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개원했다. 이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단독 개원이다. 야권은 전날(10일) 오후 9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4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 3선 박찬대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엔 재선 최민희 의원이 선출됐다. 선출된 상임위원장 11명 전원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교육위원장에 김영호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신정훈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전재수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의원을 선출했다. 보건복지위원장은 박주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안호영 의원, 국토위원장은 맹성규 의원을 선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박정 의원이 맡는다.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모샜다. 협상이 길어지자 민주당은 ‘총선 민심’ 및 국회법상 시한을 명문으로 원구성을 강행했다. 민주당에 170석을 안겨준 민심에 따르고, ‘상임상임위원장 선거는 총선거 후 첫 집회일로부터 3일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라는 국회법 41조를 준수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STV 김충현 기자】현재 한국을 지탱하고 있는 상조·장례 모델은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총체적인 변화를 겪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연간 사망자 수는 2022년 36만 명에서 2072년 69만 명까지 늘어난다. 동시에 출생아 수는 2022년 25만 명에서 2072년 16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회구조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일본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후 사망 시기가 늦춰지면서 장례식 규모는 버블경제 시기보다 축소됐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부모님의 장례를 치르는데, 자녀들의 나이가 고령이라 직장에서 은퇴한 뒤라면 조문객의 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에서는 작은 장례식이 유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령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조문’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장례가 등장했다. 장례식에서 스님이 염불을 해주는 점에 착안해 비용이 저렴한 로봇 스님까지 등장했을 정도이다. 한국도 사망자 수의 대폭 증가와 초고령화에 발맞춰 다양한 상조·장례 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와 후불식 의전 및 장례 플랫폼 등 모두를 합친 상조의 공급이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연임시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 당헌 개정에 나섰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통령 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그대로 존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방금 말씀드린 제 25조에도 불구하고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된 개정안은 오는 12일께 당무위에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연임’과 관련이 있는 ‘대선 1년 전 당 대표 사퇴’ 부분은 당헌에 규정돼 있어 중앙위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보장하기 위해 ‘대선 1년 전 당 대표 사퇴’ 규정을 폐지하려 했으나 당 안팎에서 비판여론이 커지자 이를 보류했다. 결국 당헌 수정을 통해 예외규정을 두고, 해당 예외규정을 통해 이 대표의 연임을 관철할 것으
【STV 김충현 기자】22대 국회 원 구성협상부터 벽에 부딪힌 국민의힘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법사위·운영위 등 핵심 상임위를 차지하겠다는 야당을 상대로 협상 보이콧을 선언하는 한편 국회의장의 편파성을 강조하면서 여론전에서 우위에 서려고 하고 있다. 문제는 거대 야당이 의석수를 내세워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해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를 다 지켜내겠다고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 하나 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민주당의 원 구성 압박 배경에는 ‘이재명 방탄’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추가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에 미복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임위를 강제 배경할 경우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에도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해당 전략을 구사했다. 동시에 장외투쟁을 고려하
【STV 김충현 기자】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백서 특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입장을 듣기 위해 대면·비대면·서면 등 최대한 편한 시간과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정치·정무적인 것을 떠나 우리 당이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모든 분들에게 발언을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특위 차원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와중에 조 위원장이 한 전 위원장을 공식적으로 면담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위원장은 “상황을 바꿔 한 전 위원장의 입장에서 (총선 소회를 밝힐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회를 꼭 줘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총선 백서를 만드는 책임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걸(면담) 안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서면이든 직접 면담이든 소회를 주시면 저희가 총선 백서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에게서 면담 요청에 대한 답변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지난 6일 오전 현충일 추념식 후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은 최근 양당 사이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관심을 끌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그리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여의도에서 2시간 가량 비공개 오찬을 했다. 양당 지도부는 22대 국회에서 법안 처리와 원 구성 등을 놓고 양당이 협력 가능한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화제가 된 당헌·당규 개정 및 현안에 대해 주요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박찬대 원내대표와 동행해 조국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면서 “조국 대표도 당원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 또한 “두 분(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 대표)은 브로맨스라 할 정도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면서 “두 분 대표와 같은 마음으로 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그간 조국혁신당은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는 12석
【STV 김충현 기자】여야는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막판 협상을 한다. 여야 모두 핵심 상임위원장인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타결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 참석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은 상태이다. 추 원내대표가 불참할 수 있어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지난 5일 우 의장이 취임한 후 소집한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도 불참했다. 우 의장이 여야에 법정시한인 7일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제출해달라고 당부했고 민주당도 이에 응할 의사를 보였으나 국민의힘은 어렵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법사위, 운영위를 포함한 상임위 11곳에 민주당 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가능성도 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당원 소통 행사를 통해 “10일 법대로 (원구성을) 하면 될 것 같다”면서 “국회의장의 의지와 내용, 지난 5일 단독 개원하는 상황까지 봤을 때 법대로 지켜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
【STV 김충현 기자】수도권이 화장로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추모공원에 화장로를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4기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화장로는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서울추모공원과 시립승화원을 모두 합치면 서울시 내 화장로는 총 38기까지 늘어난다. 화장로가 늘어나면서 증설 전 일일 화장 건수(172건)가 26건 늘어난 198건이 가능하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고령자 위주의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한동안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각 지자체가 화장장 가동 횟수를 늘리면서 화장대란은 가까스로 진정된 바 있다. 보통 화장 수요는 한여름(8월)과 10~2월에 크게 늘어난다. 주로 고령자들이 이 시기에 다수 사망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서울의 사망자 수는 연평균 약 1천757명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향후 사망자가 자연 증가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서울시내 1일 화장 수요도 2028년 170건, 2040년 227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화장로 증설에 나선 것은 현실적으로 화장시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