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25일 현판식을 한다. 지난 24일 평산마을 주민과 관계자는 언론에 “공식 기념행사 없이 비공개로 내일 책방 현판식이 열린다”라면서 “이름은 ‘평산책방’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당초 3월 평산책방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20년 넘은 기존 건물 골조를 보강하는 작업이 이어지면서 공사가 길어졌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평산책방 건물 사용을 승인했다.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로 이뤄진 운영위원회가 맡을 예정이며, 자원봉사자들도 돕는다. 책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평산책방은 단순히 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고 저자와의 만남 및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주민의 쉼터로도 이용된다. 책 판매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절차만 완료되면 공식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제출된 ‘평산마을 법인 정관 변경’ 신청 건을 오는 28일께 처리할 예정이다. 책방 위치는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약 170m로 도보 4분 거리에 있으며, 사저 경호 구역(반경 300m) 안에 자리잡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STV 김충현 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검찰이 소환하면 오늘이라도 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회피하지 않겠다”라면서 “제가 모르는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뭘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라면서 “제가 파리 기자회견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출국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 계약을 통해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저한테 그런 식으로 저를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오늘 귀국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단언했다. 앞서 2021년 전
【STV 김충현 기자】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자리 잡은 대규모 묘지가 골칫덩이로 전락한 가운데 이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인천시에 서구 당하동 산 178-1번지 일대에는 62만7000㎡ 규모의 해당 묘지는 과거 주거지와 먼 곳에 위치했지만, 신도시 조성으로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아파트와 이웃하게 됐다. 묘지의 면적은 신도시 전체 면적의 15%에 달할 지경이다. 이곳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천주교 인천교구 1만3674기 ▲황해도민회 3054기 ▲기독교장로회 2886기 ▲호남향우회 999기 ▲양우회 591기 등 법인·단체 소유 분묘가 있다. 게다가 개인·무연고 묘지 등을 합치면 모두 5만여 기에 달하는 분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 상당수는 “창문을 열면 무덤뷰(view)”라는 웃지못할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묘지 터에 봉안당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 가능한 추모공원으로 전환하려고 했다. 하지만 묘지 이전이 수월하지 않은데다 2020년 3월 공원구역 지정이 해제되는 바람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묘지가 법인 및 개인 사유지라 소유주를 대상으로 보상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워낙 오래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의혹 해명에 대해 “납득을 못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전 대표의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에 대해 “본인은 모른다고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음 파일이 보도를 통해서 드러났고 상당히 구체적인 대목들을 들어보면 송영길 전 대표가 관여했을 것 또는 직접 돈봉투 뿌렸나, 이런 의심을 강하게 드는 것이 오히려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해명을 하든 반론을 제기하든 했어야 되는데 그 입장을 밝히는 것도 매우 늦었다”라면서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직후에 내가 빨리 귀국해서 나의 입장 또는 아는 대로 고백을 하겠다, 다 사실대로 밝히겠다,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냥 안 들어올 것처럼 굉장히 좀 그렇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자진 탈당하고 조기 귀국을 선언해 민주당이 한숨 돌렸다는 평가에 대해 “한숨 돌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돈봉투 사건의 진실은 뭔지 돈은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전했고 그 돈은 어떻게 모아졌는지 이런 것들이 밝혀져야 되는데 그건 하나도 안 밝혀졌다”라고 꼬집었
【STV 김충현 기자】경기 이천시 시립화장장이 경기도의 감사를 받게 됐다.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에서 만난 주민감사 청구로 인해 이천 화장장 사업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주민감사청구심의회를 열고 이천시 시립 화장장 설치와 관련한 주민 감사청구를 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민 감사청구가 수리되면 60일 이내에 감사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청구인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야 한다. 앞서 이천시민 166명은 이천시의 시립 화장장 설치 사업이 지방재정법 등을 위반했다며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천시가 화장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경기도 1회(조건부 승인), 행정안전부 2회(재검토)의 지방재정투자심사 결과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해 지방재정법 심사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 규모 축소로 국·도비가 제외되어 중앙정부나 경기도가 아닌 시 자체 지방재정 투자심사만 받으면 된다”면서 “예산 손실도 공사비와 토지매입비 등은 계획만 세워졌지 집행되지 않아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이천 화장장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부발읍 화장장 부지가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와 가까워 여주시 측이 화장장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모른다’로 일관하자 정의당은 지난 23일 “낡고 후진 민주당의 구태정치”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정의당 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송 전 대표가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과 함께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여전히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자신은 몰랐다고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대표까지 하고 문제의 핵심을 밝혀야 할 송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허탈할 지경”이라며 “민주당 정치인 전체가 금품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에게 죄송을 운운하는 발언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자기 집이 불타고 있는데 민주당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면서 “사태를 책임지려는 노력도, 자정하려는 의지도 하나 없이 송 전 대표의 귀국만 목빠지게 기다린 채 손을 놓아버렸다. 당이 존립해야 하는 자격이 있는지 물어야 할 판”이라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
【STV 김충현 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이 자진탈당 및 조기 귀국 결정을 밝히면서 23일 민주당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거취 문제가 또다시 민주당의 골치를 아프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파리 기자 간담회에서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귀국을 거부하고 파리에 머무는 상황을 피해 최악은 면했다며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돈봉투 의혹과 연루된 의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더없이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인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거취가 당장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압수수색까지 받으면서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당 지도부가 이들에게 탈당을 권유하거나 징계를 내릴 수도 없다는 점이다. 수사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섣불리 징계를 했다가 후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의혹 연루자들을 비판하고 성토해야 할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스스로를 옥죄는 점이다.
【STV 김충현 기자】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에 0.59%p 차이로 석패한 홍영표 의원은 지난 20일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발언을 자제했다. 저 역시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대표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어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국민과 당원께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민주당은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온정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당을 혁신해야 한다. 철저한 반성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대선부터 지선에 이어 오늘까지 제대로 혁신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