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결국 콘테는 떠나게 될 것인가.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면서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토트넘에 있지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2021년 11월 콘테 감독과 18개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당시에도 콘테 감독은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며 힘겹게 재계약에 도달했다. 이번 시즌 초반 히샬리송과 제드 스펜스,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토트넘은 모처럼 자금을 풀었다. 콘테 감독도 구단 지원에 힘입어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FA컵과 리그컵에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리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해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게 0-1로 일격을 당하며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콘테 감독은 줄기차게 선수 영입을 요구하며 구단과 대립하고 있다.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지금 스쿼드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콘테 감독의 요구에 토트넘은 실망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다른 감독을 알아보는
【STV 김충현 기자】소비자 A씨는 총 계약대금 360만원인 선불식 여행상품 계약을 체결해 월 3만원씩 120개월 동안 납부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 대한 관리비는 5%, 모집수당은 10%였는데, A씨는 120개월 완납 후, 2개월 뒤 예정된 국외여행 상품을 확정했다. 그런데 A씨는 급한 사정이 생겨 여행 출발 1개월 전 선불식 할부계약을 해제했다. 이때 A씨가 받는 최종 해약환급금은 얼마일까? 공정위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 선불식 할부계약 해제에 따른 위약금인 관리비와 모집수당을 제외하고 업체는 A씨에게 환급금을 내줘야 한다. 총 360만원의 납입금 중 관리비 18만원과 모집수당 36만원을 제외하고 306만원을 환급해야 하는 것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국외여행)상 1개월 전 취소시 여행금액을 전액 환급해줘야 하니 업체에 대한 위약금은 0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선불식 할부계약의 해제에 따른 해약환급금 산정기준 고시’를 재행정예고 했다.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크루즈 여행상품과 가정의례상품이 법과 고시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고시를 적용하기 위함이다. 고시에 따르면 해약환급금 총액은 소비자가 선불식 할부계약을 해제한 시기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선거개입 관련 긴급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당원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부탁이 담긴 대통령실의 녹취에 대해 분노하며 6일 “중대 범법 행위”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의 특정 후보 지지 녹취에 대해 “누구의 지시인지, 누가 몇 명이나 가담했는지,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이)공정과 상식에 맞게 올바른 모습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오늘 중으로 (요구한 사안에 대해) 분명한 답변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 취할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선관위가 벌써 사흘 째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는데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면서 “법적인 조치도 분노한 당원들께서 지금 현재 작성 중인걸로 안다”고 했다. 안 후보는 “항상 보면 (대통령실발 보도에는) 실명은 없고, 고위공직자라는 말밖에 없다. 그건 실명이 아니고 공식적 입장도 아니다”라면서 “비공식적 입장 가지
【STV 김충현 기자】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지금 필요한 것은 사즉생의 결단”이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위한 정당 대표도, 당원을 위한 정당 대표도 아니었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은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기대하며 이재명을 대표로 뽑았다”며 “(그러나) 이 대표는 국민의 삶, 정치개혁, 정당개혁 그 어느 하나 약속대로 실천하지 않았고 당은 계속 분열되기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겨우 부결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거론하며 “강성 팬덤 위세에 눌려 앞에서는 반대하고 뒤에서 찬성하는 의원이 많단 것이 증명됐다”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철저히 망가진 비참한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이재명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검찰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다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지금 이재명에 필요한 건 사즉생의 결단이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오로지 희생밖에 없다”라고 했다. 기자회견 이후 ‘사퇴 요구를 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박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이후 민주당 내 친명(이재명)계와 비명계 간의 갈등이 내전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사실상 내전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지도부가 ‘압도적 부결’을 호언장담 했던 것과 달리 가결 투표수가 1표 더 많은 결과가 나왔다.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이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 부결표를 던지지 않은 민주당 반란표만 최대 38표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노한 친명계는 이탈표를 ‘조직적 반란’으로 규정하고 비명계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튀어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공천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그분들을 심판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면서 공천 배제론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비명계는 조직간 움직임은 없었다면서도 이 대표의 거취를 압박했다.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유지하는 것보다 벗어나는 것이 당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분리·차단할 수 있는 최
【STV 김충현 기자】“공정위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을 규율하지, 상조업계를 관장하는 기관은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대한 정의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 해당 분야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선불식 할부거래란 소비자가 사업자로부터 재화 등의 대금을 2개월 이상의 기간에 걸쳐 2회 이상 나누어 지급함과 동시에 또는 지급한 후에 재화를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는 거래를 말한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 시·도지사에게 등록해야 한다. 주로 장례 또는 혼례를 위한 용역 및 이에 부수한 재화를 일컫는다. 이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일반적으로 상조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둘레가 넓어졌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테두리 안에 ‘여행업’이 포함된 것이다. 앞서 일부 상조업체들이 폐업하면서 함께 운영되던 여행업체들도 폐업했고, 회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 바 있다. 미보상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공정위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여행업’도 포함시켰다. 문제는 이처럼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상조가 아닌 여행업도 포함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이 커졌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존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발언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성남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 시작 전부터 법원 근처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찬성‧반대 단체가 몰려 선전전에 몰두했다. 보수단체들은 ‘이재명 퇴출’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 대표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고, 진보단체들은 ‘윤석열 퇴진’ ‘검찰 독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법원은 3번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이날을 첫 공판기일로 정했다. 향후 법원은 격주로 금요일마다 심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가 법원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3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영구 제명론’에 대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영구 제명론은 납득이 안 된다”면서 “지금 미국에 있고 이번 사태에 직접적으로 관련됐다고 볼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또 “다른 사람을 단죄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나무라려면 충분한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된다”면서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영구 제명론은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독단 행동이라고 못을 박은 것이다. 이어 이 의원은 “같은 당의 당원들이라고 한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어느 정치인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입장 차가 다른 그룹이나 사람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존중하고 최소한 인정하는 그런 자세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부결표 좌표찍기’ 등으로 색출작업을 나선 데 대해 이 의원은 “(지지자들이) 분노할 수 있고 서운함 이런 걸 갖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것이 도가 지나치면 그것이 사실은 오히려 폐해가, 역효과가 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