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 중인 (주)벨라도 대표인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 또순이TV 운영자 안모 씨가 대통령실 근무 사실이 논란이 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전속 사진 보조 역할을 해온 안 씨가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된 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사가 갑작스럽게 많이 나왔고 본인이 굉장히 부담을 느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씨는 동생 안정권 씨의 회사 ‘벨라도’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선캠프를 거쳐 대통령실에서 근무해왔다. 안정권 씨는 보수 유튜버이며,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안 씨가 동생 안정권 씨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12일) 대통령실은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동생 활동을 누나 채용에 엮어서 문제 삼는 건 연좌제가 아니냐”라고 강하게 반박했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누나는 누나고 동생은 동생이지 왜 동생이 소란을 피운다고 누나가 물러나야 하나”라면서 “확성기 소음 시위는 제가 발의한 법으로 충분히
【STV 박란희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포인트(p) 인상하면서 사상 최초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고, 미국의 금리인상과 원화 약세 등에 총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p 인상했다. 금통위가 일반적인 금리 인상폭인 0.25%p의 2배인 빅스텝(0.5%p 인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한국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금통위는 4월과 5월에도 연속으로 0.25%p씩 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번 금리인상까지 포함해 3회 연속 금리인상도 최초다. 한국 기준금리가 연 2.25%까지 올라선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의 일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기준 6%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공급망 차질, 국제유가 상승,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7~8월가지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가자 금통위도 이에 대한 대응격으로 빅스텝을 밟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지
본지가 오는 8월 29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일본 장례문화 탐방단을 모집한다. 이번 일본 장례문화 탐방에서는 도쿄 엔딩엑스포를 견학할 예정이다. 도쿄 엔딩엑스포는 일본 장례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이 각양각색의 상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장례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지난 엔딩엑스포에서는 화려한 장례식 제단, 움직이는 영정 사진, 고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관(棺), 독경하는 로봇 등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일본 장례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엔딩엑스포에서도 개성을 갖춘 최첨단 장례물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엔딩엑스포에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최신 장례 연출 코너도 포함되어 있어 반려동물 장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조·장례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례문화 탐방단은 박전사와 타마영원, 메모리얼 그린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본다. 박전사(博全社)는 장례업 창업 106년 역사의 장례그룹 회사가 2년 전에 오픈한 봉안당으로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타마영원(多磨靈園)은 1923년에 건립된 유서깊은 봉안시설로, 묘지 및 대형 실내 봉안시설을 둘러보며 이 곳의 강점을 습득한다. 마지막
【STV 박란희 기자】유력한 차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이 주최한 주최한 12일 공부모임에 여당의원이 40여명 참석하면서 세몰이에 나섰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후 첫 정책토론 행사를 열고 여당 의원과 공통점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당내 세력을 확장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권 주자 후보인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공동 정부’를 약속 받았지만 당내에는 기반이 약하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이 43명 참석하며 안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친윤계인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자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 인사는 정책의원 총회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토론회는 성황이었다. 안철수 의원 본인은 정책 토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아무래도 정치권에서는 세몰이로 보는 측면이 강하다. 안 의원은 “국정과제를 만든 이후 경제위기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황이 바뀐 만큼 연속선상에서 대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세 결집하려는 자리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정치가 아닌 심각하게 다가오는 경제위기가
【STV 박란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잠행을 시작했다. 징계 결정 후 불복을 시사한 이 대표는 자진사퇴하지 않으면서,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과 의총 등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에 대해 추인했다. 이 대표 지우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하태경 의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따. 이 대표도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직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징계가 끝나고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친이준석계 의원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후 정치 일선으로 돌아오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STV 박란희 기자】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총격을 맞고 쓰러졌다고 NHK방송이 8일 긴급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41세 남성으로, 자세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다 가슴에 총격을 맞아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지고 나서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심폐기능 정지 상태로 사망한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등 뒤에서 산탄총을 맞았다”고 확인했다. 한 여성 목격자는 NHK에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뒤에서 (총을) 쏜 것 같다”며 “첫발째엔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장남감인가 했다. 그런데 두번째 총격때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열린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장관 인사 정도는 언론에 발표하기 전에 미리 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 배석자 중에서 저 말고 다른 사람이 대통령실 측에 '장관 인사쯤은 미리 말해달라'고 했다. 제가 안 했고 옆에 계신 분이 했다”면서 “그런데 그 정도로 지금까지는 어쨌든 당과 대통령실 간에 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걸 인정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께서는 (최근)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됐는데 그분이 여성인지 남성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맞닥뜨려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실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당 입장에서는 있었죠”라고 비꼬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틀 전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발표될 때 사전에 인사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대통령실이 송 후보자를 발표하고 이어 ‘여제자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송 후보자의 여제자 성희롱 의혹 질문
【STV 박란희 기자】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 허준이 교수는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대한수학회는 5일 밝혔다. 필즈상(Fields Medal)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세계 수학계 최고의 상이다. 권위가 높아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노벨상은 매년 시상하는 데다 공동 수상이 많지만, 필즈상은 4년마다 최대 4명까지 시상하고, 공동 수상이 불가능해 노벨상보다 위상은 더 높다. 허준이 교수는 한국에서 학업을 거친 수학자 중 최초로 필즈상 수상을 안았다. 만 39세로 미국에서 태어난 후 한국에서 초등학교와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거쳤다. 서울대 수리과학부와 물리천문학부 복수전공을 거쳤고, 석사는 수학 전공으로 바꾸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석사 과정에서 서울대 초빙석좌교수인 필즈상 수상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집중지도를 받으며 허 교수는 크게 성장했다. 이후 박사과정에서 미국 대학 12곳에 지원했으나 일리노이 대학교에만 합격했다. 하지만 박사과정 1학년 때 리드 추측을 증명하고,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