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소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여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외치며 방탄 프레임을 걸고 있고, 야당은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비명(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헌 80조 적용’의 적합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여 단일대오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지 않기로 한 민주당 당무위의 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망할당이 됐다”면서 “'이재명과 더불어 망할당' 하겠다고 지금 결정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하는데, 3항을 신설해 ‘정치 탄압’ 등의 경우에는 예외로 했다.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인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을 받는 중이다. 이 대표를 겨냥해 전면 압박에 나선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에 맞서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기소에 대해 “이런 식의 정치적 기소, 묻지마 기소는 앞으로는 없어야 되겠다”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STV 김충현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고객 맞춤형 상담 시스템인 ‘챗봇(Chatbot)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챗봇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장례 접수를 비롯한 상품 안내 및 계약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도입됐다. 챗봇에는 ▲상조·전환 상품 안내 ▲멤버십 서비스 안내 ▲24시간 장례 접수 ▲상담 문의 등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버튼형 선택 상담 서비스로 탑재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챗봇을 활용해 프리드라이프의 상품 및 서비스별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으며, 본인의 납부정보 확인 및 한화리조트 멤버십 예약도 이용 가능하다. 챗봇 서비스는 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고객은 자신이 필요한 카테고리를 선택해 자유롭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향후 프리드라이프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챗봇 내 제공 가능한 정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지난해부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됐지만 당무위원회는 이 대표가 정치탄압을 받고 있다고 판단, 대표직 유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당무위)를 열고 당헌 80조에 의해 이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의결했따. 민주당 당헌 80조는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사무총장이 그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당무위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라는 예외조항(3항)이 있다. 민주당은 예외조항을 이 대표에게 적용해 대표직 유지를 결정한 것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당무위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탄압임이 너무나 명백하고, 탄압 의도에 대해 당이 단결·단합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고 의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당무위 참석자 80명 중 69명이 대표직 유지에 찬성하고, 11명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위는 검찰이 오전 11시께 이 대표 기소 사실을 밝히고 7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당직 유지를 결정했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의 사법리스크는 없는 셈 치는 걸까.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압박해온 비명(이재명)계가 숨을 죽이고 있다. 이 대표가 22일 ‘대장동·위례신도시, 성남FC’ 의혹 등으로 기소를 당했지만, 비명계는 일단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한일정상회담 후폭풍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시선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옮겨간 점도 비명계의 속도조절을 부추기고 있다. 체포동의안 정국을 전후해 이 대표의 거취를 강하게 압박하던 비명계는 고심에 빠졌다. 비명계는 ‘사법리스크’로 인해 당이 통째로 ‘범죄 프레임’에 걸릴 것을 우려한다. 차기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범죄 의혹’을 받는 대표가 총선을 지휘하는 게 무리라는 판단이다. 지난 9일 이 대표의 지근거리에서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전모씨가 숨지자 비명계의 퇴진 요구는 거세졌다.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이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거취를 압박하고 나섰다. 비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당직 개편을 염두에 두는 등 당내 반발 진화에 여념이 없었다. 반전은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육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교육원 수강생은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총 수강생 중 절반인 10명이 모두 2030 세대인 이채로운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A씨는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해 수강생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다며,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에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딴 사람 711명 중 301명(42.3%)가 2030 세대였다. 비율은 2020년 32%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장례지도사가 유망직종’이라는 인식에 청년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년 없는 직업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자격만 따놓으면 전국 어디에서든 수요가 있는 곳에 진출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특히나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장례지도사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도 장례지도사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25살에 장례지도사가 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 『이 별에서의 이별』을 쓴 양수진 작가는 “제
【STV 김충현 기자】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측근 핵심 관계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벌써 다섯 번째”라면서 “우리 정치사에 이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자신과)아주 가까운 지인들이 어떤 이유든지 이렇게 극단을 선택을 했다면 과연 내 정치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무조건 검찰 탓이다 할 게 아니다”라면서 “도대체 이재명 대표는 정치를 왜 하는 것이냐. 이 대표가 상징하는 정치 키워드는 ‘죽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 대표가 (대표직을) 스스로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대선 지고 의원직 가고 당 대표 되는 중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탄 조끼를 입은 다음에 예상되는 공격이 오니까 '거 봐 이럴 줄 알았어 그러니까 내가 이 조끼를 입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난 억울해' 이 논리는 초등학생들한테도 먹히지 않는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야당은 비판함으로써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한국 정치의 특성”이라면서 “대선 이후에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민주당이
【STV 김충현 기자】윤달을 앞두고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당국은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화장 횟수를 늘렸지만,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이처럼 예약이 어려워지자 대행업체에 웃돈을 주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윤달은 3월 22일부터 4월19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이 기간에 개장 유골을 화장하려던 이들이 화장장 예약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달이 있는 해의 개장 유골 화장 건수는 2014년 8만15건→2017년 9만4651건→2020년 10만1018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코로나 팬데믹이 가라앉은 후 첫 윤달을 맞아 조상의 묘를 개장해 화장 후 봉안 시설에 모시려는 사람의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당국이 화장장을 관리하는 각 지자체에 개장 유골 화장로를 늘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각 지자체는 개장 유골 화장을 위한 회차를 늘리고, 윤달을 대비했다. 하지만 화장장 예약 웹사이트인 ‘e화늘 화장예약서비스’가 마비될 정도로 예약 신청이 폭주하면서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STV 김충현 기자】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개편안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주 최대 69시간’ 근로를 허용한 초안과 윤석열 대통령 및 대통령실, 정부의 오락가락 해명을 사과하라고 공세를 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책 발표 과정에서 표현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최대 69시간, 이후에는 60시간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한다는) 등, 대통령도 헷갈릴 정도인데 이를 보며 장관이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장관은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을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라고 대통령실이 브리핑으로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일 “상한 캡을 씌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 대통령이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뒤집은 바 있다. 다시 윤 대통령이 이날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