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떠난 것일까. 나 부위원장이 제안한 저출산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강한 반박에 나서면서 나 부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3·8 전당대회의 키로 꼽히는 나 부위원장이 제시한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이라는 정책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불쾌감을 여과없이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 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실 측이 이례적으로 강한 반응을 내놓은 만큼 나 부위원장의 해촉 가능성마저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 전 의원이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첫 자녀 출산 시 무이자 전환, 둘째·셋째 출산 시 원금 일부나 전액을 탕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이른바 헝가리식 출산 장려 방식이다.
【STV 박란희 기자】셀틱이 조규성(전북 현대)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한화 약 45억 원)를 이적료로 제의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월 8일(한국시간) “셀틱이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 이적료로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규성은 조별예선 2차전인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작렬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과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05(독일)가 이적 제의를 보낸 상태이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 차두리가 뛴 팀으로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팀이다. 리그 우승만 52회를 달성한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셀틱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공격수를 찾고 있다. 현 공격수 중 2명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측면에서 뛰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과 최전방 백업 공격수인 지오르고스 자쿠마키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이 셀틱으로 이적한다면 이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STV 김충현 기자】‘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이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종료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10일 오전 10시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검찰과 변호인단이 출석 날짜를 조율해 그 날짜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갈지, (공개 여부 등을)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6~2018년 네이버·두산건설 등 대기업에서 후원금 160억여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해당 기업의 건축 인허가·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지난달 28일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리 정해진 일정이 있다며 이날 출석을 거부했다. 이후 민주당은 소환조사 거부까지 검토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소환조사를 받기로 했다. 결국 이 대표는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 결정하겠다”
【STV 김충현 기자】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4일 “정치 팬덤을 좇는 정치인이 문제”라면서 “팬덤 정치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문 전 의장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진짜 정치인이라면 떳떳하게 자기 소신을 밝히면서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문 전 의장은 “김어준 씨나 가세연(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면 안된다”면서도 “정치인들이 그들이 하는 미디어에 나가서 휘둘리면 안 된다. 그런 긍지가 없는 정치인들이 무슨 대한민국을 경영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개딸(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을 무서워한다는 질문에 “정치 주도권을 개딸들에게 뺏긴 것”이라면서 “여나 야나 모두 ‘국가 미래를 위해서 정치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보면 정치인들이 다음 공천을 받아야겠다는 사고 하나만으로 정치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전 의장은 “나는 보수 쪽 가세연도, 진보 쪽 김어준 씨도 다 듣지 않는다. 나오라고 해도 안 나간다”면서 “요새는 (가세연과 김 씨를) 억지로 없애려고 하는 것 같더라. 그런 목소리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둬야 한다
【STV 김충현 기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4일 ‘사법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측근 비리가 확인되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마당발로 유명한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이 구속된 상황을 언급하고 이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측근이 구속됐는데 만약 (이들의) 비리가 확인되면 이 대표는 결백하다고 해도 도의적 책임은 져야 한다”면서 “대표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또한 “측근들이 압수수색 당하고 소환당할 때 이 대표는 '결백을 믿는다'고 비호하지 않았나”라면서 “당까지 나서서 대변인이 (검찰 수사가) 조작이라고 했는데, 확실하게 비리 혐의가 인정되면 이 대표도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민주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당 차원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 전 사무총장의 발언도 이 같은 맥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장파인 이상민
【STV 김충현 기자】손흥민이 109일만에 리그에서 골을 넣었다. 과연 부진을 털어낼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1경기를 덜치른 4위 맨유와 승점을 2점 차로 좁혔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쓴 채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렇다할만한 소득이 없었다. 전반 27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조르던 아이유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했다. 후반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브리안 힐에게 내준 공이 곧바로 이반 페리시치에게 이어졌다.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그대로 헤더를 작렬해 골을 넣었다. 5분 후에도 케인은 오른쪽에 낮게 깔려오는 힐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2점 차로 리드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23분 손흥민은 케인에게서 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
【STV 김충현 기자】친명(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당과 국회의원들은 민생에 집중하고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걱정 말라는 입장을 취하는 게 맞겠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검찰 출석을 의도적으로 연기하는 게 아니고 당과 대표직을 분리하는 게 애매하긴 하지만, 사법리스크는 자신이 맞서겠다고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비명계와 민주당 원로들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당에 부담을 미치지 않도록 이 대표가 분리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간 꾸준히 나왔다. 이에 정 의원도 이 같은 목소리에 동조해 이 대표에 사법리스크 분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원로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야당인 민주당의 역할이 실종되서도 안된다”라고 일침을 날린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분리해 개인 차원에서 사법리스크를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기존에 답한 것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지난 2일 이 대표는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약
【STV 김충현 기자】과거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추모공원 등이 유치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추모공원 입후보지 등 공모를 실시한 결과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그간 주민들이 유치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종합장사시설(추모공원)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침곡리에서 유치를 신청했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외에도 음식물폐기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에코빌리지 등에 대해서도 공모를 했고, 유치 경쟁이 뜨거웠다. 추모공원은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33만㎡ 터에 공원, 화장시설(화장로 8기),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3만3천㎡), 유택동산, 장례식장 등으로 추모공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포항에서는 우현화장장(화장로 3기)와 구룡포화장장(화장로 1기)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인근 주민들에게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추모공원 신설이 지역에 혜택을 주는 사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2021년 10월 추모시설 입지 1차 공모에 나섰지만, 유치 신청이 없었던 관계로 부지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포항시는 추모공원 설립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