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탈당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정치 입문 아래 한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지사는 ‘경기도 독자 백신 도입’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자 “당이 한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되받아쳤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뭐래도 민주당의 저의 요람이며 뿌리”라면서 “정치 입문 아래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 항쟁의 정신 위에 3기 민주 정부를 이끌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앞장서 끌어오신 수레를 민주당원들과 함께 저 역시 힘껏 밀어갈 것”이라며 잔류 의지를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일각에서 최근 제 발언을 두고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갈라치기를 시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15일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백신을 도입해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그러면서 전날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한 사실을 밝히며 경기도의 독자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의 기조 전환을 모색하는 것을 두고 “대선을 의식해서 자신들의 실정(失政)을 가려보고자 하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종부세 및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근본적 치유라기보다는 보여주기식”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유 의원은 “본질은 집값”이라고 못박고 “공급은 없고 수요는 많기 때문에 (부동산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썼던 건데, 지금 이걸 다시 풀어버리면 수요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상 몇 가지를 치유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민주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라고 민주당의 얄팍한 의식을 비난했다. 유 의원은 ‘영남권 대(對) 비영남권’ 갈등 구도가 심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유 의원은 “이번에 원내대표하고 당대표를 비슷한 시기에 선출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당내 리더십이 한쪽으로 편중될까 봐 염려해서 하는 말씀인
[STV 박란희 기자] 리얼미터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은 모든 여권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월등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하루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7.2%가 윤석열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재명 지사는 21.0%로 뒤를 이었으며, 윤 전 총장과 16.2% 포인트 차이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조사에서 두 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12.8% 포인트였으나 더욱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도는 11.0%로 3위를 달렸다. 윤 전 총장은 여권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대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와의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을 뽑겠다는 대답은 51.1%, 이재명 지사는 32.3%로 조사됐다. 지난 10~11일 진행된 리얼미터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야권이 범야권 대통합이 꼭 필요하고 그래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회의를 마친 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면 윤석열 전 총장이 참여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처럼 답하고 “야권의 대부분 분들이 제 생각에 동의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 등 기존 야당에 입당하는 대신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야권의 분열 대신 통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16일 회동을 갖고 정계개편 등을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그런 분야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은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과 만남을 가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서로 만날 수 있는 관계”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선 합당, 후 전대론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저흭도 지금 여러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STV 박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며 독식했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재배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법사위원장 등을 정하는 원구성 협상 여부는 오는 16일에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14일 CBS라디오에서 “야당에 상임위원장직을 돌려주면 큰 반성의 의미가 되고 쇄신의 의미가 된다면 충분히 (원구성 협상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야당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면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문(재인)계 초강경파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야당에서 여러 가지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내세우면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한다면 신임 원내대표께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략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면서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구성 협상을 주도할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2명의 의견은 서로 엇갈린다. 지난 13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합동토론회에서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은 “1기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은 유효하다”면서 재협상 여지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여당 내에서) 협상을 통해 차기 법사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면서 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과 비주류 박완주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성찰’과 ‘돌파’ 사이에서 답을 찾고 있는 여권으로서는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치러지는 16일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통해 ‘친문 책임론’은 물론 차기 대선의 방향성이 가닥이 잡히는 시험대에 들어선 셈이다. 윤호중(4선·경기 구리) 의원은 12일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며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다.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고 밝혔다. 당권파이자 이해찬계 친노(친노무현)·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지난해 사무총장으로 총선 압승에 기여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입법 등을 이끌었지만 야당을 외면한 ‘입법 독주’라는 비판도 있다.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도 반성을 먼저 언급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 모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다 같은 친문”이라며 분열이 아닌 화합을 강조했다. 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 출신인 박 의원은 고(故) 김근태 의원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고, 당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지냈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친문 책임론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처절하게 성찰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이틀 동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면서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저희의 혁신 노력을 받아주시길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연속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이날 이 위원장이 또다시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민주당의 선거전략은 대국민 사과냐’라는 지적도 회자되는 지경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앞으로 가게할 건지 뒤로 가게 할 건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새로 뽑히는 서울, 부산시장 등의 임기는 1년이다. 그 1년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민생 경제 회복에 전력해야 하는 귀중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주변 생태탕집에 방문했다는 식당 사장의 증언이 나왔다면서 셀프보상 의혹 관련 거짓말이 드러나
중국 귀한동포 시민단체들은 1일 국민의힘 당사 3층에서 각 단체 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하여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국민의힘 김기현 SNS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민단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83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함에도 전혀 반성도 없이 표만 달라하는 민주당에 분노를 넘어 한탄만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동포들은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평등한 기회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동경했지만, 부정과 불공정이 난무하고 부동산, 경제, 외교 등 계속되는 정책실패로 지금은 허상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전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후보는 재선의 서울시장 경험을 살려 경제를 안정시키고 일관된 서울시정으로 시민들과 동포들이 겪고 있는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고서민생활의 애환을 비젼있는 삶으로 바꾸어줄 가장 적임자로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중국동포 및 동포1세 자녀귀화자 결혼귀화자 등 약 17만 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해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