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과거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추모공원 등이 유치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추모공원 입후보지 등 공모를 실시한 결과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그간 주민들이 유치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종합장사시설(추모공원)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침곡리에서 유치를 신청했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외에도 음식물폐기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에코빌리지 등에 대해서도 공모를 했고, 유치 경쟁이 뜨거웠다. 추모공원은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33만㎡ 터에 공원, 화장시설(화장로 8기),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3만3천㎡), 유택동산, 장례식장 등으로 추모공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포항에서는 우현화장장(화장로 3기)와 구룡포화장장(화장로 1기)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인근 주민들에게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추모공원 신설이 지역에 혜택을 주는 사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2021년 10월 추모시설 입지 1차 공모에 나섰지만, 유치 신청이 없었던 관계로 부지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포항시는 추모공원 설립과 관련
T 【STV 김충현 기자】친노(무현)계 핵심으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개밥에 도토리’라도 청와대 신년인사회를 갔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극한 대결로 치닫는 여야의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문 전 의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전날(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실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데 대해 이처럼 말했다. 문 전 의장은 자신의 야당 대표 시절을 회상하며 “대통령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가의 첫날을 시작한다든지 이런 큰 행사에는 그래도 참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이 대표의 대통령실 신년인사회에) 안 간 것은 잘한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반기지 않고, 어색한 입장으로 불편한 자리임이 뻔하지만 그럼에도 이 대표가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감안해 야당 대표로서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이 대표가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을 경우 대선 이후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면했을 수 있다. 문 전 이장은 대통령실도 이 대표의 초청과정에서 제대로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문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뇌물 수사를 받는 노웅래 원을 두둔하며 자신에 대해 비꼬는 농담을 하자 “웃긴가”라면서 비판했다. 한 장관은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이 대표가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고 취재진이 질문하자 “뇌물 역할극 같은 거 말이냐”라면서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거든요? 이게 웃긴가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이걸 보고 정말 웃으셨을까”라면서 “정치인이 뇌물 받는 것과 공당이 공개적으로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것, 어느 것도 웃기지 않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먼 옛날이나 먼 나라 이야기이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이야기이기 때문에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28일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 관련 국회 본회의에서 “청탁을 주고 받은 뒤 돈을 주고 받으며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고 말하는 노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틀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디에서 자꾸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한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호응하면서 선거제도 개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의장은 2일 국회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행 소선거구 제도가 사표가 많이 발생하고 그래서 국민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하고,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로 인한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대안의 하나로 중대선거구제도 제안되고 있지만, 그 밖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포함해서 여러 대안을 잘 혼합해서 선거법을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는 소선구제로 1개 지역구에서 1인만 선출한다. 소선구제는 득표율에 상관없이 1위만 당선되기 때문에 2위 이하 표심은 모조리 사표가 되면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1개 지역구에서 2~3인의 대표를 뽑는다. 사생결단식으로 선거전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1위 후보와 2~3위 후보까지 당선되면서 갈등과 대립이 완화될 수 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정치개혁특위에서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을 복수로 제안토록 하고, 그것을 본회의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 전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새해가 밝으며 당권 주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의원은 9일 캠프 출정식을 연다. 윤상현 의원은 5일, 권성동 의원은 6일, 안철수 의원은 설을 전후해 공식 선언에 나선다. 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과 일명 ‘김장연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 의원은 전날(1일)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당이 보수당이 추구해온 가치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그 뿌리를 든든하게 하며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김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 핵심 장 의원과 연대를 한만큼 친윤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다른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은 오는 6일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선 캠프서 함께 했던 실무 관계자 300여명을 사무실로 초청해 ‘국민캠프(윤석열 대선 캠프) 송년회’를 열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은
【STV 김충현 기자】“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이는 축구계의 금과옥조이다. 선수 한 명이 지나치게 팀을 흔들면 팀이 방향성을 잃고 표류할 수 있다. 이때문에 지나치게 영향력이 큰 선수는 오히려 환영받지 못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새로운 클럽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입단했다. 알 나스르는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 호날두가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CBS스포츠는 호날두가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에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2년 반 동안 2억 유로(약 2703억 원) 가량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호날두는 20년 넘게 유럽 무대를 호령해왔지만, 앞으로는 아시아에서 뛰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 이후 새로운 팀을 물색했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맨유에서 구단과 감독, 동료 선수들을 맹비난해 팀워크를 흐린데다 전성기가 지난 뒤 이기심이 많은 플레이로 외면 당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특별대우를 받는다. 무려 ‘감독 선임권’을 갖게 된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에 검찰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위기 돌파를 어떻게 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새해 첫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나란히 참배하고 다음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친문(재인)과 연대를 통해 당의 결속을 다지려는 복안이다.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폭력적 정치보복”이라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세밑 한파만큼이나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특히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민주당은 총체적 위기에 놓인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의를 깊게 다지고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평화를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히 맞서겠다”라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 대표는 ‘검찰 때리기’ 모드로 전환해 연일 검찰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 대표는 신년에도 민생 현장 행보와 동시에 ‘야당 탄압’ 저지를 위한 대여 투쟁도 전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8월 당 대표 취임 이후 자신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최
【STV 김충현 기자】 관리·감독해온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가 2022년 12월을 끝으로 사라졌다. 지난 27일 부로 할부거래과는 특수거래과와 통합되고 편유림 할부거래과장은 특수거래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정위는 지난 28일 편유림 할부거래과장을 특수거래과장으로 보임한다고 밝혔다. 할부거래과는 2013년 9월 17일 특수거래과에서 분리돼 신설됐다. 선불식 할부거래(상조) 분야를 담당하면서 지난 9년 동안 상조분야를 관리·감독해왔다. 하지만 현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 축소 및 공무원 감원 기조에 따라 할부거래과는 특수거래과로 통합되었다. 특수거래과는 다단계·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 업체 등이 주로 관리한다. 할부거래과는 특수거래과와 통합된 이후에도 업무에 변화는 없다. 할부거래과에서 상조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은 앞으로도 상조 분야를 맡는다. 다만 특수거래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편유림 과장은 상조와 특수거래라는 두 분야를 동시에 살펴야 하게 됐다. 이와 관련 편 과장은 “두 업무 간에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서 기존에 하고 있던 업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할부거래과는 소수 인원으로 방대한 상조 업무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