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구조에 나선 ‘닥터 카’가 출동 도중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 와중에 신 의원이 현장에 15분 가량 머물다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의 행태에 대해 “사상 최악의 갑질”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의사 출신인 민주당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나가 구급 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신 의원을 태우고 현장에 간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 카는 병원에서 현장으로 향하다 도중에 신 의원을 타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신 의원이 참사현장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는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는 “신 의원이 현장에서 15분 만에 떠난 게 맞는다”고 확인했다. 신 의원은 복지부 장관과 국립의료원에 있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실에서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과 함께 참사 현장으로 향했던 치과의사 남편은 신
【STV 김충현 기자】국회가 장례식장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환경부에 “규제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유예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가 “현실을 도외시한 규제”라면서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4차 환경법안심사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장례식장 전체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하되, 3년 유예를 부여하는 쪽으로 법안 수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장례협회가 ‘환경부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장례식장을 일방적으로 일회용품 규제 대상으로 설정했다’면서 문제 제기를 해왔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 6일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유 차관은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 “현장 혼선의 우려가 있어 시행기간은 충분히 유예를 두고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환노위원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발짝 더 나아가기도 했다. 지성호 위원은 “(유예기간이) 3년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장례식장을 규제 대상에서) 삭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유 차관에게 질의했다. 유 차관은 “환경부가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친환경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겼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2일), 정기국회(9일) 등 마감 시한을 2번이나 어긴 가운데, 김진표 의장이 제시한 시한(15일·19일)마저 어겼다. 앞서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핵심 쟁점인 ‘법인세’에 대해 ‘1퍼센트 포인트 인하’ 중재안을 제시하고 이날(19일)까지 합의해달라고 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장의 주재로 내년도 예산안을 협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무산됐다.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3자 회동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협상했다. 하지만 법인세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등 2개 쟁점을 놓고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국민의힘은 3퍼센트포인트의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인 1퍼센트포인트 인하안만 고집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령으로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도 민주당은 예비비로 우선 지출할 수 있도록 부대의견을 담자는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겠
【STV 김충현 기자】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9일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성공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월드컵은 한국에도 큰 의미를 주었다.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을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와 기죽지 않고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가나에게는 두 골을 실점하고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끝내 2-3으로 패배했지만 꺾이지는 않았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 경기가 백미였다. 한 골을 실점하고도 역시 집요하게 따라붙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폭풍 질주와 황희찬의 절묘한 마무리를 더해 가장 극적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6강 전에서는 비록 브라질에게 1-4로 대패했지만, 원래 목표인 16강 진출을 달성했기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면 월드컵이 한국에 남긴 유산은 무엇일까.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은 한결같이 차기 감독의 중요성을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동안 일관된 축구철학을 밀고 나간 것처럼 4년 임기를 보장받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2+2년이
【STV 김충현 기자】회사 오픈 3개월여 만에 가입자 수 3100명을 돌파했다는 (주)온라이프상조는 공식전화도, 고객센터 번호로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4년만에 상조법인으로 신규 등록한 온라이프상조는 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정근안과병원 등 온병원그룹과 온종합건설·세정건설 등 온건설그룹을 중심으로 지난 8월 31일 15억원을 출자해 상조업(선불식 할부거래업)을 개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온라인상에는 온라이프상조와 관련해 ‘설립 3개월 만에 3100명 가입’, ‘같은 기간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가입실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이다. 상조영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온라이프상조 관련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업계 전체에서 부러워할만한 쾌거이다. 설립 3개월 만에 3100명이 넘게 가입하고, 같은 기간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가입실적을 실제로 냈다면 말이다. 특히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라는 수치는 어떻게 확인한 것인지 검증이 필요했다. 본지는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코자 온라이프상조 측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이프상조의 공식전화 번호인 ‘051-668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문(재인)계인 고민정 의원이 최근 거취 압박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비이재명계와 친이낙연계가 이 대표를 흔드는 가운데 고 의원의 이 대표 옹호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 의원은 친낙인 설훈 의원이 ‘사법리스크’가 날로 커져가는 이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 필요성을 거론한 가운데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19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근 설 의원이 이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질문에 “우리 당 안에서 (이 대표에게)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16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있는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주장했다. 설 의원은 “나로 인해서 당이 곤란한 처지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나 혼자로도 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명명백백히 결백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설 의원은 ‘이 대표가 그렇게 하면(사퇴시) 민주당은 비대위 체제로 가느냐’는 질문에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다. 지금 누가 당대표 되든 할 수 있다”면서 “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19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지금 당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이 이 대표를 위해서도, 민주당을 위해서도 별로 지혜롭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 간곡하게 참고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또 내부 총질하는 것이다, 배신자다 이런 소리도 나올 수 있기에 상당히 조심스럽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건도 일반적으로 그런 문제가 있으면 사실은 당대표를 하면 안 된다”면서 “그래서 많은 사람이 당대표를 한다고 할 때 반대했던 것으로 지금 사태가 예견하지 못한 뜻밖의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제 우리 당은 ‘조작·기획 수사다’ ‘야당 탄압이다’라고 나갈 수밖에 없을 텐데 (이 상황이) 총선까지 이어지지 않겠는가”라면서 “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인데 이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순전히 법률적으로 사법적인 의혹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실효성도 없고 법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당과 무관하게 거리를 둬서
【STV 김충현 기자】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축구의 신(神) 반열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를 앞세워 우승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역대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펠레·마라도나와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꿈을 꿨지만, 메시에 막혀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프랑스가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가 공세를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을 봉쇄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오른쪽에서 주로 뛰는 앙헬 디 마리아가 왼쪽 윙으로 깜짝 선발 출장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프랑스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를 완전히 제치고 돌파를 시도했다. 다급해진 뎀벨레는 디 마리아의 발을 걸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메시는 이를 성공시켜 아르헨티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