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부산 유세 현장을 찾아 ‘선장이 술 먹고 지도도 볼 줄 모르고 그러면 항해가 되겠나’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 비난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막말과 패륜을 표로써 응징해 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재보궐선거 유세장마저 막말과 패륜적 언사로 물들이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이 대표가 어찌 함부로 술 먹은 선장을 입에 올릴 수 있나”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 대표 본인부터 음주 전과를 가지고 있으면서 대통령을 향해 악의적 허구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헛된 발상이며 자기 잘못부터 반성하지 못하는 인지부조화”라면서 “현실화하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에 민주당의 당력을 총집중하는, 갈피 잃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고백한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륜적 언사를 벌인 김영배 의원을 징계하겠다고 한다”면서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순간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TV 김충현 기자】“서울에서도 CES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CES는 미국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로 매년 1월 개최된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CES를 관람하고 서울에도 좋은 강소기업이 많으니 서울에서도 CES에 준하는 행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서울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MART LIFE WEEK, SLW)’ 행사이다. 이번 SLW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참여 기업은 147개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SKT, 신한은행, 네이버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연관된 강소기업들이 총출동 했다. SLW는 서울시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기술을 해외도시에 홍보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날 터널 안에 드론관제 서비스와 환기덕트 클리닝 로봇 등에 대해 네팔에서 온 시장이 관람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어르신을 위한 돌봄로봇과 보행을 도와주는 스마트 기기, 안압 및 노안, 치아 건강을 측정하는 헬스기기가 눈길을 끌었다.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교재로 흥미를 유발하여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부스도
【STV 김충현 기자】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는 정치 이슈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주요 이슈로, 여야는 한치의 양보없는 설전을 벌이며 ‘시선 끌기’에 나섰다.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국감에서 상조업계는 일방적인 피해자가 되곤 했다. 피해자가 되는 시나리오도 다양하다. ‘자본잠식’, ‘도덕적 해이’, ‘소비자 보호 미흡’ 등을 소재로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호통을 치면 공정위원장이 개선을 다짐하곤 한다. 문제는 이 같은 행태가 상조업계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상조업체나 공제조합의 자본잠식은 상조업계 회계의 특이성 때문이다. 상조업체는 매출이 높을수록, 공제조합은 소비자 피해보상의 정도가 클수록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매출이 높은데도 재무 상태가 엉망이라고 비판을 받고, 소비자 피해보상에 힘쓴 공제조합이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으니 당사자들은 억울한데도 하소연할 데가 없다.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공제조합 신설에서 상조 선수금 50% 예치, ‘내상조 그대로’ 도입 등으로 강화되었지만 이 또한 국감에서는 안중에도 없다. 초기 보상제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할 때 보상률
【STV 김충현 기자】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내수 부진과 물가가 안정되자 피벗을 단행한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한 것도 기준금리 인하를 가능케 했다. 11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인하했다. 2021년 8월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긴축에 돌입한 지 38개월 만의 금리 인하이다. 한은은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인하한 바 있다. 피벗(통화정책 전환)의 이유는 내수·성장 부진으로 보인다.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집계돼 2021년 2월 기록한 1.4%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둬 금리 인하 요건을 충족했다. 통화 정책 전환의 주요 걸림돌이었던 가계대출 기반 수도권 집값 급등세도 은행권이 대출을 조이면서 지난달부터 진정됐다. 장기간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소비부진·경제성장 둔화 등 악재들도 인하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1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0.2% 감소했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최근 북한이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하자 “남북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끝없는 강 대 강 대치는 남북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또한 “군사분계선 일대에 대한 요새화 시도를 즉각 철회하기를 요구한다”면서 “북한은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깨닫고 오물 풍선 살포 행위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 없다”면서 “피를 나눈 형제가 외국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정부도 북한이 벌이는 치킨게임에 장단을 맞춰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면서 “평화가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안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것을 상기하며 “이번 재보선은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심판
【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조기열)이 재무건전성 향상 연구용역 공고를 냈다. 한상공은 지난 8일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자본확충방안 연구용역’을 공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조합의 재무건전성을 향상 할 수 있는 방안 제시 등의 내용을 수행한다. 입찰 참가 대상은 연구용역 관련 전문 지식이 있는 공인회계사가 용역수행 가능한 회계법인이며, 금융위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낙찰자는 제안서 평가점수 및 입찰가격을 평가하며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협상적격자를 선정하고 고득점 협상적격자 순으로 협상한다. 이번 자본확충 연구용역은 우선 조합 내부적으로 해당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사장직이 공석이라 산적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했으나 조기열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현안 해결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상공의 관리감독 기관이 행한 전년도 조합 특별감사 지적사항 중 ‘자본 잠식과 관련된 재무건전성 향상’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상공과 상조업계의 특별한 회계방식으로 인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상공은 자본잠식 상태이지만, 이는 오히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틀 연속 전남 영광군에서 장세일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장현 후보로 민주당에 도전한 데 이어 진보당 이석하 후보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를 넘볼 정도로 약진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부터 전남지체장애인 협회 영광군지회, 영광군청 사거리 주변 상가 등을 돌며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집중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정권에 경고장을 던져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대여 전선, 정권심판 전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장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변했다. 그는 최근 장 후보가 진보당 이석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라면서 “실제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여러 현안을 군수 혼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법 개정도 해야 하고 예산도 받아야 하고 도의 지원도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 후보가 아니면 이게 가능하겠나”라며 혁신당 및 진보당 등 군소야당과의 차별점을 적극 부각했다. 이 대표가 전남 영광군수 선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되자 친명(친이재명)계 강성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 9일 민주당원 게시판에는 다혜 씨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과 함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글이 게재됐다. 한 당원은 “임기 끝났으면 사저에서 조용히 지냈어야지 윤써글(윤석열 대통령 비하 표현) 정부를 만든 주제. 딸은 음주운전, 꼴 좋다”라고 힐난했다. 또 다른 당원도 “딸은 음주운전에 뉴스 도배를 한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탈당도 안 하고 당에 부담을 주는 저의가 뭔가”라고 비난했다. 그 외에도 “전직 대통령이 하는 일마다 당과 이재명 대표에 피해(준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비명(비이재명)계 만나 친목, 딸은 음주운전. 부녀가 세트로 XX”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친명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이 김동연 경기지사와 만난 것에 대해 여과없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기 대권주자 중 하나인 김 지사는 이 대표의 대표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에 대해 공개 비판하고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친명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이 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