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시작으로 릴레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 대표는 한국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TK 민심을 다잡기 위해 이번 전국 순회의 첫 일정을 대구 서문시장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시장은 보수 민심의 상징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홍 대표는 이곳을 찾아 지난 대선에서 보내준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보수 민심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서문시장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공식 출마선언식을 가졌을 만큼 홍 대표에게 각별한 장소다. 출정식 이후에도 홍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과정 동안 자주 서문시장을 찾으며 TK 지역에 공을 들였다.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홍 대표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첫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각본없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형식이 없이 홍 대표가 자유롭게 발언하고 생생한 민심도 청취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의 일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울산, 서울, 대전, 강원, 부산·경남, 호남·제주, 인천·경기 등 전국을 순회하며 토크 콘서트를 연다. 17일에는 울산을 찾아 신고리 원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7일로 100일이 됐다. 취임 즉시 착수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개혁작업과 발표한 국정 100대 과제 등으로 내치(內治)의 영역에선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든든한 안보대통령'이라는 구호와 달리 한반도 위기관리 능력에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선 비교적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것으로 문 대통령의 지난 100일을 요약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지지율이 말해주듯 문 대통령은 내내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문 대통령은 14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71.8%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기록했다. 취임 100일 시점의 지지율이 70%대를 웃돌았던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83%) 이후 역대 두 번째 높은 지지율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의 경우는 대다수 전임 대통령들이 취임 3개월 이내에 불거진 국내·외 현안으로 지지율이 빠르게 조정됐던 것과는 다른 궤적을 그리고 있다. 당선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뒤에도 이토록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문 대통령의 강한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
【stv 정치팀】= 정부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정기국회에 대비해 입법과제 등을 점검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서 열리는 회의인만큼 그간 당정청의 소통 과정을 되짚고 향후 긴밀한 공조를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정부측 이낙연 총리와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여한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등이 함께 나선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정기국회 등에서 해결해야 할 입법과제 등을 전체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통화에서 "증세·탈원전 대책·부동산 정책·최저임금 인상 향후 방안 등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왔던 정책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회도 촛불민심을 이어받아서 대통령이 그동안 해온 일들을 뒷받침해야겠다"라며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전국 장례식장 27곳이 위생점검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배달전문 음식점,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총 5,477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10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1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목적 보관(6곳) 등이다. 시설별 위반 업소 중 장례식장은 27곳이 적발됐다. ▲위생단속 걸린 장례식장(자료:식약처) 식약처는 지난해 2월에도 위생점검을 통해 장례식장 내 식품 취급업체 760곳을 점검해 1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을 조치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면서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화종 기자>
앞으로 7년 뒤인 2024년에 우리나라 자연장 선호도가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사장 이종윤)은 2014년, 2015년도 화장자 중 자연장 이용률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에 자연장 선호도가 45%를 넘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장례문화진흥원은 지난 2014년 한국리서치와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화장시설 이용자 3,8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4년 화장자 중 자연장 이용률은 18%였다. 2014년 사망자 중 자연장을 이용한 비율은 14.3%로 추정됐다. 추정근거를 따져보면 18%(화장자 중 자연장 이용률) X 79.2%(해당연도 화장률)을 계산해보면 14.256%가 나오기 때문이다. 2015년도 화장자 중 자연장 이용률은 16%였다. 이는 수도권 화장시설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2014년과 동일하게 장례문화진흥원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15년 사망자 중 자연장 이용률은 12.9%로 추정됐다. 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표본의 대표성이나 규모가 모집단을 잘 반영한 2014년도 수치(14.3%)가 실제 '사망자 중 자연장 이용률'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소한
【stv 사회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어린이용품 제조·수입업체 80개사를 상대로 '2017년도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자가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보건법에 따라 장난감, 문구용품, 일회용 기저귀, 물휴지 등 어린이용품에 사용이 제한된 16종의 물질이 업체의 제품에 포함돼 있는지를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다이-n옥틸프탈레이트(DNOP) 등 환경유해인자 4종과 카드뮴 등 중금속 8종, 다이-2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 등이다. 또 개선 가능성, 이행의지 등을 검토해 선정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진단 ▲친환경 디자인 ▲원·부자재 구매전략 제시 등 맞춤형 집중 컨설팅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2012년 15개 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300여 업체에 대해서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자가관리 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에 신청서를 내려 받아 8월 31일까지 담당자 이메일(spy0314@keiti.re.kr 또는 ssunung@keiti.re.kr)로 제출하면 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사회팀】= 2014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신고자가 정부를 상대로 1억원의 보상금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법원은 당시 신고자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로 신고해 유 전 회장임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보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유영일 판사는 A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1억원의 신고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유 판사는 "현상광고에서 보상금 지급의 전제가 되는 행위는 '유병언을 신고'하는 것"이라며 "'유병언을 신고'하는 행위라고 하기 위해선 신고 대상이 유병언이라는 점과 그렇게 볼 합리적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신고자가 인지하고 이를 밝혀 수사기관에 제보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의 시신을 자신의 밭에서 발견하고 겨울 옷과 그 곁에 비워진 술병 3개를 본 후 연고가 없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생각해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로 신고했다"며 "유 전 회장이라고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므로 현상광고에서 정한 '유병언을 신고'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신고 이후 사후적으로 신원
【stv 사회팀】= 유치원에 7세 자녀를 맡긴 김진화(43·여)씨는 '투 담임제(두 명의 교사가 담임을 맡는 방식)'를 경험했다. 교사 두 명이 아이들을 돌보면 학습지도를 받을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이가 두 교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당초 취지와 현장의 체감은 다르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김씨는 "아이들은 자기 눈높이에 맞추고 놀아주는 사람을 좋아하지 혼내고 질책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그래서 반 아이들이 주담임보다 부담임을 따르면 교사들 간 시샘이 생기게 되더라"며 "아이가 두 선생님 밑에서 눈치보는 법부터 제일 먼저 배우는 것 같아 우려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올해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급감하며 이른바 '임용 절벽'에 맞닥뜨리자 서울시교육청은 대책으로 '1수업 2교사' 제도를 제시했다. 그러나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탁상행정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1수업 2교사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정책이다. 학습부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돕기 위한 제도다. 문 대통령은 보조교사로 정교사뿐 아니라 기간제·시간제 교사, 시간강사, 임용시험 합격 대기자, 교대·사범대 재학생 등을 두루 활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