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9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추기 위해 4월 초 인선을 발표한다고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1일을 넘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대변인은 “4월 초 인사 발표를 할려면 지금쯤 어느 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검증·보고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4월) 발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에 앞서 윤 당선인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비공개 회동해 ‘유임설’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오랜 지인이 함께 했던 사적 자리로 안다”며 김 총리의 유임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 측은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군을 10배수로 추려 1차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안으로 후보군을 추려 윤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총리 후보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STV 박란희 기자】최근 화장장 포화상태가 극심해지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 및 안치공간 확보 등 추가 대책’이라는 제목의 긴급 공문을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긴급 조치가 이어지자 전국의 화장장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면서 화장장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시 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곳의 화장장은 화장로를 자정까지 가동하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두 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8.3회를 가동해 정부 권장기준인 7회를 훌쩍 넘겼다. 인천가족공원의 승화원도 지난 22일부터 하루 화장 건수를 117건까지 확대했다. 화장 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연장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부산영락공원 화장회수를 하루에 총98구(14회차)로 확대 진행하는 한시적 확대 정책을 화장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운영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것을 오후 8시까지로 4시간 연장조치했다. 부산영락공원은 평년 대비 화장로 가동률을 160%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전국 곳곳의 화장장이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어 한동안
【STV 박란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이재명계’ 3선 박홍근 의원(53·서울 중랑을)이 24일 선출됐다. 박 의원이 의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민주당이 친문(재인)에서 친이(재명)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강한 야당”을 외친 박 의원이 과연 윤석열 정부와 협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3차에 걸친 투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교황선출방식인 ‘콘클라베’로 진행된 이날 투표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이상 득표한 사람이 없자 10%이상 득표한 박 의원과 박광온·이원욱·최강욱 의원 등 4명이 2차 투표에 돌입했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인 박 의원과 박광온 의원이 3차 결선 투표를 한 끝에 박 의원이 당선됐다. 박 의원은 시민사회단체 출신으로 2007년 민주당에 입당해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원순계였지만 지난 대선부터 이재명 대선 후보 경선 캠프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이재명계로 급부상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기회는 성과로 보여드리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면서 소수
【STV 박란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갈등을 빚은 청와대를 겨냥해 “한 만큼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청와대는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협의와 합의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협의라는 것은 '이 사람 어때?' 했을 때 싫어해도 협의는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가 아니라 협의를 했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협의를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당한 대상 입장에서는 '어차피 말해도 안 들을 거잖아' 이런 입장으로 보통 응대하기 때문에, 애초에 협의라는 것 자체가 현재 임명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또 반영한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장제원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간 정확하게 어떤 의사소통이 있었는지는 양자의 생각이 좀 엇갈린다”라고 단서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은 총재나 감사위원 같은 경우에는 국가의 요직 중의 요직”이라면서 “그런데 지금 임기가 고작 두 달 정도 남아 인수 단계에 있는 전임 정부가 후임 정부에게 부담을 주는 형태로 인사를 진행하는 게 과연 맞는 처신인지를
【STV 박란희 기자】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경기지사 출마설이 돌자 더불어민주당이 견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연대를 했지만 지방선거가 임박하자 견제하는 것이다.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안민석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지사 출마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김 대표는 민주당과 뿌리가 다르고 결이 다른 분”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자칫하면 제2의 윤석열이 될 수도 있다'고 누가 말씀하시더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심판하기 위해 대선을 나왔던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약한 분이 지사를 지내게 된다면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협치하자고 할 텐데 그러면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 얼마나 절망스럽고, 민주당의 경기도 언덕이 무너지는 건데 이건 곤란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시장님들이 하셨다”면서 “평생 관료 생활을 하신 분들은 규정에 의하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해오는 게 몸에 붙은 분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김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다는 점이다. 김 대표에 대한 비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메랑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워내대표는 22일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구상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국민은) 임기 마지막까지 좀스럽고 민망하게 행동한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발목잡기에 대해 말씀드린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심지어 청와대를 벗어나겠다는 약속은 5년 전 문재인 대통령도 큰소리치며 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은근슬쩍 약속을 내팽개쳐버리고 5년 내내 구중궁궐 청와대 안에 숨어서 '혼밥'을 자주 즐기며 불통의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탈 청와대, 탈제왕적 대통령을 위한 윤석열 당선인의 조치에 대해 반대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오히려 자신들이 폐기한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발 벗고 직접 나선 윤석열 당선인에게 고마워하고, 협조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못된 심보가 아니고서야 무슨 염치와 권한으로 이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권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오죽하면 제2의 광우
【STV 박란희 기자】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10년 전 공약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2년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승리 이후에도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추진하다 보안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이전을 포기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기존 청와대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해 국민께 돌려주겠다고 했다. 당초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나 외교부 청사를 이전 장소 후보로 검토했지만 경호와, 비용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산 국방부 청사로 결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은 광화문 이전의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면서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신분에서 보고받아보니
【STV 박란희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은 배우 김석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상조 소비자 피해보상기관인 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오준오, 이하 한상공)은 18일, 홍보대사에 배우 김석훈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상공은 배우 김석훈이 대중적 신뢰도와 높은 공익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광고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광고는 이날(18일)부터 TV, 라디오,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는 상조회사 부도 및 폐업 시, 고객이 기존에 납입했던 금액 100% 전액 손실 없이 인정받아 우량한 상조회사의 장례 서비스를 계속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만약 해당 고객이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가 아닌 ‘피해 보상금’ 수령을 선택하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납입금의 50%만 보상받게 돼 납입금 손실이 발생한다. 한상공은 “한강라이프의 폐업 등으로 당황했을 고객들이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통해 납입금 손실을 겪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조 소비자 피해보상기관’으로서 상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건전한 상조문화를 구축하는 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