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정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2024년은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이에 자극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치 불안정이 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정부여당을 향해 무한 탄핵 발의로 국정을 마비 시킬 정도로 폭주하며 국민들을 피로하게 했다. 윤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을 경악시켰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로 인해 4시간 천하로 끝났지만, 후폭풍은 컸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상정됐고, 윤 대통령은 여당에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사항을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이후 윤 대통령은 법적으로 옳고 그름을 다투겠다고 밝혀 정치 불안정을 부채질 했다. 마음이 급해진 민주당과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에 이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탄핵했다. 한 대행마저 탄핵되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됐다. 정치가 광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하지만 오히려 갈등을 증폭
【STV 김충현 기자】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기관은 현직 대통령 체포에 나서게 됐다. 체포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유효기간인 7일 이내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 법원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내란죄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는 게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한 뒤 계속 수사를 인정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은 ‘불법 수사’라면서 공수처의 수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31일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영장 발부는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지난 3차례 출석 요구 불응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며 윤 대통령이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일부 인정하는 등 혐의도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됐기에 공수처는 일주일 뒤인 내달 6일까지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 다만 현직 대통령을 이 기간 내에 체포할
【STV 김충현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기로에 놓였다. 여야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무안공항 참사로 인해 숙고할 여유조차 없는 상태이다. 윤석열 정부의 기존 방침대로 최 대행이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31일 국무회의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 대행은 지난 30일 국무조정실 등에서 국무회의 안건 및 쌍특검법 처리, 헌법재판관 임명 등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을 수용하지 않고 여야의 정치적 합의를 강조했다. 최 대행에게도 비슷한 맥락이 강요되고 있다. 31일 국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거부권 행사 시한이 내년 1월1일까지라 새해 첫날 임시 국무회의로 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대행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최 대행은 무안공항 참사 수습을 강조하며 일단 쌍특검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면서 여야 간 추가 협의를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
【STV 김충현 기자】고인의 상조 가입여부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안전부ㆍ금융감독원과 30일부터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모든 상조상품(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여부에 대해 조회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 국세ㆍ지방세, 국민연금, 토지, 건축물 등 피상속인(사망자)의 상속재산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이다. 2015년 6월에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로 2023년까지 약 150만 명(누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감독원 및 금융회사 등을 통해 사망자 등의 금융재산 등 내역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1999년 1월 서비스 실시 이후 2023년까지 약 225만명(누적)이 이용했다. 상조상품의 경우,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조업체는 은행 또는 공제조합과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여 선수금의 50%를 보전해야 한다. 기존에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상조업체가 은행에 선수금을 보전한 상품에 대해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탄핵 데드라인까지 정해놓고 압박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에 대해 신중 모드를 보이고 있다. 한 대행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며 탄핵 소추를 연일 입에 올렸으나 최 대행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자”라는 기류가 강하다. 12·3 비상계엄 당시 최 대행은 한 총리와 달리 적극 반대한 사실이 알려진데다 국무위원 줄탄핵에 따른 정국 불안정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제주항공기 추락참사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지체 없이 임명하고, 특별검사법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시점은 특정하지 않으면서 최 대행에 대한 압박강도는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 사무총장은 “신중하게, 인내심 있게 기다리면서 설득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탄핵 데드라인 등은 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에 이어 최 대행을 향해서도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말라”는 요구를 분명히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관을 추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당의 입장은 일관되고
【STV 김충현 기자】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초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관제탑에서 ‘버드 스트라이크’를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으며, 이후 관제탑에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 중이며, 신원 확인 및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의 신원 확인이 다소 늦어지는 상황이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해 반파됐고, 곧장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및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이었다. 여객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화재에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46분께 초기 진화를 마쳤으며,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구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 대행이 여야 합의안 도출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하자 즉각 탄핵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한 총리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보고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민주당은 한 총리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보고하게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민주당은 탄핵에 나섰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에게 “오늘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보고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한 대행의 직무는 중지되고, 국무위원 서열 순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이 넘어가게 된다. 다만 국정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던 민주당이 또다시 한 대행 탄핵에 나서면서 당분간 정국 불안정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계엄 대비 심야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올해 막판까지 변신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생존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가발 패키지·교육·홈 헬스케어 등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이어 성혼부터 웨딩까지 결혼 전 과정에 걸쳐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보람상조는 최근 김형석 작곡가와 AI 메모리얼 송 제작 MOU를 체결했다. 보람상조는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담은 ‘펫츠비아 엣지’를 출시했고, 보람바이오는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사회인 탁구단을 중심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조업체들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기치로 걸고 생애 전 주기 모델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 확립에 나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