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우루과이와 깜짝 무승부를 벌이며 승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잘 싸웠다. 경기 전에는 우루과이가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지만, 한국은 오히려 전반에 경기를 리드했다. 벤투호는 특히 우측 라인인 나상호-김문환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나상호-김문환은 오버 페이스로 보일 정도로 우루과이의 오른쪽을 철저히 파고들어 우루과이를 당황스럽게 했다. 1차전을 조심스럽게 접근한 우루과이는 전반에는 공도 제대로 만지지 못할 정도로 점유율 싸움에서 한국에 철저히 밀렸다. 한국에는 전반 34분 황의조가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발을 갖다댄 공이 골대 위로 뜨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미드필더 이재성은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발베르데를 꽁꽁 묶었다. 덕분에 발베르데는 전반에 활약하지 못했다. 황인범은 ‘벤투호의 황태자’답게 경기 곳곳에 패스를 찌르며, 공격 전개를 지휘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STV 박란희 기자】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또다시 아시아의 반란이 일어났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할리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일본은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독일 골문을 두들겨 대 후반 30분 도안 리츠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아시아는 이틀 연속 대이변을 만들었다. 하루 전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사우디는 경기 다음날을 임시공휴일로 선포하고 승리의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사우디의 저력을 일본이 이어갔다. 일본은 이날 독일을 상대로 전반전 내내 수비에 집중하며 틀어잠갔다. 독일은 페널티킥 골만 넣었을 뿐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무시알라가 일본 수비진을 헤집고 슈팅을 날렸지만 뜨고 만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일본은 포기하지 않으면서 전술변화를 시도했다. 수비를 줄이고 공격을 늘리며, 독일을 압박했다. 후반 30분 도안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쳐낸 볼을 골문 앞에서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STV 박란희 기자】사우디 아라비아가 우승후보 0순위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월드컵 사상 최대 이변을 만들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2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 등 아시아 국가들이 차례로 완패를 당하며 의기소침한 상태에서 거둔 아시아 국가의 쾌거였다. 아르헨티나는 ‘절대 에이스’ 메시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를 압박했다. 전반 7분 압둘하미드가 파레데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급해진 사우디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사우디는 절묘한 수비 라인 컨트롤로 오프사이드를 유도했고, 아르헨티나는 번번히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사우디에게 또 악재가 생겼다. 전반 추가 시간 팀의 주장이면서 에이스인 알파라즈가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다 후반전 사우디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후반 3분 사우디는 첫 번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알 세흐리가 아르헨티나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 들더니 방향만 바꾼 감각
【STV 박란희 기자】‘한국의 아방가르드 선구자’ 박서보 화백은 올해 루이비통과 협업했다. 루이비통이 168년 브랜드 역사상 한국 예술가와 협업한 것은 처음이다. 루이비통은 2019년부터 매년 6명의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한정판 ‘아티카퓌신’을 선보인다. 하얀 백지의 카퓌신 백에 아티스트의 색깔을 입혀 선보인다. 한 모델당 생산량은 200점이며, 아티스트의 작품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어 컬렉터들 또한 카퓌신 백을 얻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고 할 정도다. 올해는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단색화 거장인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다니엘 뷔랑, 우고 론디노네, 피터 마리노, 케네디 얀코, 아멜리 베르트랑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아티카퓌신을 선보였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50년 홍익대학교 미술과에 동양화 전공 2기로 입학한 박 화백은 미술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1962년부터 같은 대학 미대 강사를 시작으로 1997년 정년 퇴직할 때까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0년대에는 한국미술가협회 부이사장 및 이사장을 역임하며 현대미술 운동을 주도했다. 6·25 한국전쟁을 거치며 기성세대 대한 강한 저항감이 생긴 박 화백은 당시 유일한 미술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고객 참여 SNS 응원 이벤트 ‘힘내라! 대한민국’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프리드라이프 고객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오는 28일까지 프리드라이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 및 응원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총10명에게 월드컵 경기 시청 시 즐길 수 있는 ‘치킨 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프리드라이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사상 처음 열리는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들과 한뜻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프리드라이프 또한 ’늘 당신의 삶과 함께’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언제나 국민들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국가대표’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드라이프는 여행, 웨딩, 수연(회갑, 칠순 등)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놓고 엉뚱한 논란만 불거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만 제기되지만, 본질을 제대로 짚은 논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4박6일 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서울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기간 동안 한·미, 한·일 정상회담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등 굵직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는 강제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고, 시진핑 주석과는 집권 후 처음 만나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런데 이처럼 국제정치를 놓고 주요 현안을 다루는 이슈는 모두 사라졌다. 김건희 여사가 공식일정을 마다하고 캄보디아의 한 환자를 방문하고 이에 대한 사진이 배포되면서다. 야당에서는 캄보디아의 가난을 전시했다면서 ‘빈곤 포르노’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또 김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몸가짐이 올바르지 못하다는 비난까지 터져나왔다. 게다가 한 성공회 신부는 윤 대통령의 전
【STV 박란희 기자】16일부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7%대까지 치솟았다. 전날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4%에 육박해 그 상승폭이 시중금리에 옮겨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구매)은 더욱 큰 이자 고통에 시달리게 됐다. 수억 원대의 은행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들의 상환액은 날이 갈수록 가파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는 대출 금리가 당분간 낮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뛴데다 전 세계가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풀어놓은 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유동성을 옥죌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미국 연준(Fed)에서도 연일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p 상승) 을 밟고 있어, 시중에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은행이 대출을 줄이고 부실채권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영끌족이 크나큰 고통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7월 연 3% 금리로 5억 원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을 받았다면 당시 월 이자액은 210만 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
【STV 박란희 기자】여야는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기간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이 시작됐다”면서 “대통령 순방 프레스센터 설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국민의힘은 ”MBC를 옹호하자며 모든 언론에 피해를 주는 결과“라면서 MBC가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일 MBC 출입기자들에게 이날부터 16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취재 편의(전용기 탑승)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됐다’는 이유를 댔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을 두고 ”간장 종지만 하다“고 비아냥대며 47억4000만 원으로 배정된 프레스센터 예산을 삭감하겠다”라고 주장했다. 전재수 의원은 “예산 심사가 원만히 잘 이뤄지다가 막바지에 미디어홍보 순방 프레스센터 설치 운영 예산이 문제가 됐는데 이건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책임”이라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간장 종지만 하다”라고 비난했다. 김윤덕 의원도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