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 5월 26일 후보자로 지명된 후 40일 만이다.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2연속 낙마가 됐다. 윤석열 정부 내각 인사로 범위를 키우면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까지 세 번째 사퇴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저와 관련 없는 가족 사생활에 대해서까지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 일명 ‘관사 재테크’, ‘건보료 체납’ 등 자신의 의혹, 과거 발언을 놓고 야권의 고강도 비난이 이어졌지만 그간 김 후보자는 파상공세를 버텨왔다. 하지만 검찰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수사가 시작되자 김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20대 국회의원(새누리당) 시절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협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행사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 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며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도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감사하다.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9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추가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번 만남은 마드리드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당초 이뤄질 것으로 보였던 한일 정상의 약식 회동조차 불발된 가운데
【STV 박란희 기자】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22 한국고객만족도 1위’에서 3년 연속 상조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한국고객만족도1위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이 직접 선택한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과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차별화된 장례 시스템과 고객 중심의 전문 서비스를 통해 선진화된 상조 및 웰다잉 문화 형성에 앞장서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고객만족지수 서비스 부문 1위 기업 대열에 올랐다. 프리드라이프는 공정위 발표 기준 국내 상조업계 최대 자산총액(1조 8301억 원)과 누적 선수금(1조 4800억 원)을 달성한 선두 기업으로 대한민국 상조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상조 서비스를 넘어 여행, 웨딩, 수연(회갑, 칠순 등), 장지서비스 등 전환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 리바트와 함께 홈 인테리어 전환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QR 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추모관’ 등의 출시를 통해 상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STV 박란희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여당 의원들은 전부 친윤 의원”이라면서 자신이 최근 친윤석열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는 정치권의 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3선 중진이기는 하지만 이 당에서는 처음 아니겠나. 그래서 여러 의원들과 이렇게 소통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도 나누고 친숙해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이번 포럼도 참석을 했었던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도 친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도 가능하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러지 않느냐”면서 즉답을 피했다. ‘(안철수 의원과 이 대표)둘 사이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는 “내가 이 대표에 대해 어떤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면서 “(이 대표) 본인이 (2016년 총선)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다든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분 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에둘러 말했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추진에 관해서는 “당 윤리위원회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윤리위원회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순리”
【STV 박란희 기자】미국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이 나오자 사후피임약 수요가 크게 늘어 일부 유통업체가 사후피임약 판매 수량 제한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약국 체인점을 운영하는 CVS 헬스 코프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사후피임약의 고객 1명당 판매수량을 3알로 제한했다. CVS 헬스 코프는 충분한 사후피임약 재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 약에 대한 고객의 접근권을 보장하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판매 수량 제한조치를 취했다. 월마트는 구매 가능 수량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에는 4~6알 정도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주문할 경우 다음 달 발송되는 물량은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지 않았다. WSJ는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사후피임약을 가능한 많이 구매해야 한다는 주장과 꼭 필요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구매를 자제하자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법원은 앞서 지난 24일 임신 후 약 24주까지 낙태를 인정한 1973년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었다. 낙태 금지론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에 반색했지만,
【STV 박란희 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관련된 이른바 ‘옥장판 사태’가 한국 뮤지컬계 전체로 확산된 가운데 옥주현이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옥주현은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면서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했다. 또한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소송 취하의 뜻을 밝혔다. 옥주현은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어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STV 박란희 기자】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의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내국인 A(30대)씨가 질병관리청에 의심 증상을 신고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 결과 국내에서 A씨와의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독일에서 21일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전부터 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입국 당시에는 37.0℃의 미열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미열과 인후통 및 무력증, 피로 등의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고 한다. 이 의심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 후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신고했고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하여 의사환자로 분류되었다. 또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는 중이다. 원숭이두창은 확진자의 체액과 딱지, 상처 등을 매개로도 감염될 수 있다.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명률(0.13%)보다는 훨씬 높지만, 실제 사망에 이른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번 유행에선 나이지리아에서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 패싱’ 신경전을 벌였다. 최고위에서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이 악수 패싱에 이어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어깨를 찰싹 때리는 행위까지 보이며 ‘여당 최고위가 초등학교 학급회의만도 못하다’는 비난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께 이 대표가 최고위 회의실에 모습을 보이자 먼저 도착해 있던 자주색 정장 차림의 배 최고위원이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배 최고위원은 최근 언론에 연일 보도된 여당 최고위 내 불협화음을 의식하고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 최고위원이 내민 손을 이 대표가 잡지 않고 밀어내면서 다소 민망한 광경이 펼쳐졌다.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악수 패싱에 그대로 이 대표를 지나쳐야 했다. 수모를 당한 배 최고위원은 다른 참석 인사들과 인사 후 자리로 돌아오며 이 대표의 어깨를 찰싹 때렸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반응하지 않았다. 최근 두 사람은 당 혁신위 운영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 등으로 최고위에서 잇따라 감정싸움을 벌여왔다. 배 최고위원은 친윤(석열)계 인사로 연일 이 대표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로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