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장례문화가 남성 위주에서 양성 평등으로 나아가고 있다. 남성 대신 여성이 완장을 차고 영정을 들거나 관을 운구하는 등 여성들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뿌리 깊은 남존여비 사상으로 인해 고인의 빈소를 알리는 전광판에는 아들이 딸보다 먼저 나온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아들-사위-딸-며느리-손자 순으로 표시 되거나, 배우자-아들-아들의 아내-딸-사위-손자 순이다. 장례문화의 관례에 의해 장례식을 주관하는 상주 역할은 주로 남성이 맡는다. 장성한 딸들이 있는 집안에서도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들이 상주를 맡아 팔에 완장을 차곤 한다. 딸만 있는 집에서는 사위나 조카 등이 상주를 맡기도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양성평등’의 기조가 사회 전반으로 뻗어나고 있지만 장례분야는 더디게 바뀌어 가고 있다. 부의금을 받는 자리에도 여성보다는 남성을 앉게 한다. 성차별의 벽이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남성은 없다. 하던 대로 관성이 적용되는 것이다. 영정사진을 들고 관을 운구할 때도 여성이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관은 무게가 있어 여성이 들기에 부담이 된다고 해도 영정사진을 드는 건 여성이 해도 충분하다. 고인이 여성이면 치마, 남성이면 바지 수의를 입
【STV 김충현 기자】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당직 사퇴로 보인다. 김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구속적부심 심사 이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되어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말했따. 이어 “정진상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따. 앞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본인이 자진 사퇴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면서 김 부원장의 사퇴 압박이 높아져왔다. 한편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 심사도 이날 진행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 실장의 변호인은 법원의 구속 결정이 합당한지 판단을 받아보겠다면서 구속된 지 이틀만인 지난 21일 적부심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 1억 40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 위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 등 내부 비밀
【STV 김충현 기자】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을 겨냥하고 있는 사법리스크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하는 것은 자멸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한 보도’ 질문을 받고 “설훈 의원 같은 경우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을 지켜오신 분이고, 당이 이럴 때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최근 연이은 검찰 수사가 민주당을 향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불거진 갈등설을 진화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에 대한 수사가 이 대표와 무관하며 개인적 (일탈) 행위에 그친다고 못박았따. 정 의원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개인적 행위들”이라면서 “지금 대표가 구체적인 해명을 한다는 게 더 이상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이 총동원되어 방어 중인 게 아니냐는 당내 지적에 대해서도 “당이 어떤 측면에서 총동원돼서 방어하고 있는지, 사실 그런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 부원장, 정 실장이 그냥 일반 당직자가 아니라 당대표의 오랜
【STV 김충현 기자】‘포수의 전쟁’에서 두산 베어스가 승리했다. 구단은 레전드 이승엽 감독이 “포수가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최대어를 안겼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35)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4+2년에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35세 포수에게 총액 최대 152억 원을 안긴 것이다. 양의지는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해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하나로 꼽힌다. 야구 지능도 뛰어나 볼배합과 도루저지도 일품이다. 공수 겸장으로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다. 이로써 포수의 전쟁은 두산의 승리로 돌아갔다. 준척급으로 꼽히던 박동원은 LG 트윈스와 4년 65억 원 계약을 맺었다.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이렇게 되자 급해진 팀은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다. KIA는 당초 박동원과 다년 계약을 염두에 두고, 키움 히어르즈에 김태진과 현금 10억 원, 2023년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면서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하지만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사회 전반에 유행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사람들이 온라인에 머무는 시간이 대폭 증가한만큼 SNS를 적극 공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한 SNS 마케팅에 눈길이 쏠린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SNS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세대별로 구분해 비교·분석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기준 SNS 이용률은 2019년 47.7%→2020년 52.4%→2021년 55.1%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 밀어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SNS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 중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만 25~38세)가 83.5%로 가장 많이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마케팅도 전통적인 TV나 신문에서 벗어나 SNS 광고로 눈을 돌리고 있다. SNS에서 얼마나 파격적인 광고를 하느냐에 따라 주목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람상조는 이달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공식 SNS 계정을 재편하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자 대표적 소장파인 김해영 전 의원이 “지금 민주당에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익(損益)의 갈림길에서 눈 앞에 손(損)으로 보이는 상황도 대처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익(益)으로 변할 수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솥(鼎)이 뒤집어졌으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이 이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라면서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내부 인사가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실장이 구속되자 일각에서 이 대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김 전 의원이 재차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신발언으로 명성을 떨친 민주당 소장파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
【STV 김충현 기자】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로비 사건으로 구속됐던 민간사업자 남욱 씨가 재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구속기한 만료로 21일 석방된 날부터 “사실을 말하겠다”면서 이 대표에게 불리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남 씨는 과거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의 입지가 두려워 말하지 못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향후 수사와 재판의 유불리를 따진 정치적 행동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씨는 대장동 사업으로 막대한 이득을 취한 데다 공공 이익을 가로챘다는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651억5천만원+α’ 가량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으며, 공사에 같은 금액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일련의 범죄 행위를 벌인 주동자가 남씨를 비롯해 ‘대장동팀’이라고 판단했다. 남씨와 유 전 본부장, 김만배 씨가 주범이라고 판단하고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남씨는 21일 재판에서 대장동 개발 수익에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지분이 상당하다고 털어놓았다. 2015년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
【STV 김충현 기자】아시아 최강 이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참패했다. 하지만 이란은 경기 후보다 경기 전에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란은 21일(한국시간) 밤 1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6으로 참패했다. 전반에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라힘 스털링에게 차례로 골을 허용하며 기가 꺾였다. 후반에도 사카,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시에게 3골을 더 내주며 무려 6실점을 했다. 이란은 ‘늪 축구’로 대변되는 철통 수비로 아시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수비로 한국에 앞섰고 1위를 달렸다. 그런데 이란이 6실점이나 하면서 철저히 무너졌다는 점이 충격을 준다. 잉글랜드는 벨링엄, 사카, 래시포드 등 젊은 피와 스털링, 해리 케인 등 베테랑 공격수의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고, 이는 6득점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란은 전반 8분만에 변수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전반 8분 수비수 호세이니와 부딪쳐 큰 부상을 당했고, 전반 18분 교체아웃 됐다. 이란은 A매치 출장경험이 4경기에 불과한 호세인 호세이니를 투입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