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태원 압사 사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이전 탓’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지난 30일 지적했다. 남 부원장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남 부원장이) 글을 내렸다”면서 선을 그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남 부원장 소셜미디어 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개인 의견이고, 그런 내용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남 부원장에 대한 징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얘기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남 부원장 발언에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최고위원들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해당 내용이 적절하지 못하다는데 공감했고, 그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는 사람은 없었다”라고 했다. 남 부원장의 소셜미디어 글에 최소한 유감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지금 (글을) 내리지 않았나”라고 했다. 앞서 남 부원장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 청와대 이전 때문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삭제했다. 남 부원장은 “백번 양
【STV 박란희 기자】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하면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사고로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당해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 4시 기준 사망자는 146명이었지만, 부상자 중 일부가 숨지면서 149명까지 늘었다. 사망자 104명은 여러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치료를 받다 사망 판정을 받았다. 45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이 중상이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각 영안실로 과학수사팀을 급파해 신원을 파악하고 유족에게 연락할 예정이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부상자 일부가 치료 중 사망하거나 치료 후 귀가했다”면서 “사망자 대부분이 10~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이 이태원 일대에 밀집되면서 압사 참사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15분께부터 해밀톤 호텔 근처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하고 긴급 출동했다. 사고 직후 해밀톤 호텔 앞 도로에서는
【STV 박란희 기자】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간 후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 40일을 맞아 이란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이 시위대를 탄압한 이란 정부 인사와 단체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의 정보 조직 사령관과 작전 부사령관 등 관계자와 2개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알렸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마흐사 어머니가 비극적으로 사망한 지 40일을 맞았지만, 이란 정부의 잔인한 진압과 인터넷 접속 중단에 맞서 이란인들이 용감하게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잔혹한 탄압과 아동 살해 등의 억압에 이란 정부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16일 의문사한 뒤 반정부 시위가 6주째 이어지고 있다. 아미니의 사망에 경찰 당국은 아미니가 갑자기 심부전증을 앓다가 바닥에 쓰러져 이틀 만에 혼수상태로 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미니의 진료기록을 본 의사들
【STV 박란희 기자】“세계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디커플링의 시대다.‘ 세계 경제계를 뒤흔들던 세계화(Globalization)가 퇴조하고 디커플링과 고립주의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경제적으로 배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은 한국의 기업을 압박해 미국 본토에 공장을 짓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미 삼성, 현대, LG, SK 등이 미국에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자신의 투자 유치 실적으로 둔갑해 선거 캠페인에 동원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세계 각국에 생산기지를 배치해 싼값에 제품을 생산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해외로 이전했던 생산 시설이 자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이 최근 들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진행된 리쇼어링 바람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 이르러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경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는 한편 동맹국의 기업들을 상대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는 중이다. 결국 각국이 문을 걸어잠금으
【STV 박란희 기자】1차전에서 완승한 LG가 우위에 있을 줄 알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간절함에서 키움이 앞섰다. 키움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를 7-6으로 꺾었다. 먼저 6득점을 올린 키움은 1점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한끝을 넘지 못한 LG를 꺾었다. 시리즈 스코어는 1-1로 동률을 이뤘다. 플옵 2차전 분위기는 1차전과는 정반대였다. 키움이 먼저 힘을 냈다. 키움은 1회 1사 후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터뜨려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포수 유강남의 포일로 3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2회는 키움의 이닝이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차곡차곡 주자를 쌓다 이용규의 우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1타저점을 올렸고, 좌익수 홈 송구를 받은 포수 유강남이 2루로 공을 던졌다가 빠지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인해 키움은 6-0까지 달아났다. LG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채은성이 좌선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 및 임원 45명은 지난 24일 '제77주년 유엔의 날'을 맞아 유엔평화기념관의 초청으로 유엔평화공원 및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재향여군연합회는 'UN의 날' 기념행사 참석과 헌화를 진행했다 또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한국전쟁 당시 세계 각지에서 모인 195만여 명의 유엔군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고, 그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오늘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권 회장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다”면서 “나라가 위태로울 때 소녀들이 여군으로서 싸워 나라를 지키신 여성의용군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들도 나라를 위해 봉사로서 답하겠다”고 말했다. `재향여군연합회`는 여군 예비역들이 국가안보와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재향여군연합회는 지난 6월 24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6·25 남침전쟁 72주년’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사진전은 ‘국민과 함께 평화와 국가안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권 회장은 사진전 당시 “보통 한국전쟁 사진전에 가면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 공익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22일 순천세계수석박물관 야외 무대에서 전남동부지부 코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코사(COSA)는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Circles of Support and Accountability)의 약칭이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 단체인 코사(COSA)는 출소자도 건강한 시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4년 캐나다에서 설립되었으며, (사)코사 코리아는 2014년 설립됐다. 이에 ‘전남동부지부 코사’는 법무보호대상자 자립지원 및 지역사회 재범방지를 돕기 위해 ‘회복적 교정보호’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순천, 광양, 여수 지역 최초의 “후원과 책임 서클”의 단체활동으로 출범식을 갖게 되었다. 현재 ‘전남동부지부 코사’는 회원 140여명이 범죄예방과 심리치료 활동가로 이름을 올리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더욱 큰 비전을 심어 주고자 장학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건강한 이웃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서클멘토링”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의 범죄 예방에 기여하는 역할
【STV 박란희 기자】개성 있는 소프라노 권지윤 독창회가 24일 성공리에 열렸다. 권지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권지윤은 ’그대있음에‘ ’기다리는 마음‘ ’고독‘ 못잊어’ ‘얼굴’ ‘진달래꽃’을 열창했다. 노래 ‘못잊어’는 김소월 시인의 시에 김동진·윤학준·하대응이 작곡한 것으로 제각기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날 권지윤이 부른 ‘진달래꽃’도 김소월의 시에 김동진의 작곡이 더한 것이었다. 권지윤이 노래를 마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후고 볼프의 뫼리케 가곡과 카미유 생상스의 저녁의 바이올린, 프란츠 레하르의 ‘사랑이여, 그대는 지상의 천국이오’와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등을 불렀다. 권지윤의 열창에 곡의 풍미가 더해져 더없이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독창회에는 피아니스트 임주영과 바이올리니스트 이다은이 함께 했다. 권지윤은 학구적인 음악성으로 탄탄한 예술성을 구축해 주목받는 소프라노다. 성신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슈만 국립음대 오페라과와 함부르크 시립음대 성악과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음악 축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