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과 권성훈 교수가 경희대 전자정보융합공학과 박욱 교수, 하버드 대학교 Wyss Institute의 최영재 박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배형종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장치, DNA-디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전 세계 데이터의 90%가 최근 2년 동안 생성되었을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례없이 많은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장치에 대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하버드 대학교, 워싱턴 대학교 등이 정부 주도 아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DNA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DNA 메모리는 반도체에 0과 1로 저장되던 2진법 디지털 데이터를, A,G,T,C로 이루어진 4진법 데이터로 변환해 DNA 생화학분자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가루 형태의 DNA 1kg에 전 세계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디지털 데이터는 파일 단위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지만, DNA 메모리는 가루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만을 분리하여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
9월 15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코로나19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민주주의 리포트를 발행했다.◇김재형 교수의 리포트 ‘코로나19와 민주주의의 위기’김재형 방송통신대 교수는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이 8개월간 정치·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다.그는 먼저 WHO가 코로나19의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서 각국 정부가 독립적으로 질병에 대처하게 되었음을 지적했다. 또 국경 폐쇄를 통한 이동 제한 등으로 저소득계층과 유색인종의 피해가 커졌고 나라별로도 인종주의와 민족주의가 강화되었다고 보았다.특히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체제 모두 전염병의 방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경제 문제를 민족주의로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김 교수는 한국 정부가 강력한 봉쇄가 아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식을 취하며 민주주의 방식이 코로나19에 더 효과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K-방역의 성과는 한국사회 내 혐오문화, 불평등의 문제 등을 비가시화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음을 짚어낸다.나아가 현재 제시되는 기술과 산업육성 중심의 ‘언택트’ 정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불리한 것이라는 점에서 재고되어야
고인의 지인들을 불러 함께하는'장례식'대신,친•인척만 참석하는 소규모의'가족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日 장례식 장면 장례 형식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전통의 3일장에서 2일장, 가족장 등으로 변화하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가족장이나 직장(直葬, 영안실에서 화장실로 직행하는 방식)이 크게 늘어난 일본의 장례문화를 그대로 따라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전통적인 장례 형식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조문객을 맞이하기도 접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조문객들 또한 조문을 꺼리고, 조문을 하더라도 조문만 하고 장례식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3일장이 아닌 2일장이나 직장을 치르겠다는 유족도 심심찮게 늘고 있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화려함을 추구했던 일본 장례문화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가족장과 직장 등으로 변화했는데 한국 사회도 그런 흐름에 있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장례문화도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인이 고령화되고 조문객도 고령화되면서 가족장과 직장 형태가 크게 늘어났다. 직계 가족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제주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참가대상은 디지털 사회혁신과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발생된 각종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함께 접수 받고 있다.참가 신청은 ‘가치더함(www.jejudsi.kr)’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9월 25일까지 참가 신청 및 공감투표가 진행되며, 50표 이상의 공감투표를 획득한 팀 중에서 고득표 순으로 10개의 팀이 10월 15일 본선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최종 5팀(대상 1팀 2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100만원, 우수상 2팀 각 50만원)을 선발하며 수상 팀의 우수 아이디어는 ‘가치더함’ 홈페이지에 등록, 5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은 경우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전국 1만개소 신규 구축, 1.8만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16개 시도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정보화진흥원은 2020년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했고,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2012~2017년 구축된 와이파이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SKT, KT, LGU+)와 협약체결을 완료했다.착수보고회는 통신사들이 그간 준비한 세부 사업 추진 방향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코로나 지속 상황에서도 연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통신사는 우선 최신 와이파이 장비를 11월 초까지 수급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구축 및 대개체를 완료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우선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KT는 네트워크 부분 및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뿐만 아니라 총 168개팀(선로공사 108팀, AP 설치 60팀) 등 720여명 공사업체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1.8만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가 정부 지원을 받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라남도(함평군)가 신청한 ’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 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로써 지역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국토부는 함평축산특화농공단지의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 도로와 테마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6억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규제 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투자선도지구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 현재까지 17개 선정지구 중 7개 지구에 대한 지정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 지구를 8번째로 지정하게 되었다.(추진 경과) 투자선도지구 선정(2017.6)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THE HRD REVIEW’ 제23권 3호, <조사·통계 브리프>에서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54.9%가 취업’했다고 밝혔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분석하고 박사인력의 양성, 배분, 활용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국내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한 신규 학위자 전체를 대상으로 ‘국내신규박사학위취득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분석에 활용한 대상은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외국인을 제외한 9103명이다.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취업 확정’인 경우가 54.9%, ‘박사후 과정’이 11.0%, ‘시간강사’는 5.5%, ‘미취업’인 경우는 28.6%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공계열별 취업률은 경영, 행정 및 법(73.4%) > 교육(68.4%) > 서비스(67.9%) > 보건 및 복지(6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32.4%)’과 ‘예술 및 인문학(38.8%)’은 취업률이 낮았다.* 전공계열은 통계청의 한국표준교육분류(영역)에 따름박사학위 취득 후 첫 일자리의 직장 형태는 ‘대학(2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소셜벤처, 사회적경제조직을 위한 언택트 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한국사회투자는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홍보 마케팅 서비스 ‘다홍’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다홍은 한국사회투자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소셜벤처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대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서비스는 △브랜딩·홍보마케팅 컨설팅 △실무 교육 △언론 홍보 △온라인 홍보(채널 운영) △콘텐츠 및 홍보물 제작 등이다.한국사회투자는 많은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비용과 절차 등의 문제로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반 대행업체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회투자가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의 기업 매출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기업, 중소기업뿐 아니라 많은 스타트업도 언택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 중심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페이