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현직 야당 대표, 그것도 국회 제1당 대표가 실형을 구형받으면서 정국의 혼란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강해지면서 야당 내부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대표를 재임하면서 권력의 지형도를 자신의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기소된 지 2년 만에 결심공판을 통해 검찰로부터 2년 구형을 받았다. 오는 30일에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도 진행된다. 이 대표가 민주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이 대표의 리스크는 민주당의 리스크가 되어버렸다. 민주당은 검찰의 징역 2년 구형에 극히 예민하게 반응하며 해당 검찰을 탄핵하겠다고 벼르는 등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대선 경쟁자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 뚜렷하게 감지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강해지자 비명계인 김부겸 전 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활동을 재개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친노·친문계 정치인들이 몸풀기에 들어가면서 민
【STV 김충현 기자】10·16 재보궐 선거를 약 2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급기야 조국 혁신당 대표가 수위조절 요청에 나설 정도로 설전이 격해지는 상황이다. 조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과 민주당은 우당”이라면서 “죽기 살기로 전쟁을 벌이는 적이나 멸절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당과 민주당이 난투극을 벌이면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동과 각 당의 지지층을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는 언동을 하지 말자”라고 주문했다. 조 대표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혁신당을 겨냥해 ‘상한 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경쟁해야 상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호남에서 민주당은 사실상 집권당이다. 그런데 호남에서 정치 혁신, 새로운 선택지를 희망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며 “(이러한) 열망을 외면하고 경쟁을 억압하는 것이 바로 상하기 시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고인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비판했고, 김선민 혁신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위한 5분 대기조가 될 생각이 없다”
【STV 김충현 기자】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운명이 24일 결정될까.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에 의해 금투세는 시행과 유예 중 하나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은 어떻게’를 주제로 금투세 관련 정책 토론회를 연다. 정책 토론회를 마친 민주당은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토론회에서 도출된 쟁점을 논의하고 최종 당론을 결정한다. 지난 몇 달 간 격론을 펼쳤음에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금투세에 관한 찬반 입장이 팽팽하다. 수년 째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서지 못하며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으니 금투세 시행 이전에 증시 부양을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측은 유예를 주장한다. 반면 시행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금투세 유예는 부자에게만 도움이 되며 개미투자자를 위해서라도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행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현행 제대 그대로 시행을 해야 한다고 본다. 유예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유예 기간’을 법 개정을 통해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과 일단 폐지하고 추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선다. 차기 대선을 위해 중도층을 잡아야 하는 민주당은 정책 토
【STV 김충현 기자】2023년도 유통시장에서 e커머스(온라인 상거래) 비중이 오프라인을 넘어섰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속히 확산된 비대면 소비가 일상으로 정착하면서 e커머스가 고속 질주를 이어간 것이다. 이 같은 사정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일본 도쿄에서도 온라인의 비중이 커지면서 축소된 오프라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베타 재팬은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업체이다. 특이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 공간을 선보였으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에서는 업체가 문을 닫았다. 하지만 베타 재팬은 오히려 매장 수를 늘리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았다. 베타 재팬의 컨셉은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한 거리에 예술가들이 모여든다. 그 거리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면 자연스레 임대료가 상승한다. 임대로 상승을 이기지 못한 예술가들은 거리를 떠난다. 젠트피리케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면서도 혁신성을 유지해야 한다. 베타 재팬은 혁신적인 제품을 전시하면서도 임대료를 일정수준만 받는다. 미국 본사가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것과 다르다. 상조·장례업계도 커지는 e커머스의 비중을 이해하면서 오프라인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당 지도부 차원에서 계엄 가능성을 주장했다가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음에도 관련 법을 발의했다. 당초 계엄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희박했음에도 이를 기화로 법제화를 시도하는 모습에 ‘무리수’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김민석·김병주·박선원·부승찬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봄 4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전시가 아닐 때 계엄을 선포하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의 동의를 받도록 해 계엄선포권의 남용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경우 72시간 내에 국회의 사후 동의를 얻도록 해 계엄 유지 요건도 강화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계엄의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법안 발의의 배경에 있다. 당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서 ‘계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의 계엄 드라이브에 “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은근슬쩍 꼬리를 내렸다가 난데없이 법안 발의까지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171석의 국회 제1당이다.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에 법안 발의부터 법안 통
【STV 김충현 기자】10·16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남이 지역구인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캠프를 차렸고, 혁신당은 바닥 민심을 다지며 군수직 획득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남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 전원은 영광·곡성군수 선거 캠프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매머드급 캠프를 차리고 전남 사수에 집중하고 있다. 총선 이후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이번 재선거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전국단위 선거가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텃밭 호남을 사수해야만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가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민주당의 우위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귀띔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지원에 나선 까닭이다. 혁신당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경우 전국정당으로 가는 첫 걸음을 떼게 된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지역구 의원이 없는 것이 혁신당의 한계로 꼽히기 때문이다. 혁신당은 지난 19일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곡성에서 당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놓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를 주제로 ‘토론 배틀’을 열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유예론’과 ‘시행론’의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이 마련한 금투세 공개논쟁을 앞두고 의원 개인으로서 입장을 밝힌다”며 ‘금투세 유예 후 보완 시행 10가지 포인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경제정책은 가치와 논리뿐 아니라 심리, 타이밍, 정치환경 등을 종합고려해야 하는 복합행정이다. 금투세도 복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금투세 시행을 3년 정도 유예해 증시개혁과 부양의 검증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금투세 논쟁에는 첫 계기를 만든 이재명 당대표, 기존 당론을 토대로 정책보완을 주관해 온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소영 의원 등 찬반양론을 제기해 온 모든 의원들의 귀한 기여가 있었다”며 “가급적 빨리 금투세 당론이 재정리되길 바랐지만, 이번 과정이 민주당의 토론력과 정책력을 한층 높이고, 개미투자와 증시를 살리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결론이 어찌 나든 민주당은
분당추모공원 ‘휴’는 연예인 무료 유치가 없어…그래도 전국 안치율 1위 재단법인 운영 주체, 용도변경 안 되니 유족에 유리 풍광·풍수 좋은데 봉안당 ‘본향전’, 세계적인 디자인상까지 수상 ‘무료·5회’ 유가족 애도 상담…마음 속 급한 불 끄는 데 주효 분당추모공원 ‘휴’는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에서 수시로 등장한다. ‘휴’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재단법인 추모공원인데다 풍광이 좋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휴'는 실내 봉안당 1관 8,472기, 봉안당 2관(본향전) 11,898기, 야외 봉안담 8,181기, 준 실내 봉안담(크리스탈담) 8,263기, 자연장지 5,090기를 갖춘 추모공원이다. 본지는 분당추모공원 ‘휴’가 문을 연 2009년 첫 날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서지석 대표를 만나 ‘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편집자주> -한 해 중 분당추모공원 휴가 가장 바쁜 시기가 언제인가? 명절을 전후해서 가장 바쁠 것 같다.(이하 상조장례뉴스) 추석 때가 일년 중 가장 바쁘다. 설보다 추석이 항상 (방문객이) 많다. 분당추모공원 휴(이하 ‘휴’)는 2009년 7월 11일에 오픈했다. 만 15년 동안 1만6천 명 정도 고인을 모셨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