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친명(이재명)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3 총리 연대설’을 두고 "가능성 없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7일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다 민주당에서 성장했고 민주당이 키워냈고 민주당 당원들의 사랑을 받던 지도자들”이라면서 “그분들이 민주당이 분열돼 총선에서 패배하는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전 총리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설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당대표셨고 또 대선 경선에 나갔던 분이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성장해 왔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런 분이 자기를 키워주고 또 고향과 같은 민주당을 어떻게 버리겠습니까”라면서 “이 전 총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론의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지적을 하시고,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을 분열시켜서 총선을 패배하게 하는 그런 선택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일단 가장 중요한 게 명분”이라면서 “단지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 임하는 어떤 전략이나 방법이 좀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서 부고 문자를 이용한 스미싱이 확산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일 울산의 한 구청 공무원 A씨 휴대전화 번호로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에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동료 공무원 등 지인 약 200여 명에게 무작위로 전송됐다. 메시지에는 장례식장 주소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주소(URL)도 함께 적혀 있었다. 그런데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타가 있었다. ‘금일 아침에’가 ‘금일 아침ㅇㅔ’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상주의 이름, 장례식과 발인 일시, 장례식장 위치 등이 메시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 메시지는 부고 문자가 아니었다. 첨부된 인터넷 주소도 휴대전화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였다. A씨는 최근 지인에게 부고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했다가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 연락처로 같은 내용의 문자가 발송된 것이었다. 이 같은 방법은 휴대폰을 좀비폰으로 만들어 스미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이다. 부고 문자나 청첩장 등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처음부터 URL을 클릭하지 않는 게 좋다. 한 경찰 관계자는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이재명 대표의 회동 제안에 대해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이 대표의 회동 제안에 “사진 한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면서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도 누구누구 만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 이런 선이다.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렇게 해서 국민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뭐하라, 뭐하라 이렇게 흥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큼의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틀림 없다”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한 취지의 말씀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늘 뭔가 변화하려고 해도 그 이미지가 강하게 짓누르게 되면 국민에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이대로 가면 중간지대가 모이는 저수지가 생기고 그러면 최대의 손해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명(이재명)계인 김 의원은 지난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떨어져 나와 3:3:3이 돼서 2:1 싸움이 된다”면서 “그러면 우리(민주당)가 진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 경우 중간지대로 모이는 저수지가 생기고 중도층이 없어 중도층 표가 민주당으로 안 오고 중간 저수지로 간다는 해석이다. 김 의원은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오는 10일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발표해서 민주당이 정말 윤석열 심판하려면 지금 가지고는 안 된다”면서 “더 통합해야 된다. 이낙연 대표, 김부겸 전 총리, 밖에 있는 임종석 전 의원 민주당에 대해서 좀 비판적으로 얘기했던 사람들 얘기를 다 모아서 용광로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한번 변화를 기대해 보고 그게 안 된다 그러면 뭐 12월 안으로는 어떤 식으로든지 결정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탈당한 비명계 이상민 의원에
【STV 김충현 기자】상조 선수금이 8조원에 달하고, 상조회원이 800만명대를 넘어섰지만 구조적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 TV조선은 고령 상조회원 사망시 유족이 상조 가입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유족이 사망신고를 할 때, ‘고인 재산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상조 가입 여부는 조회되지 않는다. 이에 유족이 고인의 상조 가입 여부를 몰라 상조 서비스를 받지 않고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할부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상조업체들이 가입상품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통지하는 의무가 생겼다. 내년에는 가입한 상조상품에 대한 통지가 연 1회 이상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가 가면 유족들도 고인이 가입한 상품에 대해 인지하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러한 상조상품 관련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상조 가입여부를 확인할 때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이름이나 생일, 전화번호로 가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상조 관련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내상조 찾아줘’에 개인 납입금액과 재무정보 등을 합친 통합 조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가시화 되자 이재명 대표가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강성지지자인 이른바 개딸에게 강한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내 통합을 강조해 이 대표를 감싸안는 모양새가 됐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요체이고,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서 민주주의는 ‘다양성의 예술’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라면서 “더구나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대의 의견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론을 자유롭게 말하며 민주적 토론을 만들어가는 것이 민주당다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부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 대항해 힘을 모을 때라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의 무도함이 점입가경”이라면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려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이상민 의원이 탈당한 걸 두고 친명(이재명)과 비명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비명 조응천 의원이 이 의원의 탈당을 비판한 친명을 ‘학교폭력 가해자’에 비유하자 친명 전용기 의원은 ‘탈당 옹호자’라며 반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을 향한 당내 비판에 대해 “초선들, 그것도 한참 어린 후배들이 그러는데 저는 친명계 의원들을 그동안 학폭 방관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더글로리'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을 학폭했던 가담자가 아닌가”라고 거침없는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이 지난 3일 탈당을 선언하자 “국회의장을 위해 당과 동지들을 팔고 가셨다” “앓던 이가 빠진 기분” 등 비판이 쏟아졌는데, 이를 학폭에 비유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 의원 탈당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은 거의 공유한다”면서 “다만 해법은 좀 다른데 사실 이상민 선배가 나간 다음 우리 당에서 거의 시니컬하게 뒤에다 대고 얘기하는 그런 것을 보고 상당히 안타깝고 놀랐다”라고 아쉬워했다. 조 의원의 발언에 전용기 의원은 “그렇다면 당과 동지를 팔고 떠난 분께 비판도 못하는 탈당 옹호자가 정상이냐”라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전격 내정됐다. 중기부 안팎에서는 “파격 인사” “생각지 못했다” “기대반 걱정반”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모두를 육성하고 진흥해야 할 중기부 장관을 35년차 외교관이 잘 맡을 수 있겠냐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외무고시 22회로 1988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개발협력국장, 주유엔차석대사,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재외공관(대사관) 중 요직으로 꼽히는 주베트남대사로 일했다. 이후 외교부 내 다자외교·개발협력을 총괄하는 2차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오 후보자는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으로는 첫 여성 차관(외교부)라는 기록을 남겼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 후보자에 대해 “경제·외교분야에서 쌓은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오 후보자가 수십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