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언급한 자신의 녹취 파일 사용을 금지하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서울서부지법에 JTBC를 상대로 ‘이정근 녹음파일을 방송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지난 2일 접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당대표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송 전 대표가 선출된 후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이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에는 송 전 대표가 이 전 부총장에게서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을 통해 돈봉투를 살포한 상황을 보고 받은 정황이 담겼다. 해당 내용은 JTBC를 통해 고스란히 방송되며 이른바 ‘이정근 게이트’로 번졌다. 이후 파리에서 체류하며 해외활동을 하던 송 전 대표는 귀국해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약속했으며, 파문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또한 윤·이 의원도 민주당에서 탈당하면서 이정근 게이트는 민주당 전체를 삼킬 정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앞서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지난달 28일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 소속 검사
【STV 김충현 기자】‘간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4일 정부에 이송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의사협회가 부분 파업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국익에 배치되는 법안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사회적 논란이 되는 법안 ▲여야 합의가 아닌 일방 처리로 통과한 법안 등에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앞서 양곡관리법 또한 여권이 꾸준히 반대해온 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국회로 다시 넘어온 양곡관리법은 재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폐기됐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탓에 연달아 거부권을 행사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거야(巨野)가 숫적 우위를 앞세워 법안을 막무가내로 통과시켰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거부권 행사에 한결 부담을 던 모습이다. 의료계에서는 특히 간호사 단독 개원 가능성과 간호조무사 학력 차별, 타 직역 업무 침해 등 쟁점을 놓고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의사단체들은 간호법 제정에 격렬히 반대하며 연일 반대집
【STV 김충현 기자】“30~40대 교원이 없어요. 이 연령대 교원이 있어야 논문도 많이 나오고 학계가 활발해질 텐데….” 상조·장례업계 원로인 A교수의 한숨이 깊었다. A교수의 말처럼 장례 전공 학과에 30~40대 교원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 50대 이상이며, 30~40대 교원은 드물다. 젊은 교원이 별로 없으니 논문 생산도 활발하지 않다. 어느 분야든 교원들이 논문을 활발하게 생산해야 학계에 활기가 돌고 발전이 촉진된다. 하지만 상조·장례 분야는 학계의 중추에 해당하는 30~40대 교원 숫자가 적으니 생산되는 논문 수도 적다. 논문 수가 적으니 학계는 침체되고 발전도 더디다. 가장 큰 문제는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낼 때 근거로 내밀 수 있는 논문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관료를 설득할 때 상조·장례 분야의 목소리에 대한 근거로 내밀 논문이 턱없이 부족하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상조·장례업계 현업에 종사자들 또한 대학원 진학에 회의적이다. 현업에 종사한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대학원에서 ‘무엇을 배우겠느냐’고 백안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대학원에 진학한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은 이론의 깊이와 섬세함에 놀라고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잘했다”고 입을
【STV 김충현 기자】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도덕적 하자가 있으면 출당 시켜야 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보의 무기는 도덕성”이라면서 “도덕성의 무기를 상실하는 순간 저희들이 국힘보다 더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무기가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국힘보다 더 도덕적이라는 그런 믿음은 폐기하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도덕성의 실추, 따라서 도덕성 회복, 이쪽으로 답을 찾아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음주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심지어 불륜을 저지르고도 남의 가정을 파괴한 그런 분들도 선거에 앞으로 출마하겠다고 주민들에게 행세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출마하도록 하는 것, 출마 기회에 조금의 여지라도 주는 것은 당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회의를 국민들이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첫째로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분들은 당원 자격 자체를 다 박탈을 해야 된다”면서 “두 번째로 지금 말씀하신 이번 돈봉투 사건 관련자들을 단호한 조치를 해야 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도부와 면담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관석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여러 일로 당에 많은 누를 끼치고, 또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여러 사실관계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서 이 문제를 극복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문제에 대해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 또한 “국민 여러분과 지역 구민, 당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당과 이야기가 계속 있었고, 결국 이번 사태 발생 원인 중 하나는 결국은 검찰의 정치공세의 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이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들이다. 검찰은 윤·이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즉시 탈당 의사를 밝히고, 수사에 적극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 ‘쇄신 의원총회’를 준비한다. 이번 쇄신 총회에서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 열린 ‘쇄신 의총’ 방식과 안건을 논의한다. 이번 의총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첫 의총이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후보 연설을 통해 “당선되면 곧바로 쇄신 의총을 열어 밤을 새워서라도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날 의총에서 ‘쇄신 의총’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곧바로 돈봉투 살포 의혹 연루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의 탈당·출당 조치 요구가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송영길 전 대표의 주변인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 하는 등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윤·이 의원은 자진 탈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역구 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한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입장이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생명보험사의 상조업계 진출 저지와 모집인 등록제 정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상조업계의 양대 사업자단체인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상조업계의 양대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상조업계의 양대 현안은 ▲생보사의 상조 진출 ▲모집인 등록제 정착 등이 꼽힌다. 생보사의 상조 진출 저지는 한상협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한상협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생보사의 상조 진출에 대한 상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상조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상협 김현용 사무총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금융혁신과 금산분리 긴급 토론회’에서 생보사의 상조 진출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생보사의 상조 진출은)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셈”이라면서 기존업체와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협은 모집인 등록제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대상협은 최윤재 사무국장 부임 이후 모집인 등록제 개발을 추진했고, 업체를 통해 홈페이지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상협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인 등록제를 공개하는 한편, 회원사들을 순회하며 제도에 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하자 현장에는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몰려 혼란스러웠다. 송 전 대표가 출석을 예고한 오전 10시를 한 시간 앞두고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수백 명이 청사 일대에 운집해 설전을 벌였다. 앞서 지난 2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소환조사를 받으러 왔을 때도 지지자들과 반대들이 엉켜 아수라장이 된 바 있다. 송 전 대표의 출석이 임박하자 포토라인 주변에서 “송영길을 구속하라”, “김건희나 구속해” 등 설전이 벌어졌다. 정치 성향이 정반대인 유튜버들은 상대 진영을 비방하는 중계를 했고, 신경전을 벌이며 몸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송 전 대표가 10시에 청사 로비에 나타나자 지지자들은 “송영길 파이팅”을 외쳤다. 송 전 대표는 포토라인을 통과해 안내데스크에서 출입 절차를 진행하려 했으나, 청사는 조사 일정이 없다며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몸을 돌려 청사 밖 포토라인으로 나왔고, 이 자리에 입장문을 읽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하라”라고 검찰을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