또 가야 하냐"며 "어디가 끝이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그걸 자꾸 의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저를 음해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박 시장은 또 2002년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아들 병역의혹을 제기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저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다.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법원에서 아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출석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원이 정식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며 "많은 것들이 진실과 다르게 자꾸
【stv 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석 연휴 비공개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24일 오후 한 차례 이미 만났다는 얘기도 돌고 있지만, 양당 대변인들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회동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선거제도 문제로 양당 대표의 담판 회동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시점은 지난 달 5일, 문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일괄 타결'하자는 '빅딜'을 제안하면서부터다. 당시 문 대표가 빅딜을 꺼내든 배경은 당 혁신위원회의 국회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덜컥 제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 대한 일종의 수습용이었다. 김 대표는 이에 "정개특위에서 여야 간사끼리 자유롭게 논의해보라"며 시큰둥한 반응으로 응수했다.그러다가 근 한달여만에 김 대표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문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김 대표의 태도 변화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될 것이라는 친박의 공세가 시작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다가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이른바 '플랜B'를 내놓으라는 대공세가 시작되자 김 대표의 행보는 더 급해졌다. 급기야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당 혁신위가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25일 "생각이 많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추석 후 탈당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벽 0시12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흘째 목포에서 엄청 뛰어다녔다"며 "노인대학 강연, 복지시설, 전통시장과 상가, 경로당, 장애인단체, 시민들과의 소통, 5개 방송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4시30분 수협공판장을 시작으로 똑같은 일정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DJ(김대중 대통령)는 7년 반 전 오늘을 예상했을까요"라며 "의정활동 잘 하라. 나의 영향력은 없어진다. 네가 잘해라. 금귀월래(지역구에 금요일에 내려가 월요일에 올라가는 것)를 1년 52주중 50번 하라고 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저는 했다"며 "8년간 금귀월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산으로 외국 한 번 안 나갔다"고 회고했다. 그는 "어젯밤 저에 대한 (탈당 예상) 보도로 당 간부·의원·기자·친지들의 전화와 문자가 엄청 왔지만 세 명 전화만 받고 응답을 안했다"며 "그만큼 생각이 많다.
【stv 정치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 제출 시한이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구 획정기준안 협상은 여전히 공전하고 있다.정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 산회 직후 공직선거법 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갔지만 회의 시작 한 시간 만에 '빈손'으로 종료했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소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선거구 획정에 관한 백가쟁명식 견해를 표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오늘 소위는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 하는게 중요해서 간사 간 합의 처리키로 하고 소집한 것"이라며 "수차례에 걸쳐 선거구 획정기준을 논의했으니 획정기준을 의결 해달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어 "만약 오늘 의결을 안하면 10월13일이 법정시한인 만큼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자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야당이 오늘 결론을 내리기로 약속했다고 하는데 합의라는 것은 양당이 성실히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경대수 의원도 "전에 여야 간사가 의원 정수를
【stv 정치팀】= 최근 '노동개혁'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표 주자인 새누리당 이인제 노동시장선진화 특별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경제정의·노동민주화 특별위원장이 23일 '맞짱토론'에 나섰다. 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노동개혁'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계속됐다.이날 토론에서 새누리당 이 위원장은 "사회·경제적 위기 타개를 위해선 노동개혁밖에 없다"고 거듭 주장했고, 새정치연합 추 위원장은 "재벌개혁 없는 노동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특히 새정치연합은 쉬운 해고, 맘대로 해고를 가능하게 한다며 지적했지만 이에 새누리당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신중한 해고'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부터 "청년 실업률은 높고 성장은 둔화되고 불경기는 좀체 풀리지 않는다"며 "이런 사회·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개혁밖엔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개혁을 주창하는데 선결 과제가 노동개혁"이라며 "마지막 물꼬는 국회에서 터야 한다. 여야 간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안에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내 중진들 물갈이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당 대표인 정세균·이해찬·문희상·김한길·안철수 의원이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선언을 검토할 것을 요구받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내 다른 중진들도 위험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을 앞둔 본격적인 '물갈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혁신위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이해찬·문희상·김한길·안철수 의원 등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희생을 요구한 것은 사실상 용퇴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험지에 출마하거나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달라는 요청이었지만, 부산 출마가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출마선언 검토를 요구받았다는 분석이다.이 것은 자연스럽게 당내 다른 중진들에까지 파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역시 "이 호소는 열세지역에 출마하는 것 그것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당의 여러가지 전략적 결정에 따라주고 본인들이 먼저 희생정신으로 판단해주면 고맙겠다"고 발언,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꼭 이 5명 뿐 아니라 앞서 우리 당을 이끌었던 분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이니 백의종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