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의 상임위원회가 국방위원회로 확정됐다.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 출신 의원이 국방위로 간다는 데 우려가 많았지만, 문제제기를 한 국민의힘 의원들 중 국방위로 옮기겠다는 의원이 없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로 내부 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갔던 것도 강 의원의 국방위행(行)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향후 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의 협상을 통해 강 의원의 상임위가 재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국회 원구성 사보임이 없다면 강 의원의 소속 상임위는 국방위로 자동배치된다. 현재 국방위가 국회 상임위 가운데 결원이 있는 유일한 상임위이다. 하지만 강 의원의 소속 정당인 진보당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는 점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위 위원이 되면 국방기밀 등을 살펴볼 수 있는데, 기밀이 진보당을 통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보좌진 협회도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측은 “저희가 국방위를 가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닌데 느닷없이 색깔론이 등장했다”며 황당해했다. 강 의원의 상임위 배치는 미뤄질 가능성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 5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미국 워싱턴타임즈 기자에게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다. 저희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인물로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해당 질문을 받고 황당한 듯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내 표정을 굳힌 이 대표는 “제 주변 분들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그것도 본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검찰 기소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의 수사와 기소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대한민국 법원을 믿고 법적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 당할까 말까 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을 언론에 공표된 것만 봐도 339번을 당했다. 결과는 아무런 물적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
【STV 김충현 기자】최근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되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와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인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규모 교체와 개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소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으로 나뉘고 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교체 여부가 관심사다. 김 실장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히기도 하는 등 꾸준히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김 실장은 강한 그립력으로 윤 대통령을 보좌하며 강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지지부진한 지지율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김 실장이 이러한 분위기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이 잇따라 교체되는 등 대통령실 분위기가 어수선하기 때문이다. 이진복 정무수석·김은혜 홍보수석·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은 차기 총선 준비로 대통령실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또한 차기 총선 출마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교체 시기는
【STV 김충현 기자】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나온 불출마 선언이라 관심을 끈 가운데 여야 정당의 혁신 경쟁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을 1년 앞둔 날,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제 소망, 사명인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 출신이며,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돼 경기 의정부갑에서 당선됐다. 경기 의정부갑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로, 문 전 의장의 아들이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됐다. 논란 끝에 문 전 의장의 아들은 불출마 하고, 우여곡절을 거쳐 오 의원이 당선됐다. 오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재난안전특별위원장과 원내대변인 등을 거쳤다. 오 의원은 “정치 입문 제의를 받던 자리부터 ‘반드시 소방 현장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결심했고 마음이 변한 적 없다”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한 뒤 본연의 소명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정치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에 작은 희망이나마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부족한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도전
【STV 김충현 기자】지난 4일 세상을 떠난 원로가수 현미가 지난 7일부터 5일장을 치르고 있다. 향년 85세. 현미의 장례는 오는 11일까지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례식을 찾은 추모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대한가수협회는 가요계의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을 추모하며 대한가수협회장(葬)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장례위원장은 서수남, 장례위원은 대한가수협회장 임원 이사진이 맡았다. 현미의 아들로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영곤 씨는 비보를 접하고 급히 귀국해 빈소를 마련했다. 이 씨는 사촌누나인 가수 노사연을 보자마자 품에 안겨 “우리 엄마 어떡하지”라면서 오열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신 자책하는 이 씨에게 노사연은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야.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라면서 다독였다. 노사연은 “내가 가수를 꿈꾸게 된 것도 이모가 정말 멋진 분이셨기 때문”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도 장례식장을 찾아 이 씨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고(故) 현미는 무려 60년 넘게 현역 가수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획을 그었다. 1038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1957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일시 귀국하면서 정계 복귀의 신호탄을 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이 전 대표는 해외 체류 중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으나 장례를 마쳤음에도 즉시 출국하지 않고 10여일 정도 머무른다. 머무는 기간 동안 NY(이낙연)계가 집결해 향후 정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오전 귀국해 장례 일정에 참석했다. 빈소에는 여야의 정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빈소를 찾아 이 전 대표와 인사를 나누었다. 빈소를 찾은 의원들은 이 전 대표가 출국하는 18일 전까지 만남을 할 예정이냐라는 질문에 “알 수 없다”, “미정이다” 등의 답변을 하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귀국해 자연스럽게 NY계 인사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이 전 대표의 향후 정치진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출국해 1년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머물기로 했다. 국내 복귀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시점에서 진로를 모색하는 게 적절하다는 시각이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민주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 전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혜성처럼 등장해 ‘세대 포위론’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5060 이상 보수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지 못해 젊은 세대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런데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으로 일하면서 2030 세대를 포섭해 ‘세대 포위론’을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한다. 문재인 정부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4050 세대를 2030과 5060으로 묶어 포위하자는 게 세대 포위론이다. 실제로 2021년 4월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의 72.5%가, 30대 남성 63.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2030 남성이 정치적으로 급부상하는 결과가 나왔다. 2030 남성들의 압도적 지지는 상대적으로 2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과 대조됐다. 20대 여성 중 국민의힘 지지는 40.9% 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는 44.0%로 민주당 지지가 근소하게 높았다. 3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는 50.6%로, 민주당 지지 30대 여성 지지율(43.7%)보다 높았지만, 30대 남성의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2030남성의 지지율과 6
【STV 김충현 기자】한국 장례업계 인사들을 총망라하는 한국장례문화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6일 발기인총회를 열었다. 포럼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6회의실에서 발기인총회를 열었다. 발기인총회는 상·장례 및 장사시설 단체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해증진과 업권 보호를 위하여 진행됐다. 이번 총회는 상장례 및 장사시설 관련 단체의 대통합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 발기인으로는 사단법인 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 한국추모시설협회 손경희 회장, 대한장례지도사협회 송덕용 사무총장, 늘푸른장사문화원 신산철 원장, 한국장례신문 우명성 국장, 사단법인 전국공원묘원협회 유재승 회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이범수 교수,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이철영 교수, 한국상장례문화학회 최정목 회장(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학과장) 등 9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발기인 전원의 만장일치로 사단법인 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을 한국장례문화포럼 초대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박일도 회장은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 데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해나가면 국민에게 멀게만 느껴지고 터부시되는 장례가 아닌 공감과 애도를 위한 장례문화로 변모할 것임이 확신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