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선수금 50%를 법적 기준대로 보전하지 않은 하늘문㈜에 대해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내렸다. 21일 공정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늘문㈜에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하늘문㈜은 지난 3월 25일 기준으로 회원별로 납입한 선수금의 50%를 보전하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다 적발됐다. 선수금 미보전은 할부거래법 제34조 제9호의 금지행위에 해당된다. 할부거래법 제34조 제9호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등에 따라 보전하여야 할 금액을 보전하지 아니하고 영업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할부법 제39조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해당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에게 그 시정을 위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늘문㈜은 위반행위가 적발된 이후 스스로 이를 시정했다. 법정기준대로 선수금을 보전하면서 공정위가 시정조치의 실익이 없다고 인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57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심사관 전결 경고’를 내렸다. 심사관 전결 경고는 공정위가 위반행위를 인지해 징계절차에 착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날로 커져가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를 적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기소된 이 대표의 측근들의 당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용진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안에는 사법리스크로부터 당을 보호하기 위한 지도부 차원의 결단, 본인들의 결단들이 상당히 있었다”면서 “이것의 당헌당규상의 결정체가 당헌 80조”라고 했다. 민주당 당헌 80조 1항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각급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는 2015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관철된 혁신안 중 하나다. 지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방탄 조항’으로 한 차례 입길에 올랐다가 ‘당무위의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붙었다. 박 의원은 “사법의 한 단계인 기소가 됐고 재판에 부쳐지게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소장파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의혹에) 무관한지 솔직히 알 도리가 없다”면서 “무관하다고 믿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측근 2명이 연이어 구속된 데 대해 최소한의 유감 표시 정도는 있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법관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어느 정도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얘기”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직접 해명까지 요구했다. 조 의원은 “구속영장 발부의 전제조건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고, 그 이후에 증거인멸 같은 게 따라간다”면서 “(구속영장 발부는) 어느 정도 (범죄가) 소명됐다고 전제한다”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가 지난 19일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면서 해당 의혹과 본인이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정말 무관한지 그건 솔직히 잘 알 도리가 없다. 무관하다고 믿고 싶은 것”이라면서 “이 대표와 정 실장, 김 부원장 이런 분들이 아실 거니까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 되면서 이 대표의 정치생명이 기로에 놓였다. 이 대표가 최측근으로 꼽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연달아 구속되자 검찰의 다음 수사는 이 대표 본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0일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로 향한 검찰의 칼날을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지칭하고 당 차원에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구고히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화살이 이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에서 검증 자료를 준비하고 있고 함께 대응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 법정에서 진실공방에 있어 우리 당이 함께할 거란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 전 기자들과 만나 “법정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검찰이 무도하게 진술에만 의존하는 처리 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러 부실장 중 한 명으로 정 실장과 일해봤고 당시에도 이 문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아는 정보와 본인의 상황을 봤을 때 결코 지금 검찰이 주장하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으로서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카타르는 21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의 개막전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0-2로 완패했다. 카타르는 에콰도르보다 한 단계 낮은 경기력으로 실력차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에콰도르는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카타르를 압도하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에콰도르의 주포인 발렌시아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STV 김충현 기자】카타르는 역대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16승 6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었던 기록을 깼다. 개최국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개막전 패배를 한 것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에콰도르가 전반 3분 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이 길게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연결됐고, 빗맞은 슈팅이 문전의 발렌시아에게 갔다. 발렌시아는 지체없이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히자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이후 에콰도르는 카타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침투패스를 받은 발렌시아가 수비진과 골키퍼까지 모두 돌파했다. 마음이 급했던 카타르 골키퍼 알 시브가 발렌시아의 발목을 잡았고, 페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최우선 과제로 여행상품의 할부법 안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할부거래과에는 지난 9월 이승혜 전 과장 후임으로 편유림 신임과장이 부임했다. 편 과장은 부임 이후 ‘내상조 그대로’ 업체 및 ‘여행 서비스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청취했다. 이후 공정위는 최우선 과제로 여행 분야의 할부거래법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할부거래과는 기존에 선불식 할부거래(상조)라는 정체성이 한정돼 있었으나, 여행분야가 더해짐에 따라 향후 정체성 재설정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상조공제조합 운영 개선안과 관련해 용역 결과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해당 용역은 연말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다방면에서 공제조합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얼마 전 국정감사 시즌에 모 의원실에서 공제조합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큰 이슈가 됐다. 공정위는 이러한 문제제기와 함께 상조업계 내·외부의 의견을 다양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공제조합에 큰 변화를 가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공제조합은 설립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상률이 낮은 시기도 있었지만, 꾸준히 보상률이 상승
【STV 김충현 기자】야당이 국정조사를 밀어붙일 태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은 이를 뚜렷히 저지할 방안이 없어 발만 구르는 모양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양당에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후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청하자 국민의힘은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하고 ‘명단 미제출’로 가닥을 잡았다. 이미 ‘국조 반대’로 당내 의견을 종합한 가운데 국조특위 명단 제출 시한인 21일 정오까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의 국조특위 명단 제출 요청에 “기존 (국조 반대) 입장은 변화가 없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고 필요하다면 국조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공문에 어떻게 답할지는 상의 중”이라고 했다. ‘야권 의지로 국조 계획서가 통과될 시 거부 방법이 없는데 향후 대책은’이라는 질문에 “고려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장께서 합의 없는 국조에 의사진행을 안 할 것이라고 믿지만 만약 일방적으로 의결되는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할 건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장은 전날 양당에 ▲조사 목적·범위·기간 ▲국조특위 위원 수, 교섭단체별 배분방안 ▲교섭단체별 국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예산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면서 속앓이만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야당을 압도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모양새다. 여당이 야당의 의석수에 밀려 예산을 깎일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만 보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여야는 17일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하며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세부 심의에 착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을 정부안 대비 10% 삭감했으며, 정부안에서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5000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 예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저귺 선전해온 사업이다. 또 대선 후보 시절에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사업 예산은 삭감되며 여야 희비가 엇갈렸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여당의 예산 사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극심한 여소야대로 인해 여론의 지지를 받아야 하지만 여전히 상황이 여의치 않다.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안인 12월 2일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야당의 프레임을 돌파하고 집권 여당의 목소리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