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월드컵 이후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을 소화하던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간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7년에 달하고, 연봉은 2억 유로(약 2725억 원)이다. 7년 후에는 호날두의 나이가 만 45세이다. 축구선수로서는 나이가 많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기에는 역부족이다. 호날두는 선수로 7년을 뛰는 게 아니다. 2년 반 동안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나머지 기간은 사우디 축구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다.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눈여겨 본 사우디가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호날두를 홍보대사로 쓰겠다는 것이다. 사우디의 계획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결과만 놓고 보면 성공이지만 대회 개최 이전부터 뒷말이 무성했다. 현장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부터 유럽 리그 일정까지 여러 잡음이 터져나왔다. 또 8년 만에 비슷한 지역에서 월드컵을 유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호날두의 이미지가 현재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것도 문제다. 호날두는 월드컵 이전까지 맨유 소속이었으나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로 낙인이 찍혔다. 호날두는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에
【STV 김충현 기자】특정 시기만 되면 고질적인 상조 왜곡 보도와 비판이 쏟아진다. 바로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10월을 전후해서이다. 국회의원들은 국감에서 자극적인 이슈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올해에도 국감 기간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상조공제조합의 미환급액이 많다고 비난을 가했다. 강 의원은 ‘5년간 폐업한 상조업체 고객 미환급액 508억 원’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강 의원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상조 회원을 상대로 거액을 미환급한 상조 공제조합이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강 의원의 지적이 팩트를 비틀어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이다. 미환급액 508억 원 중 한국상조공제조합의 비율이 92%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한상공이 지난 3월 시작한 한강라이프의 보상작업 중이기 때문에 부당한 비난이다. 한상공은 법률에 명시된 보상작업을 위해 회원들로부터 서류를 접수받고 순차적으로 보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미환급액이 500억 원이 넘는다’고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은 못할망정 재를 뿌리는 건 잘못된 처사이다. 한상공 측은 “자료를 제출했더
【STV 김충현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23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예산안 늑장 처리를 놓고 비판이 거세자 대통령실에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22일 내년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수정안이라도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고,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인만큼 야당이 양보하라고 맞섰다. 여야간 쟁점이 크게 좁혀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마지막 타결까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이 본회의장 문턱이 아닌 용산 대통령실 문턱을 넘는지 지켜봐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김진표 의장이 본회의 일정을 잡은 건 대통령실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김 의장은 전날 예산안 처리 시한을 최종 통지하면서 여야 지도부에도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23일) 민주당 수정안이라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의장 또한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 의장은 예산안 법정처리 시안인
【STV 김충현 기자】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법안을 처리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설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민 의원은 21일 민주당 탈당에 대해 “개인적 선택이기도 하지만 민주당과 제가 내린 정무적 판단”이라고 했다. 탈당 이전 당과 사전 교감을 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서도 지난 19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이 허용된 후 민 의원 복당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민 의원은 당을 위해서 본인이 살신성인한 것”이라면서 “박 전 원장은 복당되고, 민 의원은 복당이 안 되는 것은 형평성에 안 맞는다”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을 때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된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탈당이었다. 3대3 여야 동수로 조정위가 구성돼 있었는데 민 의원이 탈당 후 야당 몫으로 참여하면서 4대2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꼼수 탈당으로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민 의원은 ‘자신의 의지’라는 점
【STV 김충현 기자】리오넬 메시가 PSG(파리 생제르맹)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와 연장계약에 구두로 동의했다. 조만간 메시와 PSG측은 계약 기간과 연봉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었다. 내년 여름에는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메시의 향후 행보를 놓고 여러 예측이 나왔다.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다. 메시는 유스 시절인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에서만 뛰었다. 트레블(3관왕)만 2차례 하는 등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시절은 메시의 모든 것이었다. PSG 이적 또한 메시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떠밀리듯 떠났다. 재정 상황이 한결 좋아진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행을 거부하면서 PSG 잔류를 선언한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언젠가 돌아오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메시는 미국프로축구의 인터 마이애미 영입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곤 하나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뛸 만한 실력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이 급성장하면서 상조업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대응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후불제 의전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상조해왔고, 마침내 상조시장의 파이를 일정부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후불제 의전 업체가 몇 개인지, 종업원 수는 몇 명이나 되는 지 파악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후불제 의전은 법의 테두리 밖에 있기 때문에 업종의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는 호소할 곳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른다는 뜻이다. 상조 피해자의 경우 해당 업체와 문제와 해결이 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나 각종 공제조합에 문의해 피해 보상을 논의할 수 있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주무 관청도 감독 기관도 없으며, 법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한마디로 법의 사각지대에서 유족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사실 유족들의 장례를 제대로만 치른다면 상조업계에서도 선의의 경쟁자로 인정하고, 제대로된 경쟁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후불제 의전은 ‘싼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던 터라, 계약이 성사된 이후 수의, 꽃제단, 관, 봉안당 등 거의 모든 물품이나 비용 지출에 추가 계약을 요구한다. 후불제
【STV 김충현 기자】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 당시 탈당한 박 전 원장은 지난 6년 만에 복당하면서 이 대표의 호위무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관측에 호응이라도 하는 듯 21일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만배씨가 이번에 (은닉한) 260억원, 엄청난 돈이 이 대표 집에서 나왔나”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는 사건과) 아무 관계 없는데 왜 그런 것을 자꾸 이 대표하고 연결시켜서 보도가 되느냐”라고 불만을 제기하고 “이런 것은 당당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나서서 사실무근의 사법리스크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박 전 원장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에 대해 “(그 시도가) 민주당, 이재명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들이 연일 폭로를 이어간 데 대해서는 “1년간 감옥에 있다가 나오기
【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정조사 계획서의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며 특위가 구성된 지 딱 한 달 만의 일이다. 현장조사 때 유족은 특위를 향해 “진실을 밝혀달라”면서 오열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에 조문하면서 현장조사를 개시했다. 이날 현장 조사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합류하며 ‘여야 완전체’로 진행됐다. 조문을 마친 여야 특위 위원들은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책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따지겠다”고 다짐했다. 특위 위원들은 골목 곳곳을 누비며 참사 당일에 대한 소방과 경찰당국의 설명을 경청했다. ▲출동 시점 ▲상급자 보고 시점 ▲병력 배치 등 위원들은 궁금점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사고가 예견됐지만 경찰 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질책이 나왔다. 이태원 파출소에 특위 위원들과 전문가만 입장하자 유족들은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