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아스널이 뉴캐슬에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서 한발짝 멀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벌 토트넘이 패배하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과 북런던더비에서 완패한 데 이어 또다시 패배하며 순위도 5위로 1계단 떨어졌다. 홈구장에서 뛰는 뉴캐슬이 경기 초반에 아스널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아스널은 후반 11분 벤 화이트의 자책골로 실점한 후 라카제트, 페페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공격은 무뎠고, 뉴캐슬은 오히려 역습으로 아스널의 배후를 노렸다. 후반 40분 기마랑이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아스널로서는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지만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토트넘에 뒤진 5위로 밀려났다. 토트넘 승점은 68점으로, 아스널(66점)보다 2점 높다.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만 남은 상황에서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제 아스널로서는 토트넘이 최종라운드에서 패배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
【STV 박란희 기자】‘전국노래자랑’의 터줏대감 MC 송해(95)가 진행을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16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 “더이상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는 게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의 하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작진은 가능성을 고려해 후임 진행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해는 현재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상태가 위중한 것은 아니고 일상적 검사 수준의 진료를 위해 입원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공식입장이다. 송해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 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지만 체력과 소화기능이 약해져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오는 6월부터 재개될 야외 촬영에 송해가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강한 여름 햇볕을 2시간 동안 견뎌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제작진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후임MC를 물색 중이다. 1927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으로 전설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그의 인기는 데뷔 때부터 치솟아 한때 방송국 PD들이 그를 차지하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할 정도로 인기가
【STV 박란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제안한 부동산 다주택자에 대한 감세 공약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조기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송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종부세 기준마저 바꾸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기준 공시지가를 기존 6억원에서 1주택자와 같은 11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6억원 이상 부동산’에 대해 재산세 부담 상한 최고세율은 110%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은 송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전에 나서며 제안한 것으로 민주당은 송 후보의 제안에 즉각 호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간 부동산 정책에 대해 ‘졸속이다’ ‘주먹구구식이다’라는 비판이 많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다가 송 후보의 제안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정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 의장은 송 후보자의 제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데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의총에서 특별한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의총에서 평등법(차별금지법) 관련 첫 보고를 했는데 법안에 반대 의견을 피
【STV 박란희 기자】국토교통부는 18일 경남 고성군과 창원시를 잇는 국도 14호선 중 고성군 고성읍에서 마암면까지 7.5㎞ 구간의 4차로 시설개량공사를 마치고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사업비 1130억원을 투입해 2014년 3월 착공 이후 8년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에 개통한 고성군 고성읍과 창원시 진전면 간 10.2km 구간의 4차로 신설·확장공사에 연결된 사업으로 이번 개통으로 고성군~창원시 간 국도 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이번에 완공된 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3천488대에 달하는 데다 교차로를 8곳이나 통과해야 해 상습적인 지·정체 현상이 발생하던 곳이다. 이를 시설개량공사를 통해 교차로 5개소를 입체화하고 3개소는 가·감속 차선을 추가 설치해 지·정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농기계가 운행할 수 있는 보조도로 5.1㎞도 함께 신설했다. 또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고성 나들목과 연결되는 해당 노선을 통해 인근 '당항포',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등 관광지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한명희 도로건설과장은 "이번에 개통한 도로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4일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 김웅 국회의원, 김근식 당협위원장, 전 박춘희 구청장, 시·구의원 출마자를 비롯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서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했다. 서강석 후보는 ‘다시 뛰는 송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서 후보는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가 일제식민지, 6.25사변 등 참화를 겪고도 당당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앞선 세대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그동안 국민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속상했기에 엄하게 교훈을 줘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이 열기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맞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지방정권을 심판, 반드시 송파구 권력을 되찾아오라는 명령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며 “선거는 추호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되고 우리 자세에 달린 문제인 만큼 모든 걸 제가 감당할 테니 지지해주신다면 반드시 지방권력을 되찾아와 오세훈 시장과 원팀이 돼 '다시 뛰는 송파,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
【STV 박란희 기자】그간 꺼림칙하게 여겨져 문화 콘텐츠에서 다루지 않았던 장례식장이 주요 무대가 되는 소설이 출간됐다. 장례식장과 죽음에 대한 콘텐츠가 꾸준히 나오는 건 죽음을 진지하게 바라보려는 시각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1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고요한 씨의 소설 『우리 밤이 시작되는 곳』은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서울 서대문의 장례식장에서 밤늦게까지 일한 남녀 주인공이 밤길을 다니며 청춘을 만끽한다. 소설 초반에 장례식장 아르바이트가 암담한 현실을 상징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주인공들은 죽음 앞에 겸허해진다. 장례식장에서 죽음에 직면하여 진지한 자세를 배우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 장례식장이 학교와 같은 배움터로 다뤄졌다. 십수 년 전만 하더라도 장례식장은 문화 콘텐츠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소설이나 드라마·영화 등에서 등장하는 장례식장은 그저 무한한 슬픔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장례식장과 장례식 혹은 고인을 애도하는 콘텐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지월 작가는 2014년 제19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상실의 시간들』에서 어머니를 떠나보낸 주인공의 애도 과정이 심도있게 그렸다. 양수진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다시 한번 토트넘을 구했다. 토트넘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라이벌 아스날을 3-0으로 이겼다. 5위 토트넘(승점 65점)은 4위 아스날(승점 66점)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며 4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를 사정권에 두게 됐다. 북런던 더비 때마다 손흥민에게 골을 허용한 악몽을 뒤풀이 하지 않으려는 듯 아스날은 초반부터 거친 수비로 손흥민을 압박했다. 아스날은 원정 경기임에도 마치 홈 경기처럼 토트넘에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다. 승리를 따내 토트넘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였다. 하지만 아스날의 수비수 롭 홀딩이 손흥민을 너무 과격하게 수비하다 두 번의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며 경기 분위기가 토트넘 쪽으로 넘어갔다. 홀딩은 손흥민을 밀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이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켰고, 이어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케인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2골에 관여한 손흥민은 후반 2분만에 오른발로 시즌 21호골을 작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
【STV 박란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성비위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민주당은 12일 당내 직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연 민주당은 박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1시간가량 이어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유는 당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며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당내 직원인 피해자의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현역 의원의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2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민주당은 당내 최고 징계 수준인 제명을 의결하면서 국회 차원의 징계도 요청키로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이 결정되어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한다. 박 의원은 ‘86그룹’ 출신이며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취임으로 야당이 되자마자 성비위 사건을 징계하게 돼 어수선한 모습이다. 자칫하면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오거돈 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