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고(故) 전형수 씨의 유족이 이 대표를 향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나”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전 씨의 발인을 하던 11일 새벽 한 유족은 취재진에 “딱 한 마디만 할게요. (이 대표는) 누구를 위한 정치인지,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십니까”라고 했다. 이에 대해 분노한 유족이 이 대표를 향해 누구‧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일갈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유족과 함께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 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시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이 대표는 조문을 오지 말아 달라는 유족의 의견도 무시한 채 기어코 찾아가서 유족에게 답변을 받아왔다”면서 “TV에 나오는 이재명 대표의 얼굴만 보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황망한 마음에 슬픔이 밀려오는 유족에게는 참 가혹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 씨는 앞서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씨가 남긴 6장 분량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STV 김충현 기자】한국 국가대표 야구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대참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충격의 1라운드 탈락을 당하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13일 중국전에서 22-2로 대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WBC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지만 뒷맛은 찜찜했다. 이미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승리했어야할 1차전 호주전을 7-8로 진 것이 대참사의 서막이었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었던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겨우 콜드패만 면했다. 8강행 좌절은 한일전 종료 후 공인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체코와 중국을 이긴 건 프로와 아마 차이만큼이나 당연한 결과였다. 중국전 이후 이강철 감독은 “국민과 야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격도 문제였지만 투수력에서 확연히 차이가 났다. 야구 선진국인 일본에는 160km/h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들이 수두룩 하다.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 사사키 로키 등이 160km/h를 넘나드는 속구를 구사한다. 변화구 또한 못지 않게 강력해 한국 타선은 맥을 추지 못했다. 호주전이 두고두고
【STV 김충현 기자】설계사 인력이 귀해지면서 상조업계와 보험업계가 설계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업체들은 최근 설계사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보험사들과 상조업체의 활동영역이 겹치면서 보험사와 설계사 쟁탈전까지 염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상조 상품 가입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설계사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설계사 수가 줄어들자 설계사들이 유능한 설계사와 그렇지 않은 평범한 설계사로 양극화 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유능한 설계사를 모집하기 위한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상조 설계사가 업계 안의 이직이 잦았다면 이제는 업계 밖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상조와 보험은 기본적으로 상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상대를 설득해 상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만큼 설계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성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과거 상조업체 일부 설계사들은 ‘메뚜기 모집인’으로 불릴 만큼 이 회사에서 저 회사에서 이직이 잦았다. 이 업체 저 업체로 옮겨다니며 수당만 챙기고, 회원과 회사 모두에 피해를 입히는 ‘먹튀 모집인’이 상당히 많았다. 이 같은 먹튀 모집
【STV 김충현 기자】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8세. 일본 출판사 고댠사는 13일 오에 겐자부로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고댠사가 이날 성명을 통해 “3월 3일 이른 시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장례식은 이미 가족들이 치렀다”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1935년 1월 31일 시코쿠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오에 겐자부로는 도쿄 대학 불문과에 진학했다. 23세 때인 1958년 단편소설 <사육>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당시 두 번째 최연소 수상이었다. 1960년 결혼한 오에 겐자부로는 3년 뒤 장애인 아들 히카리를 낳으면서 문학적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1964년 <개인적인 체험>은 히카리를 소재로 했으며, 장애인 인권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아 신초샤 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에 겐자부로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1967년 <만엔 원년의 풋볼>에서는 자신의 진보적인 흐름을 100년 전의 농민 봉기와 연결했다. 그는 사회적 활동으로 작가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반핵‧반전 운동
【STV 김충현 기자】이강인이 천금같은 동점골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마요르카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취골로 시작됐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3분 페널티박스로 데쉬하던 다비드 실바가 내준 패스를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내내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공세를 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5분, 마요르카 골키퍼가 찬 긴 프리킥이 압돈 프라츠의 백헤더로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들었다. 이를 본 이강인이 그대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수비수가 이강인을 잡아채려다 넘어졌다. 골키퍼와 맞선 이강인은 순간 개인기로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성공시켰다. 자칫 리그 3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마요르카를 구해낸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2일 발렌시아 어웨이 경기에서 득점한 후 5달여 만에 리그에서 골을 기록했다. 종전 리그 최다골 기록(2골)을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인 3골째를 기록한 것이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안토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마요르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전모(64)씨가 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전 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인수위, 경기도지사 시절 등 10년 넘게 지근거리에서 이 대표를 보좌해왔다. 구속된 민주당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성남시부터 일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45분께 전씨가 수정구 자택에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지만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전 씨는 2018년 7월 이 대표가 경기지사를 지낼 때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 이헌욱 전 사장이 사퇴하자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전 씨는 지난해 12월 말 퇴직 이후 별다른 대외 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지난 1월 3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름이 거론됐
【STV 김충현 기자】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가 결국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8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고영표가 등판했다. 고영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는 사이 한국은 4회까지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며 쩔쩔 맸다. 호주는 깜짝 선발 좌완 잭 올로클린이 2이닝을 막았고, 올라온 우완 미치 니어본도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5회초 1사후 1번타자 팀 커널리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은 선발 고영표를 내리고, 우완 원태인으로 교체했다. 원태인이 볼넷에 폭투를 날렸지만 무실점으로 5회를 틀어막았다. 한국 타선은 5회말 1사후 주장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퍼펙트를 깼다. 6번 지명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2사 1, 2루 상황에서 8번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을 작렬했다. 6회말에는 이정후가 안타 출루 후 박병호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4-2로 도망갔다.
【STV 김충현 기자】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상조 서비스의 원금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재훈 사장은 영국 사례처럼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 3.0’ 비전을 제시하며 상조 서비스에 대해 언급했다. 유 사장은 금융상품의 보호범위 확대를 주장하면서 “연금·상조 서비스와 주택금융까지 보호하는 영국 사례처럼 금융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보호범위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예보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의 예금보험기관인 FSCS는 금융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상조회사까지 보호 범위를 넓힌 바 있다. FSCS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6월 29일 이후 폐업한 상조(장례)회사의 장례 서비스(회원)는 보호된다고 규정했다. FSCS는 설사 이 날짜 이전에 (상조를) 구매했다하더라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FSCS는 상조 회사가 폐업한 경우 새로운 회사가 장례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