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분야를 관리·감독해온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가 올 연말 사라질 예정이다. 할부거래과가 특수거래과와 통합되고, 편유림 할부거래과장은 특수거래과장으로 보직이 개편된다. 16일 공정위 할부거래과 편유림 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특수거래과와 할부거래과의 통합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혔다. 편 과장은 “원래 특수거래과장을 맡았던 분은 다른 곳으로 인사발령이 나고 제가 특수거래과장을 맡게 된다”라고 말했다. 과거 할부거래과는 2013년 9월 17일 특수거래과에서 업무를 분리해 신설됐다. 하지만 공정위의 조직 개편에 따라 특수거래과와 합치게 됐다. 특수거래란 다단계·방문판매특수거래란 다단계·후원방문판매 업체 등이 주요 대상인 분야다. 두 과는 현 정부의 정부 조직 축소 및 공무원 감원 기조에 따라 통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편 과장은 “한정된 인원으로 (공정위를) 운용하는 부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일단 두 과를 합치고, 다른 과를 정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할부거래과가 특수거래과에 통합되지만 업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할부거래과에서 선불식 할부거래업무(상조)를 담당하던 직원들은 앞으로도 담당 분야를 맡는다. 다만 편 과장은 특
【STV 김충현 기자】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야권이 사면·복권을 요구하자 대통령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은 23일 열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를 앞두고 ‘특별 사면명단’을 최종적으로 추리는 중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사면이 확정적인 가운데 눈길은 김 전 지사에게 쏠린다. 내년 5월 출소 예정인 김 전 지사의 집행면제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향후 5년간 박탈된 피선거권도 복권될지가 관심이다. 김 전 지사 측과 야권에서는 “MB의 들러리를 서지는 않겠다”면서 사면·복권을 한번에 해달라고 요구 중이다. 야권의 요구에 대통령실은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김 전 지사는 ‘댓글 조작’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김 전 지사와 같은 선거 사범에게 사면과 복권을 동시에 해준 예가 드물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김 전 지사가 독립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마치 사면을 특권처럼 요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여야 균형을 맞추기 위해 MB 사면에 맞춰 김 전 지사의 사면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과 전직 도지사의 체급은 완전히 다르다”라면서 일축했다. 이처럼 대통령실이 입장을 표명함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 처리에 대해 ‘법인세 1%포인트 인하’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예산안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순 없다”면서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영업익 3천억 원 이상 기업 대상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마지막 중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은 당초 법인세 최고세율은 단 1%포인트도 낮추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대신 중소기업 세율 구간을 조정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최종 예산안 협상이 결렬돼 단독 처리에 나선다 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시동을 걸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역시 야당의 반발로 인해 ‘반쪽짜리’로 전락할 경우 정
【STV 김충현 기자】지난 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누적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월 27일까지 코로나19 일주일 평균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지 않았으나 이후 3월 첫째 주 1,038명, 둘째 주 2,162명, 셋째 주 2,429명, 4월 첫째 주 2,226명 등 빠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보통 3일장을 치르던 유족들은 화장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5~6일장을 하거나 7~10일장을 하기도 했다. 화장 대기기간이 늘어나면서 유족들의 고통도 커졌다. 고인을 냉동고에 안치한 채로 대기하는 것도 힘들거니와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화장할 수 없어 원정화장을 떠나는 경우도 허다했다. 앞서 한국장례협회가 화장로 가동률을 높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이를 귀담아 듣지 않던 정부는 화장대란이 일어나자 부랴부랴 화장로 가동률을 높여달라고 각 시‧도에 요청했다. 3월 초‧중순에 시작됐던 화장대란은 화장로를 풀가동하면서 4월 초‧중순 안정되기 시작했다. 3일장 비율이 지난 4월 8일 기준 61.1%까지 높아지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화장대
【STV 김충현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정치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대표적 친문(재인)계로 친문의 김 전 지사 띄우기 플랜이 가동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여야 정치권이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복귀를 눈여겨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여당의 그런 발언들이 오히려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무게감과 근육을 더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면서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자 “양심수 코스프레 하느냐”면서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고 최고위원은 만기 출소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김 전 지사의 가석방은 의미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이제 4개월밖에 남지 않은 김 지사를 복권도 시키지 않고 사면시키겠다는 건 그야말로 '구색 맞추기'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
【STV 김충현 기자】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김 씨의 변호가 한 것으로 알려졌고, 소방 당국은 현장 출동해 김 씨를 수원시의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김 씨는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김 씨는 전날(13일) 주변 인사들이 검찰에 체포되고 변호사도 압수수색을 당하자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변호사가 그의 위치를 추적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로 알려져있다. 김 씨는 대장통팀에서 정치권과 법조계에 대한 로비를 담당해 이 사건의 ‘키맨’으로 불리는 핵심인사이다. 한편, 김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이 새삼 재조명됐다. 앞
【STV 김충현 기자】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이 확정됐다. 축구의 신과 새로운 축구황제를 노리는 역사적 대결이다. 프랑스는 15일(한국 시각) 새벽 4시,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4강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로 ‘아프리카의 기적’ 모로코를 잠재웠다. 프랑스는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5분 모로코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앙투완 그리즈만이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테오 에르난데스가 가위차기로 골을 성공시켰다. 모로코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0분 아제딘 우나히가 프랑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감아찼다. 골문 구석을 향하는 공을 위고 요리스 프랑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한참동안이나 공방전을 벌이던 양팀은 후반 33분 다시 변화를 맞이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로코 수비진 4~5명을 놓고 무인지경으로 휘젓다가 때린 슈팅이 랜달 콜로 무아니 앞으로 흘렀고, 그대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정부여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날 중으로 정부여당이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내일(15일) 민주당 자체 수정안을 제출해 국회에서 단독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내일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예산안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날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끝내 ‘윤심’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 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국민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하겠다”고 했다. 여야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법인세에 대해서는 “(여당은) 초대기업의 세금을 깎아주는 데만 혈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협상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민주당이 제출하겠다는 자체 수정안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작성한 639조원 예산안은 거의 그대로 인정하고 0.7%도 되지 않은 매우 일부 예산만 삭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이미 제출된 정부안이든 별도 수정안이든 본회의에 상정해서 표결처리하게 된다”고 단언했다. 여당이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김 의장이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