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이 점점 늘고 있다. 파주시는 21일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가 사용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장례식장 3곳과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을 맺고 다회용기 순환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사업은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이 목적이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밥·국·반찬 등 1회용 그릇이 다회용기로 전환되는 사업이다. 참여 장례식장은 ▲파주성모요양병원 ▲문산장례문화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등이다. 파주시는 연말까지 9천600인분의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제공하고 세척을 지원하게 된다. 파주시청에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장례용품 대신 다회용기 1천200인분이 지원될 예정이다. 일회용품 줄이기 및 탄소절감이 시대 정신으로 떠오르면서 장례업계에도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은 다회용기 사용과 관련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장례물품을 지원할 때 일회용품을 쓴다”면서 “먼저 국가와 대기업이 모범을 보여야 다회용기 사용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
【STV 김충현 기자】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법원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21일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수사가 중단됐나. 아니면 기소를 안 했나. 아니면 재판을 안 받았나”면서 “오히려 더 가혹하게 했으면 했지 봐준 게 없다. 당대표는 방탄용도 아니고 방탄을 할 수도 없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이 대표 1극 체제가 됐다는 비판에 “당원들의 지지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모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이 이 대표 일극 체제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당원들이 이 대표 중심으로 모인 것은 이 대표가 잘했다기보다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집권여당이 민심을 위반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제1야당 대표를 대화 상대가 아니라 수사 대상으로만 삼고 2년 가까이 정말 가혹할 정도로 수사해 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어쩔 수 없이 윤석열 정권의 독주와 어떤 압박을 저지하기 위해 뭉쳤지만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들어선 후에는 당내에서 다양한 목
일본의 자살예방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국가는 포괄적인 대책을 세우고 지역에서 상세하게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생명존중·자살예방 한일교류 연구세미나’에서 일본 전문가들은 국가의 자살예방대책과 함께 지역의 상세한 실천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이범수 교수는 “2024년도 월별 자살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잠정치), 2022년보다 높으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자살률 감소 핵심방안은 ‘자살 취약계층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면서 “국가의 자원을 지역 구성원들에게 적절한 방식(전달체계)을 통해 배분하고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일본의 자살예방백서에 대해 “‘자살대책 인재 확보, 양성 및 자질 향상을 도모하는 대처’ 등 제목부터 친절하고 구체적이다. 주제와 한계가 명확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전달체계는 지역사회의 모세혈관과 말초신경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며, 지원하는 재
【STV 김충현 기자】조국혁신당이 국회 원내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혁신당은 총선 직후부터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주장해왔다. 교섭단체 요건을 유신 체제 이전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명이다. 혁신당은 현행 20명을 10명으로 완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는 단지 혁신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개혁의 대원칙의 문제”라면서 “민의는 국회 운영에도 온전히 반영돼야 한다. 제3 교섭단체는 연합정치를 활성화한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의원 중 많은 이들도 완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2000년 영수회담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김 전 대통령이 “유신 이전에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명 이하였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의석의 5%를 갖고 있으면 교섭단체를 인정한다”라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총선에서 690만표의 지지를 받았으나 국회에서는 0석의 취급을 받는다”면서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만들어진 20석 교섭단체 기준에 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김윤덕(3선)·진성준(3선) 의원을 유임했다. 그간 진 의장이 금융투자세 유예·완화·폐지 등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이 대표의 진 의장 유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협의해 결론 내렸다”며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2기 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으로 진 의원이 유임되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는 금투세가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진 의장은 586운동권 출신으로 문재인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혁신단장을 맡으면서 친명계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여타 친명과는 달리 금투세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안팎에서 금투세 폐지 혹은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완강히 거부한 것이다. 진 의장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기조로
【STV 김충현 기자】IT(정보통신)·인공지능(AI)의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는 가운데 장례업계도 IT기술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메타버스 공원묘원’이 등장해 365일 어느 때나 부담없이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의 장례기업 ‘알파클럽 무사시노 주식회사’는 오는 9월 초순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메타버스 공원묘원’인 “바람같은 영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2020년부터 촉발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조문을 피하고, 온라인 조문이나 조의금 발송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일본에서는 조문객 자체가 고령화되면서 온라인 조문을 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됐다. 핵가족화나 무연고 묘지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 또한 묘지 관리 문제를 제기하며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알파클럽 무사시노는 이 같은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고 ‘메타버스 공원묘원’인 “바람의 영혼” 플랫폼을 개발했다. PC나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인을 추모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는 추모를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초반에 깜짝 선두에 나서며 돌풍을 일으킨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끝내 낙선했다. ‘명팔이’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정 후보는 당원들에게 찍혀 당선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낙선 후 “다시 뵙겠다”라며 훗날을 기약했지만 강성 지지자들은 “터진 봉다리(봉지·정 후보 별칭)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정 후보가 사석에서 ‘이재명은 대통령이 못 된다’라는 발언을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명팔이’를 강하게 비판하자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그럼에도 초반 1위 돌풍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3위 안에는 들어 최고위원으로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18일 오후 발표된 최고위원 5명 명단에 ‘정봉주’는 빠져 있었다. 김민석 후보가 최종합계 18.23%로 1위를 차지했고, 전현희(15.88%), 한준호(14.14%), 김병주(13.08%), 이언주(12.30%) 후보가 2~5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정봉주 후보는 11.70%로 6위에 머물러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전당대회에서 낙선을 확인한 정 후보는 “지지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를 반대했던 분들도 민주 진보 진영의 소중한 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5.40%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민주당 사상 첫 당대표 연임이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가 선출됐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종 득표율 85.40%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2년 전 전당대회 당시 자신이 기록한 77.77% 득표율보다 훨씬 높았다. 이 신임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을 통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 고맙다. 제1야당 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다시 줬다”면서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을 국민께서 기대를 갖고 지켜보셨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면서 “지난 회담에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