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21일 경선 경쟁 분위기가 본격 조성되는 가운데 후보 지원문제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에 대한 친박계의 지원사격 문제가 발단이다. 비박계 핵심 김영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에 참석, "현역 의원들이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가는 것은 상당히 국민 보기에도 그렇고 우리당 내 힘을 결집하는 데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친박계 이재만 전 구청장 개소식에 친박계 중진 홍문종 의원과 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 것에 대한 반발인 셈이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 때도 초선 및 재선 의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말자고 하는 운동도 했다"며 "그 때도 당내 분열을 막으려고 힘을 결집하기 위해 그런 운동을 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의 핵심 측근인 김성태 의원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마케팅을 통해서 단 한 표라도 본인의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무슨일인들 못하겠나"라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누구를 인용하고 도용해서 어떤 자기 자신의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7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악으로 돌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집권할 수 없는 정치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탈당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주에 이어 광주를 방문한 안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역사상 야당은 독자적으로 집권한 적이 없다. 항상 연대를 통해 집권했다"면서 "절대로 혼자서 집권 못하는데 새정연 분위기는 정반대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과 JP(김종필)의 연대, 노무현과 정몽준의 단일화로 정권을 창출했고 저와 문재인후보가 연대해서 박빙의 승부까지 갔다"면서 "새정치연합은 네거티브, 마이너스 정치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준비없는 탈당이라는 지적에 대해 "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대에서 30%대로 내려갔다"면서 "무당층이 야권지지자로 돌아섰다. 새로운 지평, 외연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탈당으로 인해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패배하면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결단과 선택, 희생과 헌신은 말로만 한 것이 아니다. 믿어주시면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호
【stv 정치팀】=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내 생각은 국회법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할 수가 없다. 내가 성을 바꾸든지 다른 성으로..."라고 직권상정 불가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쟁점법안 직권상정에 대한 단호한 불가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청와대가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에 책임이 있다"며 거듭 자신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해서도 "아주 지당한 말씀인데 그런 정도는 국회의장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구태여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정 의장은 '청와대의 압박이 불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래도 뭐 불쾌하다고 해서 좋아질 거 하나도 없으니까"라고 불쾌감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정 의장은 이어 "난 전혀 압박을 못느낀다"며 "다 나라 걱정해서 하는 건데"라고 청와대의 압박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의장은 더 나아가 새누리당 지도부의 전방위 압박에 대해선 더욱 강도높은 어조로 반격을 가했다. 정 의장은 당 지도부가 거듭 자신을 찾아와 직권상정 시위를 하고 있는데 대해 "나를 찾아올 시간이 있으면 각자가 상대당에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서 설득하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stv 정치팀】= 안철수 의원의 탈당 후 급격하게 입지가 축소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가 17일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문재인 대표가 전날 "당을 흔드는 세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위기감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 비주류인 문병호·황주홍·유성엽 의원이 탈당한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와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당내 최대 비주류 모임인 '구당모임'은 호소문을 내고 문 대표를 다시한번 압박했다. 문 대표에게 반발, 지난 7일부터 최고위원회를 보이콧해온 이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대표의 2선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통합전당대회를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문 대표 체제의 최고위원회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최고위원회가 어떻느냐"며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다수의 최고위원들이 분열을 조장하고 기능상실을 넘어 당내 통합을 해치고 더 나아가 대통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당한 문 의원 등에 대해 "세 의원들의 선택도 통합과 승리를 위한 나름의 방법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들도 한 길에서 만나야만 이번 총선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할 수 있겠냐"며 국회에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동폐기 위기에 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언급한 뒤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먼 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 바로 국민들을 위한 자리에서 찾고, 국민들을 위한 소신과 신념에서 찾아가기 바란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일들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당내 혁신안을 둘러싼 내홍으로 갈라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겨냥, 입법 마비 사태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5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입법이 지연되고 있어서 후속 개혁 추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런 우려는 단지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와 정치권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국민경제가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발표 나흘째를 맞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6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행보를 보이며, 여론전에 매진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빈소를 찾는 한편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배달을 하며 지역구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특히 행보마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의 탈당 이유를 언급하고, 자신의 트위터에도 정부와 여야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요구한 것과 관련,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국정의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비판하는 글을 썼다. 