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깡패’에 빗대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여당도 ‘범죄혐의자’라고 반박했고, 대통령실은 “할 말 없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를 놓고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냐, 국가권력으로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냐”면서 윤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이재명의 가족, 친구, 후원자, 이웃, 지지자들, 아는 사람들까지 (압수수색했다)”면서 “75회 압수수색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사가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대표직으로 민주당을 사유화해 방탄막이로 삼고 장난하면 명백한 범죄혐의자이지 대표겠냐”라면서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버젓이 드러나고 있는 범죄를 수사하는데 왜 보복이니 표적 같은 수사가 등장해야만 하는지, 변하지 않는 그 인식이 참 한심하다”면서 “앞에 놓인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 사이에서 조급해지는 마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22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진 대가로 여러가지 핍박을 받고 있지만, 이 대표를 중심으로 투쟁하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원기·권노갑·이해찬·임채정·이용득 등 5명의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27일 표결을 앞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압도적으로 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지금은 우리가 비록 지난 대선에서 진 대가로 여러가지 핍박을 많이 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조언하셨는데,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시기에 이 대표가 당을 잘 이끌어줘서 큰 잡음 없이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는 27일 표결될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다수로 부결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그동안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은 한 사람으로서 현재 이 대표가 처한 고충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권 상임고문은 “향
【STV 김충현 기자】미국에 머무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대로 6월 귀국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정국과 맞물려 이 전 대표의 ‘조기귀국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6월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다. 오는 6월에 귀국하면 방문연수 기간인 1년을 꽉 채우게 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북·미 관계 개선 및 상호 위협 경감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4월에 뉴욕, 로스엔젤리스 등지의 대학에서 강연을 이어간다. 5월에는 독일로 향해 튀링겐대와 베를린대에서 강연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독일 체류 기간을 묻자 “길게 있을 수 있겠느냐”면서 “늦어지면 또 억측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무성해지는 걸 막기 위해 예정대로 귀국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결심과는 달리 ‘조기귀국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STV 김충현 기자】윤달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례업계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다.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안 난다’는 믿음으로 윤달에는 개장유골 화장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3년 만에 찾아온 윤달(3월22일~4월19일)로 인해 개장유골 화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각 지자체와 정부는 사전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설공단은 일일 개장유골 화장 수요를 24구에서 최대 55구까지 늘리고, 운영시간도 오후 6시 반까지 1시간 연장했다. 광주영락공원은 올해 개장 화장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일반시신 화장은 1일 35기로 변동이 없으며 개장 화장은 1일 38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 추모의공원도 개장유골 화장 횟수를 기존 8회에서 최대 40회로 확대 운영한다. 경남 진주시는 화장장 운영시간도 연장해 하루 화장 횟수를 24구에서 30구까지 확대 운영하며, 코로나19 및 환절기 사망자 등 화장수요 급증 시 최대 36구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 해남군은 남도광역추모공원의 화장로 운영 시간을 저녁 6시까지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전예약 또한 현행 15일 전에서 30일 전부터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전북 정읍시는 서남권 추모공원에서 올해 윤달 기간동안 시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부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21일 의총을 통해 이 대표의 입장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 줄은 몰랐다”면서 10분 가량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억울함을 강조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았지만 전체 의원들이 ‘부결’로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면서 돈을 받은 게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대장동 관련 영장 내용을 보니 결국 돈 받은 게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에 관해서도 “어떤 불법이나 부당함 없이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호소에 마음이 움직인 민주당 의원들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전히 비명(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 대표가
【STV 김충현 기자】김민재가 맹활약한 나폴리SSC가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에서 완승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냐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20분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후방을 틀어막으면서 천금 같은 원정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를 꽁꽁 묶었다. 전반 37분 김민재는 무아니를 막다가 손을 썼다는 이유로 옐로 카드를 하나 받았으나 완벽히 차단했다. 무아니는 김민재의 거친 수비에 힘을 못 쓰다 후반 13분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은 것이 탄로나 퇴장을 당했다. 전반 33분 오시멘이 따낸 페널티킥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실축했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랍이 이를 선방해냈다. 지속적으로 공세를 펴던 나폴리 이르빙 로사노가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오시멘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무아니가 나폴리 앙기사의 발목을 밟고 퇴장 당하며 경기 분위기
【STV 김충현 기자】장례 분야 관계자들을 총망라하는 장례문화포럼(가칭)이 오는 3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현재 장례업계와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장례문화포럼이 추진되고 있다. 그간 장례업계에는 관련 단체들이 난립했다. 장례식장들이 소속된 한국장례협회를 제외하면 이권에 따라 나뉘어 하나로 통합되지 않은 단체들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장례지도사의 이권을 지키는 단체도 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장례지도사협회로 나뉘어 대립 중이다. 이 외에 수많은 단체들이 명멸하면서 하나의 통합된 창구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장례업계에서는 하나의 통일된 단체나 포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은 고민 끝에 ‘장례업계와 학계를 총망라하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장례문화포럼을 추진해왔다. 더 이상 분열과 대립이 아닌 통합과 상생을 위해 포럼을 출범시키자는 것이다. 개인이 아닌 단체로 목소리를 내야만 국가 장사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배경도 고려했다. 장례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입안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취지에서 포럼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포럼에는 장례업계와 관련된 단체는 누구나 환영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결’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더라도 당 안팎에서 몰아치는 사퇴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기소시 당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확신하고 있다.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당내 공감대를 이뤘다는 것이다. 이 대표도 비명(이재명)계를 잇따라 접촉하며 표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전해철·김종민 등 비명계 의원들과 일일이 접촉하면서 자신의 혐의를 소명하고 검찰의 무리한 구속 영장 청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포동의안 부결과 별개로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구속영장 내용을 바꿔 번번히 청구할 경우 당이 사법리스크라는 블랙홀로 빨려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기소되면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도 20일 라디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