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당지도부가 단호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8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보통 우리가 이런 문제가 생기면 일단 당직에서 빼고 그다음에 탈당을 하거나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에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서 의혹이 터졌을 때,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되기 전에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의원들한테 자진 탈당을 권유를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헌 80조 조항을 집어넣은 이유도 기소 됐다고 해서 그 사람이 유죄인 건 아니다.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의혹이 있다고 의심이 된다면 그 사람이 당직을 맡아서 무슨 일을 할 때 국민들이 그걸 신뢰 하겠느냐”면서 “신뢰를 안 하니까 그런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그런 조항을 넣은 거고, 국가공무원법에도 공무원이 기소를 받으면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기소를 당하면 그러면 바로 자기 지위에서 해제되게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다시 무죄가 확인이 되면 다시 원상 복귀 시키는 건데 지금 우리 민주당도 이런 정도의 선제 조치를 취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당의 귀국 요청을 거부하며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휩싸인 송 전 대표는 지난 1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루고 할 것인지 조만간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처음 말한 것처럼 나는 잘 모르는 일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들어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 전 대표에게 귀국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송 전 대표는 귀국을 거부하고 파리 체류를 강조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측근들이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에게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측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개인 일탈”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돈봉투 살포 의혹에 더해 관계자들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벌집을 쑤신 듯 발칵 뒤집혔다. 당장 이 대표가 나서서 사과 의사를 표하고, 송 전 대표에 대해 귀국 요청을
【STV 김충현 기자】수목장은 화장한 골분을 나무 밑이나 주변에 묻는 형태의 장사방법이다. 기존의 봉안당만큼이나 유족들의 선호가 높아져 최근 수목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수목장은 수목장림에서 이뤄진다. 수목장을 하는 곳이 수목장림이며, 유족들이 수목 하나를 정해 골분을 뿌리게 된다. 개인이나 문중, 부부 등 다양한 형태의 수목장이 이뤄진다. 관리의 용이함과 지속 가능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목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1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22.3%는 선호하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 후 산, 강, 바다에 뿌림’이라고 답했다. 수목장은 이렇게 산분장의 일종으로 장소가 수목 아래로 제한된 형태이다. 앞서 정부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묘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화장에 대한 국민적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화장률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었고, 이제는 90%를 넘어선 형편이다. 매장에서 화장으로 넘어온 후 이제는 봉안당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골칫거리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연장의 한 형태인 수목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자연장으로 각광을 받는 수목장이 실제로는 자연을 파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STV 김충현 기자】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7일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정부는 전세사기꾼을 잡아 넣는다고 요란법석은 떨었지만 정작 그보다 더 중요한 피해자 대책은 제대로 내놓은 것이 없다”면서 “전세피해지원센터, 안심전세앱, 대출지원 등은 피해자들에게는 모두 실효성 없는 것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추홀구 피해대책위원회는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경매로 인해 집에서 쫓겨나는 것을 막아달라고 했다. 즉 정부가 경매중지 행정명령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정부가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후 한 달이 넘도록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최근까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문의했지만 언제나 답변은 ‘관계기관 간 협의 중이다’라는 말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현행 제도 하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들인데 언제까지 협의만 하고 있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2021년 전당대회에 돈 봉투 의혹에 제기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 깊이 사과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한 점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하기 전 전당대회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말했다. 이어 그는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라고 밝혔다. 당 내부의 진상조사보다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수사기관의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면서 “민주당은 사실관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하고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측에서 수 천만 원의
【STV 김충현 기자】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이든 검찰이든 가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놓고 당내 진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당 일각에서는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가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7일 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전날 SBS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관여한 바가 없어 당이나 검찰에 가서 할 이야기가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된 의혹을 살펴보고 있으며, 송 전 대표의 과거 보좌관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단을 꾸려 이번 의혹을 놓고 자체 진상규명을 하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는 항변과 비판은 일어가면서도 자체 조사를 통해 ‘부패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는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언론자유가 오보와 가짜뉴스, 편향된 조작정보에 대한 언론의 무책임을 위한 방패막이가 되는 역설적 현실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비평서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를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자유가 더욱 절실해졌다”면서도 “그러나 한편에서는 언론자유가 언론의 특권과 권력화를 위한 논리가 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문 전 대통령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자 했던 언론중재법을 발목 잡았던 반대논리도 언론자유를 위축시킨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중재법은 언론보도에 따른 피해구제 실효성을 높이고 언론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골자로 해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입법을 주도했다. 하지만 언론사의 허위보도에 최대 5배까지 징벌적 배상을 묻겠다고 하는 등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언론 비평서를 추천하며 “언론자유의 역설을 언론학자들은 어떻게 보고있는지 궁금했다”면서 “언론자유에 대한 일반적인
【STV 김충현 기자】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분신해 숨진 40대 남성 A씨의 장례가 서울시의 공영장례로 치러진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 연락을 했지만, 유족은 경찰에 시신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50분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분신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A씨는 화상에 시달리다 지난 5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경찰이 A씨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연락했으나, 유족은 시신 인수를 포기했다. 경찰은 A씨의 분신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다. 분신 현장 근처에서 유서로 보이는 종이가 발견됐지만,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종이가 물에 젖는 바람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A씨의 유족은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워 시신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시신을 인수하게 되면 장례비와 병원비, 안치료 등을 모두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족이 A씨 시신처리위임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A씨는 무연고 사망자로 인정돼 공영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연고자 외에 친구나 평소 가까이 지낸 지인도 장례를 치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A씨의 지인을 수소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무연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