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회원 지키기에 주력하면서 각종 폐쇄몰이나 사이버 추모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각 상조업체는 저마다 폐쇄몰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좀 더 싼 가격으로 각종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폐쇄몰은 폐쇄된 공간에서 특정 인원들에게만 가격 정보를 주고, 다른 오픈된 공간보다 싼 가격으로 제품을 파는 쇼핑몰을 일컫는다. 상조업체의 폐쇄몰은 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제공한다. 상조업계에서는 보람상조의 보람몰, 대명아임레디, 교원라이프의 K멤버스 등 회원 전용 폐쇄몰 등이 대표적이다. 폐쇄몰을 통해 업체들은 회원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탈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이버 추모서비스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AI 추모 서비스를 론칭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딥브레인AI와 제휴해 내놓은 ‘리메모리’ 서비스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인터뷰와 촬영을 바탕으로 재구성한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AI휴먼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보람상조는 사이버 추모관 서비스로 사후에도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현재 60,247명(2023년 1월 31일 기준)의 고인을 모시고 있는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추모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키기’를 위해 장외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면서 정치에 개입하는 검찰과 윤석열 정권을 규탄에 나선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놓고 시선이 엇갈린다. 민주당 내 친명(이재명)계는 장외투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는 언급을 피하며 속만 부글부글 끓고 있다. 특히 비명계는 ‘민주당이 숫적 우세를 앞세워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는다’는 프레임에 잡히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0일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당 차원에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재판과 민생 파탄에 대한 '국민보고대회'를 이번 주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여는 보고대회는 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여는 정부 규탄집회이다. 최근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기소될 경우 당헌 80조에 따라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장외투쟁을 통해 비명계의 목소리를 누
【STV 김충현 기자】장례를 치르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돈이 들어간다. 고인 운구비, 냉동고 안치비, 장례식장 사용비, 상복, 식대, 입관비, 입관꽃 비용, 장의 차량 운행비, 차량 운행 추가비, 도우미 추가 비용, 기타 추가 용품 등등. 유족은 상을 당해 경황없는 상황에서 이 모든 비용을 챙기고 계산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국민 대부분은 상조에 가입하고, 상을 당했을 때 상조에 기댄다. 상조상품마다 다르지만 대략 300만 원대부터 형성되어 있다. 위에 거론된 거의 모든 항목이 포함돼 있는 비용이다. 가격대가 높아지면 더 심화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웬만한 항목은 아우를 수 있다. 그런데 후불제 의전은 100만 원대 가격을 책정해서 사람들을 유혹한다. 가격대가 낮으니 당연히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막상 장례가 시작되면 유족이 경황없는 점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일부 후불제 의전은 추가 계약을 띄워 유족을 압박한다. 제단의 꽃장식, 입관비 등을 요구했을 때 응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게다가 상조와는 달리 이 모든 비용을 일괄적으로 계산해야 하다보니 한 번에 목돈이 빠져나가 유족의 부담이 크다. 더 큰 문제는 후불제 의전이 마케팅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검찰의 3차 소환 통보에 대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선거)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서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혐의를 부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참 억지스럽고, 검찰권을 이용해 진실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며 “결국 제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부족함으로 선거에서 졌고, 그 패배로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퇴보하고 국민께서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면서 “국민이 겪는 고통이나 사회가 퇴보하면서 받는 엄청난 피해에 비하면 제가 승자의 발길질을 당하고 밟힌다 한들 우리 국민의 고통에 비하겠느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2차 검찰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망신주기 성격이 짙으니 2차 소환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이 대표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조사 전후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에 직접 출석했는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여유 넘치던 모습과 받고 나온 후 보인 반응이 극과 극을 이루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12시간 30분 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준비한 입장문을 2분여 간 읽었다. 입장문 낭독 전 취재진이 마이크를 이 대표 쪽으로 가져가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대표는 기자를 보면서 “왜 떨어요?”라고 물었다. 기자가 마이크 여러 개를 들고 몸을 떨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추워서”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추워서(그렇구나)”라고 말을 받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2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나온 이 대표는 밤 10시 53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와 “(검찰은)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라고 성토했다. 이후 기자가 따라붙으며 추가적인 질문을 하려 하자 이 대표는 멈춰서서 까칠하게 “(가는 길을)막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검찰조사가 이 대표를 상당히
【STV 김충현 기자】SSC 나폴리가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강적 AS로마를 2-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렸으며, 2위와 승점은 13점 차를 유지했다. 점점 우승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AS로마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나폴리의 ‘해결사’ 오시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로마의 엘 샤라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반 40분 시메오네가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장해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에는 초반에 한 차례 실수를 했다. 전반 11분 상대의 공격을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이 공이 나폴리의 골문으로 향한 것이다. 다행히 자책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실수였다. 김민재는 곧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고, 90분 내내 로마를 봉쇄했다. 전반 25분 로마의 빠른 역습 전개를 저지한 데 이어 후반 3분에는 드리블하며 대쉬하는 타미 아브라함에게 태클해 공을 가로챘다. 후반 17분에는
【STV 김충현 기자】세종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은하수공원 장례식장에서 2월부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하수공원 장례식장은 단계적으로 다회용품 사용을 인한 시설 구축에 나섰고,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공사를 했다. 시설 구축이 전체적으로 완료된 건 2022년 말이다. 빈소가 10개라고 가정할 때 5개를 먼저 공사하고, 다음 연도에 나머지 5개를 공사하는 방식으로 장례식장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어갔다. 식기 세척을 위한 세척기와 식기 소독·보관하는 자외선 소독고를 마련했고, 식기도 구매했다. 은하수공원 장례식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 장례식장이다.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시대적 조류와 친환경 우선이라는 정부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다회용품 사용에 나선 것이다. 이곳에서는 앞서 다회용기를 제공한 적이 있다. 컵이나 수저 등을 시범적으로 시행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겹쳤다. 유족들이 탐탁지 않게 생각해 다회용기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서 다음달부터 ‘다회용기 제공’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최동주 과장은 “다회용기 제공을 1년 정도 시범운영 하면서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소 시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민주당 당헌 80조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非이재명)계는 기소가 될 경우 대표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친명(이재명)계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친명계인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소 시에 (당직에서) 물러난다는 당헌은 없다”며 “기소 시에 검찰이 정당을 탄압할 때 사무총장이나 당무위원회의 판단을 가져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헌 80조를 언급하고 “당헌 제80조에 기소되면 당직자들은 원칙적으로 당직을 물러나도록 돼 있다”고 강조한 데 장 의원이 반박한 것이다. 친명계 핵심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 또한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기소에) 당헌 80조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친명과 비명이 대립하는 당헌 80조 1항에는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