그는 해당 트윗글에서 "(대통령이) 걸핏하면 국회심판론을 들먹이고 있다"며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에게 무례한 압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뒤이어 올린 트윗글에선 "이토록 무책임한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 앞에 이토록 오만한 대통령이 있었느냐"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대통령에게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을 전격 탈당, 혈혈단신으로 광야(廣野)에 선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때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그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꺼진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안철수신드롬'으로 새 정치를 원하는 '무당층'들을 결집시켰던 그지만, 이미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은 상황이라 갈 길이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정치권은 안 의원이 '자기세력화'에 앞서 우선 극복해야 할 과제로 3가지를 꼽는다. 이미 두 차례 좌절한 자기세력의 신뢰를 되찾고, 정치인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일, 그리고 이미 식어버린 국민의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는 일이다. ◇좌절했던 자기세력 신뢰 찾을까 안철수 의원의 지지세력, 그 중에서도 조직화가 가능한 지지세력은 이미 두 차례 좌절을 맛봤다. 그의 지지세력들은 2012년 9월 대선출마 선언 당시 급격하게 결집했다가 안 의원이 채 두 달도 안 돼 문재인 대표에게 양보하며 한 차례 좌절했고, 2013년 창당작업 당시 다시 모였지만 민주당과의 당대 당 합당으로 또다시 좌절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안 대표의 지지세력 중 다수가 등을 돌려 떠났거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스며들어 흐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부산 등지서 1박2일간의 짧은 휴식을 취하고 15일 귀경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여파 속에서 이 기간 정국구상에 몰두했던 그가 내놓을 당 운영방안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표는 14~15일 부산의 어머니집과 경남 양산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당 운영방안과 정국구상에 몰두했다. 정치권은 문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수습책을 내놓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대 총선이 얼마 남지않은 만큼 문 대표가 안 의원의 탈당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당 지도체제를 빠르게 정비하고 '혁신안'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대표는 최근 최재천 정책위의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정책위의장을 추천받고 결정권도 위임받았다. 당 전략공천위원회,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현역의원 평가작업과 인재영입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꾸리는 방안도 논의된다. 비주류에서는 각 계파 수장이 참여하는 통합형 선대위를 요구하고 있지만, 문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 분열로 상처입은 호남 민심을 다독이
【stv 정치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15일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513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현재 경쟁률은 2.1대 1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첫날 예비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513명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18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09명,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526명에 비해 많은 수치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29명, 새정치민주연합 119명, 정의당 7명, 개혁국민신당 1명, 공화당 1명, 노동당 3명, 민주당 3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46명이다. 첫 날이긴 하지만 새정치연합에 비해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철수 탈당 사태로 방향을 잃은 야권성향의 예비후보자들이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이른바 '눈치작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5명 ▲부산 37명 ▲대구 28명 ▲인천 31명 ▲광주 9명 ▲대전 18명 ▲울산 1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96명 ▲강원 17명 ▲충북 22명 ▲충남 17명 ▲전북 17명 ▲전남 24명 ▲경북 25명 ▲경남 45명 ▲제주
【stv 정치팀】=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여야의 협상내용과 의장으로서의 입장 등을 밝힌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구 획정 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가 노동5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요청을 한 만큼, 이에 대한 발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지난 15일 여야 지도부간의 선거구 획정 협상이 결렬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야간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선거구 획정을 직권 상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국회의 수장인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니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시점은 연말 아니면 (내년) 연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자신이 여야 대표-원내대표와의 협상 중 "오는 31일이 지난 후에 선거구가 무효화 되는 경우에 여러 입장을 판단해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그것도 생각해볼 수 있는 한 가지"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도 "최대한 중재할 계획"이라며 "진행되는 것을 보고 필요하다면 다시 (여야가) 모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일 오전 11시쯤 기자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