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경북(TK)과 광주·전남을 연달아 방문하며 대권 행보를 이어간다. 위증교사 혐의 1심 회생의 기회를 잡은 이 대표는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어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돌입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 달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하고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다. 2일에는 대구광역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대표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찾는 건 외연 확장을 노린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최근 중앙정치보다 지역 일정에 무게 중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다음 달 8일에는 나주를 방문해 ‘쌀값 안정화를 위한 농민 간담회’를 진행하며 양곡관리법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9일에는 과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다. 최근 이 대표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먹사니즘’을 강조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도·보수층을 공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대권 가도를 탄탄하게 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행보이다. 노종면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대표는 경제 문제에 더 많은
【STV 김충현 기자】조국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극대화되면서 조국혁신당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조국 당대표가 물러날 경우 합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조 대표의 대법원 선고 기일은 오는 12월 12일이다.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미 1·2심에서 징역 2년에 600만원 추징금이 선고돼 대법원 판결에서 뒤집힐 확률은 낮다. 대법원에서도 징역형이 확정될 경우 조 대표는 영어의 몸이 된다. 조 대표 역시 담담한 모습이다. 1·2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상황에서 3심에서 뒤집히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 대표는 4·10 총선 직후 당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낙관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이 부재하더라도 당의 존속을 믿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의 활동은 (대법원 선고기일인) 12월 12일 전후로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 없는 혁신당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강하다. 야권 대권주자이기도 한 조 대표는 당의 모든 행보에 앞장서며 당의 간판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혁신당이 12석을 가졌지만 조 대표 한 사람의 영향력을 뛰어넘은
【STV 김충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김경수가 왜 감옥 가고 드루킹이 왜 감옥에 갔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가족인지 썼다는 글을 두고 참 저급한 논쟁을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그 사태의 본질은 가족들 동원해서 드루킹처럼 여론조작을 했느냐에 집약된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2017년 당시 맘카페에서 박영숙 특검팀에 꽃바구니 운동을 주도했다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언급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급기야 서초동 화환 대잔치도 자작극이라는 게 폭로되고 그 수법은 국회 앞에서도 똑같이 있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참 저급한 신종 여론조작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당직자라는 사람들은 당을 보위하는 게아니라 당 대표와 그 가족들 옹호하는 데 급급하니니 그게 공당이냐”며 “당이 어쩌다가 저런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나”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 “이제 김건희 특검법 가지고 협박까지 하니 정치 초보자가 구악인 여론 조작질부터 배운다는 게 쇄신이냐”라며 “좀 당당하게 정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KBS1 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에 출연해 “올해 연말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2월 말까지는 유류세가 올라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라고 했다. 유류ㅔ는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와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으로 구성된다. 주행세는 교통세의 26%, 교육세는 교통세의 15%다. 교통세는 유가 상황 등과 맞물려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탄력세율을 적용한다. 기재부는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 한시적 인하에 나섰으며 이후 연장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12번째 연장이 이뤄졌다. 정부는 유류세의 단계적 정상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인하율을 낮췄다. 휘발유 인하율은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은 30%에서 23%로 낮추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 등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발전 연료에 대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하고 있고 이것도 12월31일 종료 예정인데, 6개월
【STV 김충현 기자】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며 지옥과 천국을 오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먹사니즘’을 앞세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위증교사 사건 ‘무죄’가 선고되자 ‘먹사니즘’을 강조하고 중도층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기후위기·팬데믹·글로벌 통상 안보환경 변화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사회적 갈등이 격화하고 있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초과학 기술의 시대에 신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을 촉구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위원회”라고 미래거버넌스위원회의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중앙정부가 고교생 교육비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초부자 감세를 통해 국가 재정이 열악해지니 온갖 부분에서 예산이 삭감되고 있는데, 교육지원 예산이 삭감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전날(26일)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인데, 정부가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면서 “
【STV 김충현 기자】중국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골함으로 냄비를 제공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천 씨는 지난 6월 사산된 아이의 장례를 치렀다. 천 씨는 장례식장 직원에게 작은 유골함을 요청했고, 직원은 창고에서 가져온 유골함을 건넸다. 유골함 금액은 별도로 청구되지 않았으며, 장례를 치르는 비용은 2천 위안(약 38만 원) 정도가 부과됐다. 천 씨는 장례를 치른 후 해당 유골함을 집으로 가져가 보관했다. 며칠 후 천 씨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할 때 쓰이는 냄비가 자신이 받은 유골함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상품은 냄비로 판매되고 있었고, 업체는 컵이나 접시, 냄비 등을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였으며 장례용품은 취급하지 않았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골함은 공식 장례용품 판매처를 통해 균일하게 구입했다”라고 해명하고 “이 제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가 늘어나는데 화장시설은 태부족이다. 전국의 화장시설 공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도권과 대도시 권역은 화장시설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3일장을 넘어 4~5일장으로 보편화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족이 빈소에 3일 이상 머무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유골을 화장한 당일 봉안당 등에 안치하기가 여의치 않다. 현행 장사법 6조는 “사망(또는 사산) 때부터 24시간이 지난 후가 아니면 매장 또는 화장을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에 따르면 장사법이 24시간 동안 장의행위를 유예한 건 ▲의학적 판정 ▲유족의 애도 배려 ▲범죄 가능성 예방 등을 감안한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24시간의 유예로 인해 사망 시점과 화장장 예약 시점이 하루의 차이가 나면서 화장 예약을 잡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추위로 인해 고령자 사망이 늘어나는 11월~이듬해 2월이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께는 화장 예약을 하기가 수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발인을 장례식 3일째 새벽에 하기에 새벽에 예약을 하고 싶어도, 화장 예약이 많은 탓에 오후로 화장 예약이 밀리기 일쑤다. 화장이 저녁시간에 임박해서 끝나고 나면 고인이 모셔지는
【STV 김충현 기자】미국 콜로라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거의 시신 200구를 방치해 시체 학대 혐의를 받는 장례식장 소유주 부부가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존과 캐리 홀포드 부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과 주 펜로즈 지역에서 리턴 투 네이처 장례식장을 운영했다. 지난해 10월 프리몬트 카운티 주민들이 악취가 난다고 보안관 사무실에 신고하면서 대규모 시신 방치가 드러났다. 수사팀은 발견된 시신 일부가 2019년께 사망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을 기소한 마이클 앨런 제4사법 지방 검사는 두 사람이 191건의 시체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앨런 검사는 캐리 홀포드에게 징역 15~20년을 구형했고, 존 홀포드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25년 4월 18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부부는 사랑하는 사람이 매장이나 화장될 것이라고 믿는 고객들을 속여 사기를 쳐왔다. 이 부부는 화장이나 장례 서비스를 위해 피해자들로부터 13만 달러(약 1억 8179만원) 이상을 챙겨놓고도 4년 이상 한 번도 실제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낡은 건물에 시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