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이재명이 죽으면 끝인가. 또 다른 이재명이 또 앞을 향해서 나아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송정 5일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에서 “힘들고 현재는 불안하고 미래가 암울하긴 하지만 이 자리에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다시 싸워야할 때”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출석을 요구한 날로, 이 대표는 검찰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광주에 내려갔다. 이 대표는 “‘나만 살면 되고 너는 죽어라’ 이런 사고로 세상 어떻게 이끌 수 있겠나”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또한 “결국 기득권과 싸우는게 저의 일이다 보니 십수년 간 탈탈 털렸다. 안 털린 날이 없다”며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가려지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맡겨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사용돼야 한다”며 “국민이 화가 나든 말든, 국민들이 먹고 살든 말든 죽어나가든 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고 즐거우면 된다’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부자를 위한 ‘특별 혜
【STV 김충현 기자】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박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관해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는 질문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저런 식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누구나 다 예상했던 것 아닌가. 단지 그 시점의 문제였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현재 어떤 검찰의 행태와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알릴 건 알리고 사실이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또 혹시 그중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이 대표가) 이걸 다 알고 있으면서 감히 말을 못한다”면서 “왜냐하면 앞으로 민주당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말하면 손해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끓는 물 속의 개구리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가면서 민주당 내에 위기감이 커짐에 따라 강한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28일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억지로 받은 선물”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김 전 지사는 대법원이 징역 2년을 확정한 지난해 7월 26일 창원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1심 법정구속 기간 77일을 제외하고 확정판결 후 창원교소도 수감 520여 일 만에 형 면제로 출소했다. 하지만 복권 없이 사면만 돼 2027년 12월28일까지는 피선거권이 없으며,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김 전 지사는 출소 후 소감 발표를 통해 “이번 사면은 저로서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된 셈”이라면서 “원하지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라고 했다. 또 김 전 지사는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지난 몇 년간 저로 인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전 지사는 앞서 드루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3인과 2014년~2018년 4월 사이에 킹크랩 등 조작 프로그램을
【STV 김충현 기자】잊힌 에이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부활이 가능할까. 국내에 체류 중인 류현진은 오는 29일 미국으로 떠난다. 이전 시즌보다 한 달이나 이르게 출국 일정을 당겼다.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하루 빨리 재활 훈련을 하겠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매해 한국에서 연말을 보내고 1월에 제주도나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다 미국으로 향하곤 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재활 훈련이 절실한 이번 겨울에는 출국을 예년보다 앞당기며 의지를 불태운다. 류현진에게는 복귀가 절실하다. 올해 MLB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하고, 지난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그대로 시즌 아웃되면서 토론토는 에이스급 선발자원 한명을 통째로 날렸다. 토미존 서저리는 재활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류현진 복귀 시점도 내년 6월께나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복귀 롤모델은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39·뉴욕 메츠)이다. 벌렌더는 37세였던 2020년 9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2021년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올해 복귀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STV 김충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27일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안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베스트웨스틴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장례업계 관계자들도 청중으로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공청회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유튜브 채널 통해 동시 생중계 됐다. 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영상 개회사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이영호 이사장의 인사말을 거쳐 복지부 주철 과장이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주 과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 정책을 ‘무덤 이후’로 확대했다”면서 “자연적·사회적 재해, 특히 감염병 등에 대비한 국가재난대비 장례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무연고자 등 취약계층 공영장례 지원을 확대하고, 공간점유가 없는 지속가능한 장사방식인 산분 제도화 및 이용 활성화, IT기술(메타버스, AI기술, VR서비스) 활용 온라인 추모·성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 과장은 “미흡한 부분은 ‘후손들이 묘지 및 봉안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가’, 국민의 산분 수요는 23%로 높으나 실제 산분 비율은 8.2%에 불과하다”면서 “
【STV 김충현 기자】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1월초 임시국회가 끝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대장동 수사’에 차질을 빚은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 소환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이 대표가 (검찰에) 나가서 어떤 해명을 하든 결국에는 기소 혹은 그 전에는 구속영장 청구까지 다 예정돼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월9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고 다음엔 (임시국회가) 예정이 없는데 그렇다면 28일날 먼저 소환하고 그 다음에 1월 초 사실 압수수색 영장이 또 나올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또한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그 다음에 (검찰이 이 대표를) 2차 소환을 할 것이고, 1월9일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혹은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당 차원에서도 이 대표의 검찰 수사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선이라든가 민주당 대선자금에 (돈이) 들어갔다고 하는 언론보도
【STV 김충현 기자】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하려면 강속구를 쳐내야 한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구단에 2023시즌 이후 MLB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올 시즌 타격 5관왕과 MVP(최우수선수),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국내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성적을 거머쥐었다. 국내를 평정했으니 해외로 눈을 돌린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일본 국가대표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도 이정후에게는 호재다. 요시다도 이정후처럼 콘택트가 강점이다. 수비 면에서는 오히려 이정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이정후는 미국에서도 ‘퓨어 히터’로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퓨어 히터란 타율이 높고, 삼진이 적으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이다. 요시다는 속구에 강점이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요시다는 MLB 진출 전 3년 간 시속 150km 이상 직구를 상대로 콘택트 88.2% 타율 0.346 장타율 0.654를 기록했다. 이 같은 탁월한 성적이 요시다를 MLB에서 주목받게 만들었다. 이정후의 속구 대처능력은 어떨까.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시속 150km 이
【STV 김충현 기자】북한의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남하했지만 우리 군은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했다. 무인기 1대는 서울 상공까지 헤집고 다닌 후 3시간여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 우리 군은 전투기 등 대응 전력을 동원해 100여 발의 사격을 하고 격추 작전에 돌입했지만 한 대도 잡지 못했다. 오히려 격추 작전 도중 우리 공군의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하는 피해를 입었다. 2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께 경기 일대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남하하는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이 발견됐다. 북한의 무인기가 남측에서 발견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17년 발견된 무인기는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까지 공중 촬영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오전 남하한 북한 무인기 5대 중 1대는 서울 북부 지역까지 내려와 서울 하늘이 뻥 뚫렸다. 나머지 4대는 파주 및 강화 등에서 우리 군의 시야를 끌면서 교란 활동을 벌였다. 군은 전투기, 공격헬기, 경공격기 등을 동원해 헬기의 20mm 포로 100여 발을 퍼부으며 격추에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군에 따르면 서울에 온 1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