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인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행보에 다시 나섰다. 검찰 출석으로 사법리스크를 한 단계 넘었다고 보고 다시금 민생 현장으로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검찰 조사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했다”면서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의연하게 분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의 자신감 있는 태도는 2년 전 경찰에서 무혐의 판단을 받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깔끔하게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명(이재명)계 지도부도 이 대표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회의를 통해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비판했다. 친명계는 전날 검찰 출석 과정에서 친명계 의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동행한 것이 당에 악영향을 미칠 것
【STV 김충현 기자】폭발적 흥행을 기록하며 여자배구를 견인하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 경질 발표였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무른 흥국생명을 2위로 올려놓은 권 감독의 경질 발표는 석연치 않았다. 경질 이유는 ‘방향성이 맞지 않다’였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절대 강자’ 현대건설을 꺾으며, 역전우승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기세를 높여가야 할 시점에 난데없이 터져나온 감독 경질이었다. 지난 5일 취재진 앞에 선 신용준 신임 단장은 감독 경질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신 단장은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경기 운영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면서 “특히 로테이션 문제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선수 기용과 전술 등은 감독의 고유 권한임에도 신 단장은 이해되지 않는 말을 늘어놓았다. ‘로테이션은 개입이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선수 기용이 아닌 운영 문제의 트러블”이라고 해명했지만 찜찜함은 지울 수 없었다. 경기 후 선수들의 인터뷰로 진실이 탄로났다. 이날(5일) 경기 이후 배구여제 김연경은 “기용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몇 번은 경기
【STV 김충현 기자】설 연휴에도 전국 시립묘지와 가족공원 등 장사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서울·부산·인천·광주 등 대도시 권역의 시설공단은 이번 설 연휴에 장사시설을 정상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설 연휴기간 서울 시립승화원, 용밀, 벽제 시립묘지 등 15개 시립장사시설을 정상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이ㅜ해 2020년 설 연휴부터 명절 연휴기간 실내 봉안당 이용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추석연휴부터 시립장사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또 성묘객 편의를 돕기 위해 15개 시립장사시설에서 공단 직원 300여명이 특별근무에 나서고 교통경찰 180여명이 지원근무에 나선다. 순환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부산시설공단도 부산영락·추모공원을 설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영락공원과 기장군 추모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 확대 운영 등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인천시도 설 연휴 기간동안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개방한다. 다만 설날 당일인 오는 22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입구부터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무료 셔틀버스를 오전 8시부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검찰과 조율한 끝에 이날 검찰 소환조사에 응한 것이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에 서있다”면서 “(이 소환이)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는)권력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행정으로 증명하려고 무던히 애썼다”면서 “불가침의 성벽을 쌓고,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아마도 이재명은 반란이자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그들이 저를 욕하는 것은 상관없다”면서 “그러나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소환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거 잘 알고 있다”면서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날 소
【STV 김충현 기자】화장시설 건립 사업으로 이웃 지자체인 여주시와 큰 갈등을 겪고 있는 경기 이천시의 화장장 건립 사업이 주민감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우인숙 씨 등 이천시민 298명이 이천시의 시립화장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된 추진 절차에 위법 사항이 있다면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9일부터 20일까지 청구인 명부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들은 청구서를 통해 “이천시가 시립화장시설 설치를 추진하면서 지방재정 투자심사 전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해야 하는 지방재정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재정 투자심사 결과가 ‘조건부 추진’(경기도), ‘재검토’(행정안전부)이지만 사업을 추진해 지방재정투자심사 사업 심사규칙도 위반했다”면서 “이런 정책 오류를 묵인할 경우 더 많은 법령 위반과 재정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감사를 청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천시립 화장장은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의 8만90㎡로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화장장 예정지와 인접한 여주지역 주민들이 화장장 건립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이천시와 여주시는 갈등을 겪었다. 여주시는 지난해 10월 31일 이천시에 공문을 보내 “이천시가 여주시 접경지역에 화장장 건립을 추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업체가 약진하면서 상조업체들이 긴장하는 가운데 올해야말로 후불제 의전을 법의 테두리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후불제 의전업체들은 마케팅을 날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후불제 의전’을 검색하면 해당 업체들이 기성 언론에서 수상을 하는 등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 키워드 당 단가가 정해져 있는데, 후불제 의전은 어떻게 그리 많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상조’를 검색할 때 후불제 의전으로 연결되는 키워드 마케팅으로 후불제 업체들이 매출을 뽑는다는 것이다. 만일 후불제 의전이 자기 영역에서 자리를 지키고, 장례행사시 유족과 약속된 부분을 잘 지키면 상조 입장에서도 굳이 견제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강매, 끼워팔기, 바가지 씌우기 등 유족이 경황이 없는 틈을 타 추가를 띄우면서 문제가 커진다. 후불제 의전이 저지른 악습이 그대로 상조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도 문제다. 후불제 의전의 잘못으로 도매금으로 상조가 욕을 먹으면서 상조업계 전체가 피해를 본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각자의 영역에서 자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9일 이 대표 수호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면서 “많은 자유인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 이것이 역사다”라고 강조하면서 “(대선에서) 0.7% 차이로 패배한 자신의 대선 경쟁자를 유치하고 치졸하게 악랄하게 선거법으로 기소하고,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죽은 사건을 다시 되살려 어떻게든 죽이겠다는 정적 제거, 정적 숙청을 하려는 정권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또한 “대장동 사건으로 1년이 넘게 탈탈 털어도 번복된 진술 외에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자, 이제 와서 성남FC 건으로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검찰이) 정말 뻔뻔하지 않느냐”라고 반발했다. 박 최고위원은 “경찰이 3년 넘게 수사하고 무혐의 종결한 것을 검찰이 억지로 되살려낸 것”이라며, “연고를 둔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하는 게 죄가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을 시민구단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한 데 반해
【STV 김충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반드시 혼자 (검찰 출석에) 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와 동행하면 민주당이 ‘(이 대표의)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9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혼자 가야 국민이 함께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검찰소환에 동행한다고 한다. 안될 일이다. 반드시 혼자 가야 한다”라고 썼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다 같이 가는 것은 곧 민주당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주게 될까 우려스럽다. '이재명'이라는 개인이 출석해야지, 민주당 전체가 출석하는 그림을 만들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이재명 대표를 호위하고 출석하는 그림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쪽이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건 민주당의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