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의료대란과 연금개혁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라 다음달 1일 여야대표 회담 의제 채택 여부와 별개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 양당의 입장 차가 뚜렷하기 때문에 구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며 ‘노력하겠다’ 정도의 선에서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진 의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야 대표회담에서 의료대란, 연금개혁이 의제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논의하지 않겠다. 의제에서 빼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두 분이 만나면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의료 대란 문제 등을 논의하지 않을 수 있나”라면서 “논의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의료대란이 국민적 관심사인데 이것만이라도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진 의장은 “합의라면 구체적인 방안 또는 정책, 대책에 합의해야 하는 것인데 기대하기가 난망하다”라고 답했다. 진 의장은 “그냥 추상적으로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 '의료대란 하루빨리 해결돼야 된다' 이런 정도, 누구나 구두선처럼 한다면 하나마나한 합의로 그런 것은 가능할지 몰
【STV 차용환 기자】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첫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내각에 공화당 출신 인사를 포함하겠다”라고 했다. 해리스는 지난 22일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정치적 견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해리스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州) 서배너에서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합동 인터뷰를 녹화했다. CNN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 출신이자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진행자인 데이나 배시가 진행을 맡았다. 앞서 배시는 올해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토론을 주관한 바 있다. 해리스가 언론과 정식 인터뷰를 한 것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해리스는 한 달 넘게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아 보수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과 열성적으로 인터뷰한 것과 대조됐다. CNN이 이날 사전에 공개한 클립 영상에 따르면 해리스는 특정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당선될 경우 내각에 공화당 출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근 불거진 당정갈등 논란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갈등을 중재하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하고 대통령실이 이에 선을 그었으나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정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밝히면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또(한) 자유민주주의”라고 했다. 원칙에 입각한 의료 개혁을 강조하면서도 여당 대표가 제시한 대안을 ‘다양한 의견’ 중 하나로 여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내각이나 당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되겠느냐”라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고, 또 주말마다 고위당정협의회도 꼬박꼬박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의원들, 당 관계자들과 수시로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저한테 (의원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당정갈등 논란을 일축하고 당정 간의 소통이 활발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
【STV 박상용 기자】의대 증원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의 당정 갈등으로 번지자 한 대표가 수습에 나섰다. 한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절대적으로 우선시 돼야 할 가치다”면서 “당정 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동력은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의료 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다만 그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도 잘 듣고 반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의 의료 개혁 상황에서는 두 가지 판단이 필요하고, 어쩌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첫째, 대안과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응급실이나 수술실이 심각한 상황이냐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둘째, 만약 심각한 상황이라면 실효적 대안은 무엇이 있을지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정부 당국은 첫 번째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저는 국민 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현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래서 대안(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제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1위에 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뒤따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100% 무선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7%가 이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는 24.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이 대표 호감도는 12.2%포인트(p) 올랐고 한 대표는 3.4%p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7.3%)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3.9%), 김동연 경기지사(2.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6%) 김경수 전 경남지사(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 중 84.4%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 중 56.7%는 한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13.9%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자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8%p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가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2026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했다가 대통령실의 철퇴를 맞았다. 정부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 대표의 제안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당정갈등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예정됐던 식사 회동을 전격 연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총선 전에 점화됐다가 가까스로 진화된 것으로 보였던 당정갈등이 재점화되다 못해 폭발하는 수준으로 번지는 분위기이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제안에 “근거를 가져오라”면서 대놓고 면박을 줬다. 물밑에서 조용히 거절하거나 협의의 의사를 내비쳐도 됐을 일을 굳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이는 한 대표의 의정 갈등 중재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회동을 연기하며 한 대표에 대한 앙금을 여과없이 표출한 것도 당정갈등의 중대한 포인트로 지적된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일사분란한 지휘 아래 전 국민 25만원 지급법, 딥페이크 대응, 전세사기 특별법 대응 등을 연일 몰아치고 있다. 이 대표가 대권 행보를 벌이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좀처럼 잡음이 나오고 있지 않다.
【STV 김충현 기자】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민법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을 포함한 28개 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2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민생 법안이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범죄피해자보호법, 예금자보호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도시가스사업법, 산업집적활성화법, 공공주택 특별법 등 약 28개 법안을 처리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3개월이 지났으나 정쟁법안 발의·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야당 단독처리·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이어지면서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여야는 일단 합의 처리할 수 있는 민생법안을 합의했다. 특히 전세사기 특별법은 22대 국회 들어 여야가 처음 합의한 쟁점 법안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수 고(故) 구하라 씨의 이름을 딴 일명 ‘구하라법’인 민법 개정안은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정부의 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가 당정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한 대표는 “당이 민심을 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28일 한 대표는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어떤 게 정답인지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대통령실에 일정이 임박한 내년도 의대 정원 확대는 원안대로 유지하면서, 내후년도 의대 정원 확대는 유예하는 게 어떻느냐는 절충안을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근거를 가져오라”고 한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고, 한덕수 국무총리 또한 “한 대표가 2026년 의대 증원을 유예하면 의료문제가 쉽게 풀릴 것 같다고 말해 관련 기관에 검토해보라고 했지만 정부로서는 유예안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더 좋겠다”면서 당정 갈등이 재점화 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오는 30일 에정된 국민의힘 신임 지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의료 대란 해소 등 민생 행보에 주력한다. 한 대표는 27일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기 위해 첫 현장 행보로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다. 한 대표는 “연말까지 (금투세 논쟁이) 가게 되면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말씀에도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고, 곧 있을 당대표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올려서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금투세 유지 입장은) 발을 잘못 담근 것이다. 민주당도 발을 빼고 싶지 않느냐”라고 했다.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대란에 대해서도 물밑 중재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의정 갈등 사태 해소를 위해 지난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26년도 의대 증원 보류를 공식 제안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대입 시험 일정이 촉박하기에 증원 규모 그대로 가더라도, 2026학년도 증원은 유예하자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근거를 가져오라”면서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 원하는 의료 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상황에 대한 국민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
【STV 박란희 기자】강화군의 미래를 책임질 전인호(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강화군 강화읍 강화군청 앞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화군민 300여명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특별 참석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공약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인호 강화군수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을 한 신의를 지킨 동지”라면서 “제 정치인생에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함께 했고, 그래서 오늘 개소식 행사에 만사를 제쳐놓고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개소식에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 위원장 김유곤, 후원회장을 맡은 유주상 후원회장, 미래발전 중앙위원, 강화 지역 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전 예비후보는 새로운 차원으로 강화군을 도약시키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거 슬로건으로 ‘강화도를 하와이처럼’을 내세우고 강화군을 국내외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강화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현대적인 호텔과 리조트를 개발하여 강화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인프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